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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최가네 육개장을 찜 쪄먹을만한 소풍

by Good Morning ^^ 201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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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육개장하면 요 동네 적정 반경내에서 최가네가 으뜸이었거늘, 새로 알게된 소풍이 최가네 육개장을 찜 쪄먹을만하다는 사실을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내용물을 보면, 최가네에는 있는 당면이 소풍엔 없습니다. 그리고, 최가네 토란대는 가늘고 길었는데 소풍은 두툼하고 넓다랍니다. 국물맛이 가장 관건인데, 국물맛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첨에는 같은 곳에서 만든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맛이 유사했다는 말입니다.
 
참고로 아래는 작년 12월에 찍었던 최가네 육개장 사진입니다.




지금 다시 보니 국물에 떠 다니는 고추기름 강도도 좀 다르긴 하군요. 보시다시피 당면이 아주 많았습니다. 어찌됐건, 최가네는 현재 \5,500이고 소풍은 \5,000 입니다. 맛은 대동소이하고,,, 결론은 난것 같습니다.




요건 < 부대찌개 : \5,000 > 입니다. 거의 김치찌개에 햄 넣은 것에 가깝다고들 합니다. 김치찌개로보아도 맛이 괜찮다네요. 이젠 김치찌개도 여기서 먹겠다고들 난리입니다. 잘못하면 염박사네 부대찌개 날아갈 형편입니다.




이건 지난 토욜 L 이 먹는걸 Y 가 한 귀퉁이 떼어 먹어보고는 맛이 있었다면서 재주문한 < 제육불백주먹밥 : \2,000 > 입니다. 크기는 음식점에서 파는 \1,000 짜리 공기밥 양이니 여자들은 저거 한개만 먹어도 배 부르다는 소리 나오고요, 남자들은 좀 아니겠지만요. 역시나 맛이 있답니다.




이건 P가 집에 다녀와서 가져온 반찬들인데, 저 시금치는 밭에서 캐낸거랍니다. 줄기에 가지가 어찌나 많던지,,, 시금치 아닌줄 알았습니다. 그 왼쪽은 홍어회인데 입에 짝짝 달라붙습니다. 그리고 아래 왼쪽은 < 콩나물잡채 > 라는데 난 처음 보는 음식입니다. 먹어보니, 새콤 달콤 아삭아삭합니다. 마지막이야 설명 불필요한 멸치조림.




이 넘들은 소풍에서 딸려온 식구들인데, 얘네들도 먹을만 하다니까요 ~~ 저기 잔새우마늘쫑도 괜찮고, 그 옆에 천사채무침도 특이하게 맛있고, 중간에 무말랭이는 내가 좋아하는 맛이고, 아래 밥은 쌀이 제법 좋은것 같고 양도 제법 많아서 누군 그걸 남겼답니다.

지금까지 대략 대여섯번 소풍을 가 본것 같은데, 아직까지 생과자를 제외하고는 퇴출된 넘이 없습니다. 참 놀라운 사실입니다. 이 정도면, 우리가 이 소풍이라는 이름을 개명해야할 시기가 오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앞으로 < 푸드코트 Food Court > 라고 불러주겠습니다. 충실, 다양과 저렴을 모두 겸비한 푸드코트 소풍이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영원하길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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