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퇴사와 입사 직원을 빌미로
전체 회식을 했던 삼겹살이 맛이 좋아서,
이번에는 4인방이 오랜만에 생파 겸
삼겹살을 먹기로 했습니다.
물론, 우리 두 식구는 지난번이 처음였지만
떵연은 듣도보도 못했던 장소이긴 합니다.
은평 구산역 근처 생삼겹살 맛집인
싸리골에 또, 생삼겹살을 먹으러 갑니다.~^^
가게 좌측으로 주차를 하려 했는데,,,
뭔 일인지 입구를 막아놓았고
덕분에 가게 앞에는 빼곡히 차량 4대가,,,
하는 수 없이 쥔장에게 물어서 건물 뒤편
공용주차장으로 차를 주차하고 들어갑니다.
앉다 보니, 지난번에 앉았던 바로 그 자리,,, ㅎㅎ
일단, 16,000원짜리 생삼겹살 4인분입니다.
불판이 달궈질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지난번에는 채 보지 못했던 벽면 사진들입니다.
싸리골의 지나간 역사를 전시해 놓았군요.
셀프로 가져다 먹는 반찬들입니다.
이곳은 반찬들은 각자가 무료 리필합니다.
술과 음료도 자유롭게 셀프로 가져다 먹고
병들만 탁자 위에 그대로 놓아두면 됩니다.
자~ 이제 불판도 달아오르기 시작했으니
슬슬 돼지 생삼겹살은 구워볼까요~
넉넉히 가져온 김치와 콩나물무침도
돼지기름이 흘러내려오는 입구에 배치합니다.
올만에 맥주와 콜라로 건배도 하고~^^
4천 원짜리 맥주 2병과 소주 1병 그리고
2천 원짜리 코카콜라 1캔과 환타 1캔입니다.
삼겹살을 기본으로 이렇게 저렇게
맛나게 쌈 싸 먹기 시작합니다.
우리 두식구는 정겹다고 느껴지지만
떵연은 셀프로 고기를 굽는 것이 낯선 듯~
고기를 먹기 시작할 무렵,
서비스로 테이블당 나오는 된장찌개입니다.
여느 삼겹살집 된장찌개와는 좀 달리
토종 옛날 시골 된장찌개 느낌이 강합니다.~
4인분 역시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삽시간에 없어지고 맙니다.
뭐랄까~ 음~ 삼겹살 맛이 좀
토속적이고 옛날 맛이라고나 할까요~
맛난 김에 2인분만 더 추가주문합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엉터리생고기집에 비하면
가성비가 125%~150% 정도 더 좋습니다.
단, 지역적 특성인 소음과 민도는 감안합니다.
2번째 추가분부터는 그동안 깔려있던
알루미늄포일 2장을 차례로 모두 다 걷어내고
편하게 맨 불판에다 삼겹살을 굽습니다.
얼마나 많이 사용한 불판이던지,,,
검은색 코팅이 거의 다 떨어져 나간 상탭니다.
상추와 깻잎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었으니
이젠 그냥 밥 먹듯이 숟가락으로,,, ㅋㅋㅋ
내용물이 맛있으니, 저리 먹어도 암치도,,, ㅎㅎ
이제 추가로 주문한 삼겹살도 거의 바닥을,,,
그렇지만, 여기서 끝낼 순 당연 불가합니다.^^
지난번에도 먹어봤던, 맛졌던 볶음밥을,,,
3,000원짜리 2개를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아마, 공깃밥은 2개를 넣고 비빈듯합니다.
1개를 시키자니 너무 적을 듯해서,
2개를 시켰는데, 좀 많을 듯 보이기는 한데,,,
먹다 보니 그리 많은 건 아니었답니다.
볶다 보니 양이 좀 줄어든 것도 있고요.
여하튼, 떵연이 평하기로는,,,
고기는 괜찮기는 한데, 이 정도 맛은
웬만한 곳은 다 낼 수 있는 정도이고,
주변이나 실내가 너무 산만하고 정신없고,
한 가지 가성비는 인정해 준다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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