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먹어 본 개조개가 맛있어서 2번째 먹어봅니다.

1kg에 3~4마리 정도, 중국산은 5~6마리 정도
크기가 하도 커서 그냥 '대합'이라 한다는,,,
한 켠에서는 옳은 별칭은 아니다 기다,,,
여튼, 크기가 엄청 큰 조개니까 그냥 대합~

 

 

진해만 다이버가 수심 20m~40m 정도의
깊은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고급 조개로서
로열사이즈 최상급 왕대짜이며
반드시 해감이 필요한 조개랍니다.

 

 

택배로 온 스티로폼을 열어보니,
아이스팩 2개와 1kg짜리 2 봉지가 보입니다.
언뜻 보아도 엄청 큰 조개입니다.
개조개답게 모두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1kg에 18,000원짜리 두 개 구매했고
택배비 4,000원은 별도이고,
1 봉지 1kg에 8 미씩 들어있네요.
크기가 균일하지 않은 걸로 보아 혹시,,,
여튼, 소금탄 냉수에 넣고 어둡게 해서
해감을 2시간가량 진행합니다.

 

 

끓는 물에 개조개를 넣고 강한 불로 딱~ 7분간.
그 이상은 질겨지니 끓이지 말라고 합니다.
16 미 중 11 미만 꺼내왔습니다.
남은 5 미는 대합탕으로 먹으려고 냉동실로~

 

 

하나같이 입을 모두 다 활짝 열어젖혔습니다.
살이 투실투실한 것이 몇 개만 먹어도
배가 충분히 부를 듯 보입니다.
몸체를 들어내보니,,, 
넘들이 먹었을법한 무지 작은 새우들이 동동~

 

 

길쭉하게 내민 관자 모양새가 마치 
개의 그것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좌우간, 어쨌든지 간에 좀 질기긴 질깁니다.
맛은 제법 좋은 편이며 불편한 냄새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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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주신 밥반찬이 있길래,,,
심심해서 같이 먹어줍니다.

 

 

개조개 삶은 물에 소면을 넣고 삶았습니다.
개조개 국물 맛이 아주 그윽하고 깊습니다.
개조개만 먹어도 될 판에 국수까지,,,

 

 

먹는 김에 오이 한 개 썰어서
마요네즈를 찍어서 같이 먹어주니 금상첨화~
개조개 3개 이상 먹으려니,,, 도저히,,,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초장을 찍어서 먹습니다.

 

 

소면도 좀 슴슴한 느낌이 들길래
삼진어묵 한 봉지를 뜯어서 레인지 업한 후
소면 밑바닥에 깔아 넣고 먹습니다.
어묵 느낌이 마치 떡갈비 느낌이네요.~

 

 

어쨌든, L은 겨우 2마리 먹고,
내가 9마리를 먹은 셈인데,,,
정말 배가 엄청 부를 정도의 양입니다.
다 먹은 개조개 껍데기를 손에 들어봤는데,
꽤나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