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을 떠나보내면서 못내 섭섭했던 건,
작년 겨울을 보내고 이제 올봄을 맞이하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까지도 아직 딸기다운 딸기를
한 번도 제대로 먹어 보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한두 번 정도 죽향 딸기를 먹어보기는 했으나,
브랜드나 맛 모두가 기대에 못 미치는,,,
그래서 특별히 소개를 할 만하지도 못했던,,, ㅠㅠ
이번에도 죽향 딸기는 죽향 딸기인데,,,
죽향 와우 딸기가 아닌 오매! 지산 딸기입니다.
그리고, 같이 비교를 당할 금실 황토굿 딸기입니다.
죽향 딸기는 500g 15알에 20,000원이었는데,
아는 곳이라 3,000원 할인받아서 17,000원이고,
금실 딸기는 500g 24알에 9,000원입니다.
그러니, 실구매가격으로 따져본다고 해도,
죽향 딸기 개당 가격이 금실 딸기의 3배가 넘습니다.
물론, 원래 가격으로 환산한다면 그 차이는,,,
@1,330원이라는,,, 정말이지 경이로운 가격입니다.
아마, 죽향 와우 딸기였더라면 더 했을 테지요.~^^
죽향 딸기 특징 중 하나인,
특이한 형태의 잎사귀입니다.
입사귀가 비교적 크고 넓은 편이며,
그 끝이 3 손 형태입니다.
과육은 크고 색상은 진하고 붉은 편입니다.
죽향 딸기에 비해, 금실이나 설향 딸기들은
입사귀가 좁고 긴 편이며,
그 끝은 갈라지지 않고 그냥 동그란 편입니다.
과육은 큰 것들도 있지만 주로 중간 정도이며,
색상은 죽향에 비해 그리 진하지 않은 편입니다.
두 가지 종류 딸기를 각각 4알씩 섞어 담았습니다.
잎사귀를 잘라낸 단면의 모양과 색상이나,
혹은 딸기 씨의 형태, 크기 그리고 박혀있는 모양
등을 잘 살펴보면 육안으로도 구별이 가능합니다.
죽향은 씨가 좀 깊이 박혀있는 듯하며,
잎사귀 절단면도 붉은 편이지만,
설향이나 금실은 절단면도 덜 붉거나 흰색 쪽이며,
씨는 딸기 과육 표재에 얕게 박혀있는 듯합니다.
금실의 특징은 반 입 베어 물었을 때 확연합니다.
딸기 단면 색상이 보이죠?
딸기 겉면의 붉은색보다는 오히려 흰색 부분이
훨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며,
먹어 보면, 과육이 훨씬 더 덜 단단합니다.
반면, 죽향은 딸기 절단면 깊숙이까지
딸기 색상인 붉은색이 이어지는 듯하며,
베어 물어보면,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죽향 와우가 아닌 오매! 지산이라도 이럴진대,
와우였더라면 말할 필요조차 없었겠죠.~
당연히, 당도 얘기는 하지 않아도 될 듯하고요~
이렇게, 딸기 품종에 대하여 얕은 상식으로
운운해 대는 근거는, 달고 맛있는 딸기를 실패 없이
고르고 먹기 위한, 나름 기준을 찾다 보니
자연스레 알게 된, 비전문적 일반 상식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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