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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일산 소고기집 { 강강술래 늘봄농원점 }

by Good Morning ^^ 201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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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알고 지내던 몇안되는, 비교적 저렴하고 맛좋은 인근 고기전문점들이 최근 몇년 사이에 하나 둘씩 폐업을 해버리고, 그나마 나머지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맘 편히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날 L 이 추천하는 새로운 고기집을 탐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일산 고기집 { 강강술래 늘봄농원점 } 라는 곳인데,,, { 늘봄공원점 } 이 아니고 { 늘봄농원점 } 입니다. 체인점도 꽤 있고 평판도 좋은편이라 은근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현대식은 전혀 아니고 아날로그식 시골식 고기집이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7시가 채 못되어 도착했는데,,, 이제 막 슬슬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할 무렵이어서 내부를 많이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이곳은 그냥 고기집이 아니고 { 고기집 타운 } 정도 되는 듯 했습니다. 벽제로 가는 대로 길변에 위치해 있는데,,, 내부가 꽤 넓었습니다.

 

 

내부가 넓다보니 저런 한옥형태의 판매점을 곳곳에 따로따로 지어놓고,,, { 별당채 }, { 늘봄관 }, { 민속촌 } 등등으로 별도의 이름을 붙혀 놓았습니다. 물론, 판매하는 고기 메뉴는 동일한 내용입니다.

 

 

이날따라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위쪽 지역에서는 가수아닌 가수가 노래도 부르고, 뭔 추첨을 하는지 연신 번호를 호출하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고, 별도 매점에서는 짜자리한 먹거리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그냥 고기집이라기 보다는 { 놀이동산 } 과도 비슷했습니다. 우리는 다른 곳이 꽉 차 밀려서 예약된 { 민속촌 } 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착석할 수는 없었고 잠깐 대기해야 할 정도로 매장 내부는 이미 저녁으로 고기를 먹으로 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건 내가 정성들여 찍은 전체 메뉴판입니다. 이날 먹은것은  { 한우모듬구이 }, { 강강양념구이 }, { 공기밥 }. { 물냉면 } 그리고 { 비빔냉면 } 입니다.

 

 

먼저 숯으로 된 화덕이 두개 나왔습니다. 무지 뜨겁네요. 근데 저 중간에 있는 연기 빼내는 말뚝은 하나도 안뜨겁습니다. 안뜨거운게 참 신기했습니다.

 

 

요건 고기 나오기 전에 뿌려진 소소한 반찬들인데,,, 보통 요런 고기집에 가면 그 집 나름 특이한 반찬 한개 정도는 나와주는게 상례인데,,,음,,, 이 집은 풀때기만 몇 종류 내오고 그런건 하나도 없네요.

 

 

이게 { 한우모듬구이 } 입니다. 맨 위에 좌우 사진 두장이 4인분이랍니다. 1인분이 160g 한우라고 하는데,,, 그냥 보기에는 한 3인분 정도 되는것 같네요. 조그만 저울 하나 사서 가지고 다녀야 할까 봅니다. 저 사진 두장이 128,000원이라는게 좀...

 

 

불판 두개에 한번 좌~악 깔아버리니 딱 맞습니다. 인원이 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고기가 적어보였을 수도 있지만,,, 정말 저울로 달아보고 싶은 마음이 절절하네요~~ 고기 맛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이번엔 { 강강양념구이 } 입니다. 요건 총 6인분을 주문했는데,,, 고기만으로 배를 채우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필요로 했습니다. 역시 고기는 맛있기는 한데,,, 배불리 먹기에는 너무 비싼 음식이라는 걸 또 한번 절감했습니다. ㅋㅋ

 

 

그나마 요건 생긴 모냥새에선 좀 풍족하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양념 소갈비다 보니 양념이 베어 있어서 그런지 { 한우모듬구이 } 보다는 소멸 속도가 그리 급경사는 아니었습니다. ㅋㅋ

 

 

이건 양념때문에 그런지 맛이 좀 강하고 달고 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4인분을 먹다가 결국 2인분을 추가로 주문하기에 이르렀는데,,, 오랜만에 강한 맛의 소고기를 먹으니 좀 낯이 설었습니다.

 

 

그래서, 공기밥을 주문하니 별로 특이할 것 하나없는 된장찌개도 따라나왔습니다. 그래도 밥이 얼마나 반가웠던지 저 된장찌개하고 밥 반공기를 눈 깜짝할 사이에 마구마구 먹어 치웠습니다. 그러고도 배가 고파서 우리는 결국 냉면까지 주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냉면 3개와 비빔냉면 1개를 주문했는데,,, 내 경우에는 비빔냉면도 그리고 물냉면도 맛이 좋아서 폭풍 흡입을 해 버렸습니다. 근데,,, 비빔냉면 정말 맛이 너무 찐해서,,, 으~~~~

 

 

계산하고 나오다보니,,, { 너만 배터지게 먹고 그냥 가지말고 집에 남겨진 가족들 미안하지 않게 좀 사가라 ! } 라는 저 포장할인 이벤트가 눈에 띄었지만,,, ㅎㅎ ,,, 난 집에 남겨 둔 가족이 없었던 관계로 아무런 가책도 없이 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나와보니,,, 우와화화~~~ 나무마다 전등장식이 예쁘게 불을 뿜고 있네요. 이런 비용까지 내고 먹었다~~ 생각하니,,, 뭐~~~ 이만하면 괜찮은 고기집이다~~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건 명함입니다. 명함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 늘봄농원점 } 하고 { 민속촌 늘봄농원점 } 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물론, 주소 지번은 동일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내국인 8명이 아니고 7명이었으니까 1인당 45,000원 정도 였군요. 인원이 좀 많아서 전체 비용이 많아서 그렇지 그닥 비싸게 먹힌건 아니겠습니다. 요즘은 부페 한번 먹을라쳐도 60,000~70,000원 정도가 보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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