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아예 작정하고 비지찌개를 먹습니다.
그냥 우연히 생각이 나서 먹게 된 것이 아니고,
비지찌개가 먹고파서 만들어 먹기로 한 것입니다.
비지찌개에 물을 너무 넉넉하게 부었나 보네요.^^
생각했던 자작한 정도를 지나쳐서,
비지찌개와 비지국 사이 정도가 되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좋습니다. 먹고픈 걸 먹을 수 있으니...
무쇠 프라이팬 구매 직후 시즈닝을 해 두었는데,
최초로 삼겹살,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파채까지,,,
올리브유를 충분히 넣고 만들었습니다.
바프 주물팬, 무쇠 프라이팬 사용자들이 그러네요.
무쇠 프라이팬에 조리를 하면 훨 더 맛있다고요.
100년 전통의 독일 주방용품의 명가 바프(BAF).
바프 28cm 프라이팬은 44,000원,
바프 28cm 그릴팬은 48,000원입니다.
투명 뚜껑은 15,000원짜리 별매품 공통으로
한 개만 구입했습니다.
좀 묽어보이는 비지찌개를 한 술 떠먹어보니,
오랜만이라서 그런 건진 잘 몰라도,
내 기준에는 엄청 맛이 좋습니다.
두 식구 햇반 한 개 데워서 나눠 먹습니다.
마침, 갓 만든 깻잎조림과
아는 분이 주신 도라지 오이무침과 함께~
거짓말 안 보태고,,, 정말 맛있습니다.
특별히 맛있을 메뉴가 아닌데, 왜 맛있는 거지?
올리브유에 거의 반 튀기다시피 한 삼겹살입니다.
아스파라거스와 파채와의 조합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네요.~^^
밥을 말아서 깻잎과 도라지 오이무침과 먹으니,
이 또한 금상첨화가 따로 없습니다.
이게 왠일인가요? 배 속이 뭔가 잘못된 건가?
배 속에 회충이 들어앉아있는 건가?
적당한 양의 삼겹살을 비지찌개와 먹노라니,,,
참~ 소확행이 따로 없구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제 내 담도 전선에는 정말 이상이 없는 건가?
바프 주물팬, 무쇠 프라이팬 손잡이입니다.
손잡이가 굵직한 것이, 제법 마음에 듭니다.
정말인진 몰라도, 음식 맛이 더 좋게 느껴지는군요.
저만큼은 향이 몫으로 남긴 건데,
기름을 최대한 제거한 겁니다. 돼지고기긴 한데,,,
어차피, 많은 양의 삼겹살은 아니었지만,
두 식구가 저녁 메뉴로 먹기에는 적지 않았습니다.
맛있는 비지찌개와 삼겹살구이 때문에,
또 한 끼 행복하게 잘 먹었네요.~^^
다 걷어 먹고, 이제 올리브유만 남았습니다. ㅎㅎ
후식으로 배, 골드키위 그리고 대저토마토까지
먹는 것은 잊지 않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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