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문 앞에 스티로폼이,,,
카페에 주문했던 해산물이 도착해 있습니다.
대충 정리할 것들을 정리하고는 개봉합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쓰다 남은 대파 조각,
덜어놓고 조금 지난 명란알 한 덩어리,
처분을 목적으로 명란계란찜을 떠올립니다.
반찬가게에서 사가지고 온 만 원짜리 홍어찜,
각각 오천 원짜리 3종 나물과 마늘종무침
그리고 남아있던 오이를 대충 썰어냈습니다.
업체에서 올려놓은 사진인데,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 어항에서 본인 배로 직접 잡은
물가자미라며, 오만 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이라
만 원짜리 물가자미회 세꼬시 도시락 400g을
5팩이나 주문했더랬습니다.
요게 딱~ 한 팩 덜어놓은 모습입니다.
우리 두 식구가 다른 것들 먹으면서 먹으면
딱~ 좋을 양입니다.
같이 먹을 상추, 초고추장, 편마늘, 와사비간장
우선 배도 고프고 급한 대로 한 쌈 먹습니다.
싱싱하고 신선해서 그런지 시원하게 맛있네요.~
사 왔던 반찬들을 찬찬히 하나하나 먹어보는데,,,
역시나 이 집 반찬은 마치 집 반찬처럼
맛들이 꾸적꾸적하지 않고 아주 간결합니다.
사다 먹을만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명란계란찜입니다.~^^
명란을 너무 적게 넣었는지 잘 보이지 않네요.
들어간 재료는 계란 3개, 대파, 명란, 참기름,
들기름, 소금, 소주, 설탕 그리고 물입니다.
물가자미 세꼬시가 아주 참 맛있습니다.
꼬돌꼬돌 씹히기도 하고,
씹다 보면 살짝 광어회 같기도 합니다. ㅎㅎ
얼마 전에 더반찬에서 사서 냉동실에 보관했던
오징어뭇국도 꺼내와서 한소끔 팔팔 데웠더니,
오랜만이기도 하지만, 참 먹을만합니다.^^
나물도 정갈한 맛이어서 집반찬으로 손색없고
저 홍어찜도 살이 아주 튼실할뿐더러
양념도 맛나고 간도 아주 적절했습니다.
두 식구, 이날도 역시나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 한 끼로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물가자미 세꼬시, 참 맛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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