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직원까지 포함해서
두 곳 모두 모여 회식을 합니다.
근처에 적당한 곳이 생각나지 않아서
소개받은 곳으로 각자가 모이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은평구에 있는 구산역 맛집이라는
생삼겹살과 국물갈비로 유명하다로 하는
싸리골이라는 곳인데, 처음 가보는 집입니다.
가게 전면에 2대 주차 가능하지만,
가게 좌측 주차장 입구로 들어가면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이전해 왔다는데,
내부가 꽤나 넓은 편입니다.
3인 기준해서 테이블은 약 30개 정도이고,
메뉴는 생삼겹살과 국물갈비가 유명하다네요.
덜 시끄러운 안쪽 테이블로 예약했었습니다.
3팀이 거의 5분 차이도 나지 않게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주문부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두 테이블에 각각 16,000원짜리
생삼겹살을 3인분씩 주무했습니다.
역시나 메뉴 특성상, 바로 나와줍니다.
저만큼이 3인분 즉, 600g입니다.
보기에도 그렇지만 실제 뒤적여보니
다른 곳보다 양이 제법 많아 보입니다.
기본 반찬들 몇 가지는 종업원이 차려주지만,
추가 반찬들은 셀프로 가져다 먹습니다.
반찬들도 보기에 꽤나 정갈한 편입니다.
기름받이 종이컵이 2중으로 받혀져 있고
이제 막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김치, 콩나물, 양파 그리고 마늘까지 올리고
빨리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겹살 다음으로 바로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테이블 당 1개씩 기본으로 나오는데,,,
빛깔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아주 그윽한 것이
시골 된장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다들, 된장찌개가 아주 맛나다고 난리네요.^^
기본으로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을
모조리 하나씩 다 먹어 보았는데,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것은 없어 보입니다.
4,000원짜리 소주 1, 맥주 2도 추가합니다.
이제부터 생삼겹살 구운 걸 먹어보겠습니다.
아~~
이것 참~ 맛이 좋군요.
여지껏 엉터리생고기에서만 먹어보았던
삼겹살이었는데,,, 또 다른 멋진 맛입니다.~
직원들도 맛나다고 아우성들입니다.~
여자들이라서 잘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웬 걸~
추가로 4인분을 더 먹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반찬으로 나온 김치랑 콩나물을
불판에 구워서 같이 먹으면 더 더욱이네요.~
싸리골 생삼겹살은 정말 강추네요.~
싸리골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던
16,000원짜리 국물갈비(옛날돼지갈비)
2개를 주문했는데, 양은 4인분에 해당합니다.
자작자작 끓여서 나오는데,
물이 좀 많은 갈비찜 정도로 보입니다.
맛은 그리 썩 대단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은데,
아마도 생삼겹살을 배가 터지도록 먹은 후라
정확한 판단은 좀 어렵습니다.
나름 맛있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싸리골의 최고 메뉴는 생삼겹살구이가 아닐까~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구워지기가 무섭게
절판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ㅋㅋㅋ
이젠, 좀 타고, 좀 너무 구워진 것들만,,,
그래도 맛나게 먹고들 있습니다.
이거 아주 명물이라는 생각입니다.
혹자는, 알바라고 무시할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후식을 먹을 차례가 왔습니다.
싸리골 볶음밥에 대한 후기가 많아서,
그냥 1,000원짜리 공깃밥을 원하는 1인 포함,
3,000원짜리 볶음밥 3개를 주문했습니다.
보기에도 3인분이 아닌 거의 4인분 같습니다.
이건 커다란 양푼에 담아와서 대충 비비더니,
불판에다 쏟아부어줍니다.
지금까지 먹어댔던, 된장찌개, 국물갈비와
생삼겹살구이들은 거의 바닥이 났습니다.^^
싸리골은 후식냉면은 없는 듯해서,,,
그냥 6,000원짜리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각각
맛보기 용으로 딱~ 한 그릇씩만 주문합니다.
6천 원짜리 치고는 양도 제법 되는데요?
7인이 돌아가며 한 젓가락씩 맛을 보는데,,,
음,,,
메뉴를 그리 많이 먹고도 이 정도 맛이라면,,,
괜찮은 편이라는 평가입니다.
볶음밥도 보기에는 저래 시원치 않아 보여도
맛은 제법 그럴듯할 만큼 좋습니다.
사실 볶음밥은 별 기대 없이 주문한 건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결론적으로 볼 때,
은평 구산역 맛집이라는 삼겹살집 싸리골은
추천할만한 곳이라고 모두 입을 모았습니다.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방문 의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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