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 김치말이국수, 1인치즈닭갈비, 떡라면 그리고 김가네김밥
연일 이어지는 바쁨 속에, 오래전에 먹어 봤던 메뉴들이 쏙쏙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 때는 정말 애용했던 메뉴들인데, 이유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근처 매점이 폐점이 되면서 먹어 볼 기회가 아예 끊겨버렸던, 나름 좋아하던 메뉴들 중 수위에 들었던 메뉴입니다. 적당하게 먹을 것이 마땅치 않을 때면, 딱 선택하기 좋았던 집이었는데,,, 벌써 2년도 훨씬 지난 이야기입니다.^^ 김가네입니다. 김가네를 먹기 시작한 초립에는, 사연도 보내고, 후기도 보내고, 이벤트도 응모해서, 2만 원짜리 식사권도 타고, 사보에 후기 글까지 실렸던 전적이 있는 집인데,,, 이런 사소했지만 아담했던 기억들도 이젠 저~만치 멀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다시 또 김가네를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건 신메뉴라는데,,, 1인 치즈 ..
2020. 11. 1.
벌써 4번째네~ 명가냉면~
오래 전에는 잘 먹지 않았던 메뉴입니다. 왜 그랬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마도 너무 질긴 냉면발 자체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였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어린 마음에 엄마가 시장에서 사온 냉면발은, 그냥 보기에도 음식으로서는 그닥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이 건 삶아 낸 이후에 조차, 절단 면 끝이 서로 달라 붙어서 채 떨어지지 않는 것을, 일일이 손으로 한 올 씩 떼어내는 일을 도왔던 기억이 있어, 냉면이라는 메뉴에 대한 좋지 않은 개념으로 줄곧 남아 있었던 듯 합니다.그러니까, 한 마디로 말 해서, 별거 아닌 듯이 보이는 평범한 밀가루 반죽에서 아무렇게나 손으로 삐쭉 빼쭉 떼어내어 끓는 물에서 불려 먹는 수제비와 마찬가지로, 냉면이라는 메뉴가 음식으로서는 재료 자체나 요리 과정이나 모두, 급..
2020. 6. 15.
[ 물냉면 + 비빔냉면 ] 그리고 ...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고습도에 지칠대로 지쳐서 이젠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살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첨 겪어보는 이런 말같지도 않은 더위에 대하여 왈가왈부하기도 이젠 지쳤구요,,, 언제나 폭염이 사라지려나하는 기대감도 퇴색해버린지 쫌 됐습니다. 이젠 지겹고 화난다라기보다는 오히려 덤덤해져 버렸습니다. 바보가 된 느낌이지요 ㅋㅋ 찬 음식만 찾은지도 이제 너무나 오래되서 더 이상 차고 새로운 음식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또 다시 어쩔 수 없이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되는군요. 그래서 먹어준 흔하디 흔한 [ 물냉면 ] 입니다. 미리 얼음을 준비했어야했는데,,, 깜빡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냉수는 언제나 있었으니 망정이지 ㅋㅋ,,, 맛도 맛이지만 일단, 시원하고 톡 쏘며 살짝 달달한 저 냉면국물을 마시니까 기분이 ..
2016. 8. 19.
사직동 스페이스본 [ 더 샌드위치 수제버거 ]
요즘엔 여기저기 [ 수제버거 ] 가 넘 많이 생겨서, [ 크라제버거 ] 같은 원조격 [ 수제버거 ] 가 참 많이 무색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첨 [ 크라제버거 ] 를 알게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요즘같은 [ 수제버거 ] 춘추전국새대가 올 줄은 정말 몰랐으니까요 ^^ 이 수제버거는 사직동에 위치한 [ 스페이스본 ] 아파트 상가에 있는 [ 더샌드위치 ] [수제버거 클래식버거 : 9,000원 ] 입니다. 겉으로 보아서는 뭐 특별한 것이 없는데,,, 감튀가 좀 투박한 스타일이고 양은 많지 않습니다. 버거 크기는 맥도날드급이고, 맛은 음,,, 버거킹급 정도입니다. 일단 모냥새는 좋습니다. 양파도 굵직하게 썰어져 들어가서 상큼했구요, 특히 패티가 제법 맛이 좋습니다. 물론 윗부분 치즈나 아래 부분 소스는 양이 좀..
2015. 5. 30.
짱깨집 물냉면 맛은 어떨까요?
무지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짱깨를 사먹던 오래된 짱깨집이 하나 있습니다. 오래전 그 동네로 이사왔던 날 우연히 점심을 그 집 짜장으로 먹다가 완전 뒤집어 질 정도로 놀랐던 일이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뒤집어 질 정도로 놀랐을까요? 다름이 아닌,,, 그 짜장면 맛이었습니다. 그 당시 그 집 짜장면은 그때까지 내가 경험했었던 잡다한 짜장면 맛들을 일시에 집대성해줬던 그런 맛이었으니까요 ^^ 그런 짱깨집에 난생 첨으로 냉면을 주문했던 이유는, 날씨는 넘 더운데 그 동안 몇년동안 여름만 오면 가끔 냉면을 맛잇게 만들어 줬던 10년도 더 넘었다는 냉면전문점이 결국 문을 닫고야 말았기 때문입니다. 냉면이 머리에 한번 떠올라서는 사라지지는 않고,,, 하는 수 없이 그 짱깨집에 물어보니,,, 역시 이 집도 직접 만들지는..
2014. 7. 18.
일산 소고기집 { 강강술래 늘봄농원점 }
평소에 알고 지내던 몇안되는, 비교적 저렴하고 맛좋은 인근 고기전문점들이 최근 몇년 사이에 하나 둘씩 폐업을 해버리고, 그나마 나머지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맘 편히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날 L 이 추천하는 새로운 고기집을 탐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일산 고기집 { 강강술래 늘봄농원점 } 라는 곳인데,,, { 늘봄공원점 } 이 아니고 { 늘봄농원점 } 입니다. 체인점도 꽤 있고 평판도 좋은편이라 은근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현대식은 전혀 아니고 아날로그식 시골식 고기집이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7시가 채 못되어 도착했는데,,, 이제 막 슬슬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할 무렵이어서 내부를 많이 구경하지는 못했..
2014. 4. 13.
청송 함흥냉면 버섯불고기 + 냉면
오랜만에 { 청송 함흥냉면 } 별관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좀 달라졌습니다. 하필 오늘 먹으려하는 { 비빔냉면 : 8,000원 } 과 { 물냉면 : 8,000원 } 이 각각 1,000원씩 인상이 되었습니다. 내용면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머지 메뉴 가격은 일단 그대로입니다. 배가 고팠는지,,, 이딴 반찬들에도 맹렬히 반응하는 참석자들끼리 서로 낄낄거리면서 공략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생두부에 양념장을 얹은 것부터, 해파리냉채를 닮은 무무침 등을 지나 두부튀김까지...ㅋㅋ 그러고 있는데,,, 반찬들을 공략하고 있는 우리들이 불쌍해 보였는지,,, 아줌마가 찐만두 3개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물론, 한개씩 먹어보았는데,,, 당빠 꿀맛이죠. 이제 { 버섯불고기 } 가 나..
2013. 4. 26.
West Gin Bakery + 김가네 냉면
이번 West Gin 빵은 엘리게이터와 만주가 아니고,,, 크리스마스 절기에 문에 걸어 놓는 장식품처럼 생긴 빵입니다. 이렇게 생긴 빵은 처음 먹어보는 겁니다. 이것도 일종의 파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빵 바닥면은 좀 딱딱한 편입니다. 맛은 적당히 달고,,, 처음 먹어보지만 맛은 참 좋습니다. 다음번에도 이걸로 좀 부탁해야 하나...ㅋㅋ 이것도 { 김가네 } 에서 처음 먹어보는 { 비빔냉면 : 5,000원 } 입니다. 내가 직접 먹은것이 아니라 맛은 모르겠지만, 먹을만 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엄청 매워들 하네요 ^^ 이건 내가 먹은 { 물냉면 : 5,000원 } 입니다. 국물 색깔이 좀 남다르게 노랗습니다. 국물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남은 국물은 버리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마셔서 결국엔 국물까지 ..
2013. 3. 1.
또, 청송 함흥냉면에,,, 거기가 니 집이니?
오늘은 청송 함흥냉면 별관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 갑니다. 메뉴는 보다시피 , , 입니다. 물론 공기밥 2개는 따라 나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집에 가봐야 마땅히 먹을 것도 없고, 설령 어찌저찌 먹는다해도 먹고 난 설겆이며 치우는 것도 정말 귀찮고,,, 요즘은 이러고 삽니다. 시간도 없고, 힘도 부치고, 마땅한 아이디어도 고갈됐고, 그냥 되는대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먹고 살기로 했습니다. 굳이 어렵고 힘들고 잘 안되는 걸 생각해내서 잘 안된다고 투덜대느니 그냥 되는 범위 내에서 먹고 살기로 마음 단단히 먹었거든요 ^^ 아 ~~ 맘은 편하다 ~~
2012. 6. 10.
보쌈과 냉면
오랜만에 보쌈을 맛있게 먹긴 먹는데,,, 올라도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물가가 이렇게 올라도 되는건가 정말 정말 걱정이 됩니다. 겨우 요까짓게 \25,000 이라니요. 딸랑 두줄 주고 말입니다. 물론,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은 있지만 물가가 너무 올랐습니다. 이건 비빔냉면과 물냉면인데 이건 각각 \7,000 씩 합니다. 얼마전만 하더라도 냉면은 \5,000 아녔나요? 그러다가 어느새 \6,000 이 되더니 이젠 \7,000 이라니,,, 우리네 수입이 그렇게 올랐습니까? 아마도 줄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거 먹다가 당연 남았지요. 예전같으면 그냥 버렸지만 오늘을 버리지 않습니다. 남은 고기랑 김치는 투명 용기에 옮겨담았습니다. 먹을 것 놓고 얘기가 딴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2011.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