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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원조 광화문 미진 메밀국수 · 낙지였는데,,, 낙지가,,,

by Good Morning ^^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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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정도까지만 해도 메밀국수류와
낙지 비빔밥, 낙지 돌솥밥과 낙지 해물파전까지
이른바 원조 미진 광화문 메밀국수 · 낙지였는데, 
2021년 정도 되니, 낙지류 메뉴가 통폐합되어

 

 

직화 낙지볶음 단일 메뉴로 뒤바뀌더니,,,
2023년에는 그나마 낙지 메뉴가 메뉴판에서
송두리째 날아가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제 상호를 '미진 메밀국수'로 바꿔야 할 듯.

 

 

1954년 이래 메밀국수 · 낙지로 일관하던,
'광화문 미진'은 언제부턴가 '1954 미진'이라는
프랜차이즈 주식회사로 탈바꿈한 뒤,
이젠, 그나마 낙지도 과감히 잘라내 버리고,,,

 

 

2014년 서울 미래유산 인증서는 그렇다 치고,
100년을 꿈꾸는 노포 한국 최고의 가게,,,
이건 왜 정문 옆에 게시를 한 건지,,,
게다가 '적선지가필유여경',,, '해은고택',,,
동학혁명은 1894년 전라고 고부에서 발발한,,,
그런데, 해은고택은 경상도 칠곡이니,,,
두 지점 간 거리가 전라도와 경상도를
동서로 가르는 한반도 2/3 정도 거리인데,,,

 

 

여하튼 대략 이십여분 줄을 서서 대기했다가
입장 후에 받아 든 반찬입니다.
노란 무는 딱 3개만 줍니다.
물론, 필요하면 더 가져다가 먹을 수 있습니다.

 

 

11,000원짜리 냉메밀(판메밀)입니다.
저 겹쳐진 두 판이 1인분인데,
두 식구 각각 1판씩 주문했습니다.
양은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적당합니다.

 

 

주전자 몸체에 이슬이 맺힌 차가운 육수를
파채와 무채와 함께 준비합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오뎅정식, 돌우동, 만두와
돌솥 비빔밥, 낙지 비빔밥, 낙지 돌솥밥과
낙지 해물파전 등이 메뉴에 있었는데,,,
2021년 정도에는 칼국수, 돈까스, 낙지볶음과
보쌈 메뉴로 변경되더니,
이날 보니, 돌냄비우동과 만두류는 살아났지만,
기대하고 갔던 낙지는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미진에 메밀과 낙지볶음을 먹으러 왔으나,
그냥 메밀로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메뉴들 가격은 대략 년간 천 원 정도
인상된 듯합니다.

 

 

한 20분 정도 뜨거운 가게 앞에 줄을 서다
시원한 가게 안으로 들어서서인지
냉메밀 맛이 아주 시원, 새콤, 달콤, 짜콤합니다.
어찌 이래 모든 맛이 다 느껴질 수 있나요?

 

 

인당 냉메밀 1판씩으로는 아무래도 자신 없어
첨 보는 16,000원짜리 해물파전을 주문합니다.
막상 받아놓고 보니,,,
예전 직화 낙지볶음 먹을 때 그 불판???
아마도 맞는 듯하니,,, 기분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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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아무 말없이, 그냥 무심히 한 조각을,,,
음,,, 근데,,, 맛이 있다 있어.
난 원래 파전은 안 좋아하는 편인데,,,
해물이 좀 들어가서 그런지 맛이 괜찮습니다.

 

 

두서없이 한참이나 막~ 먹고 있는데,,,
종업원이 지나가다 한 마디 건넵니다.
김가루도 넣어서 먹어보라고 말입니다.
순간,,, 아차~
몰랐던 것도 아니건만,,, ㅋㅋ

 

 

한참 먹다가 보니,,, 어떤 해물이 들어갔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냥 슬쩍 보니, 오징어는 들어간 듯하고,,,

 

 

김가루까지 다 넣어서 냉메일을 먹다가 보니,
2018년~2023년 6년 연속 미쉐린 빕구르망 선정
이라는 커다란 현판이 눈에 뜨입니다.
- “빕”은 미쉐린 그룹의 마스코트인
“비벤덤”의 이름에서 따온 명칭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랍니다.

 

 

해물파전을 헤쳐보니, 
오징어 이외에 다른 또 하나의 해물이,,, 
다름 아닌, 홍합입니다.
.   .   .
거기까지입니다. 더는 없습니다.
새우,,, 그런 건 없습니다.
누군 굴 같은 것도 있다 하던데,,,

 

 

이 조각 저 조각 먹어보면서,
쌍스럽고 게걸스러워 보일까 봐서 
제대로 헤쳐보지는 못했어도
은근 다른 해물의 출현을 기대했건만,,,

 

 

끝끝내 추가 해물을 발굴되지 못하고
해물파전의 종지부를 찍고야 말았습니다.
해물파전이 좀 바삭했으면 했는데,
떡처럼 좀 미끄덩거리는 바람에,
역시나,,, 난 파전하고는 인연이 없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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