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센스 충전케이블+거치대를 8천원대로 구매~

작년 초에 구매했던 핏빗 센스는
그 이전 모델이었던 핏빗 Charge HR의 후속품으로,
어언 2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L이 잘 사용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핏빗 센스의 용도는 주로 만보기인 듯하나,
가끔 핏빗에 대한 다른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만보기 기능 이외의 어떤 다른 기능도
제법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제 거의 2년에 가깝게 사용하다 보니,
충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충전기에 연결하면 왼쪽 화면이 나오긴 하는데,,,
나중에 보면 충전이 제대로 안 되는 겁니다.
중간 화면은 충전 상태를 보는 화면이고,
오른쪽 화면은 기본 페이스 화면입니다.

 

 

충전이 되다 말다 하거나 아님 아예 안되거나,
그때그때 상황이 수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워치 자체는 이상이 없으니, 충전 케이블 이상입니다.
그래서, 예전 애플 폰 뜯을 때 사용했었던,
각종 해체 도구들을 소환해서
가볍게 충전 독을 해체했습니다.

 

 

외관상으로도 충전 단자 4개 중 1개가
저렇게 쏙~ 들어가 버린 상태입니다.
게다가, 나머지 단자들도 거의 탄력이 없어졌습니다.
저걸 과연 고칠 수 있으려나~

 

 

뜯다가 그런 건지, 아니면 뜯기 전에도 그랬는지,
육안으로 보아도 적색 단자 선이 단선입니다.
그런데,,, 전원부를 참 조악하게 만들어 놨네요.
정품이 저 정도면,,,

 

 

하는 수 없이 오래전에 묵혀뒀던 납땜을,,,
전원부가 100 볼트라 어댑터까지 꽂아 주고,
실납을 찾아서 실제 납땜 작업을 하려는 찰나,,,

 

 

어이없게 흰색 단자 선마저 힘없이 단선이 됩니다.
에헤이~~
안 그래도 납땜 상태가 원래 너무 안 좋은 데다가,
선들까지 다 너무 짧아서 힘들겠다 싶던 참인데,,,
화딱지가 나서 그냥 살짝 잡아 뺐는데,,,
헐~ 그냥 저 모냥이 되어 버립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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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신 건강을 위해서,,,
그냥, 고쳐 보려는 재미를 포기해 버리고,
값이 저렴한 시중 제품 하나를 구매하기로 합니다.
이왕이면, 거치대가 포함된 충전 케이블입니다.
여기서는 스탠드 충전 케이블이라 하네요.~
케이블 길이는 130cm랍니다.~

 

 

무료 배송에, 거치대 2,000원 추가,
충전 케이블이 6,580원이라서,
총 8,580원 결제합니다.
핏빗 버사3와도 호환이 되는 제품이랍니다.

 

 

핏빗 정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충전 케이블 가격만 24,000원이고,
배송비가 10,899원 붙어서 총 34,899원이네요.
41,600원 이상 주문 시에만 무료 배송해 주고,
대신에 기기 및 액세서리 구입 시
5일 이내 환불 보장과 1년 제한 보증이 된답니다.

 

 

이 저가형 충전 거치대는
센스 2, Sense, Versa 4, Versa 3와 호환되나,
Versa 2와는 호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Input : DC 5V/1A, Output : DC 5V/0.5A이라니,
그냥 웬만한 휴대폰 충전 어댑터면 되겠네요.

 

 

제품은 역시나 초간단입니다.
하얀 종이 박스를 열면,
본품이 달랑 비닐 하나에 들어 있고,
꺼내보면, 충전 케이블이 거치대에 붙어 있습니다.

 

 

충전 독 부분이 거치대와 일체형이라서,
분리는 불가능한 형태입니다.
물론, 충전 케이블도 저렇게 분리가 불가능합니다.
제품에 대한 표시 사항은 전무인 상태입니다.

 

 

어차피, 핏빗 워치를 2년 가까이 사용했기에,
다음번 웨어러블 워치는 삼성 워치라고 하니,
이번에 구매한 핏빗 충전 거치대가
아마도 마지막 핏빗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