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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 파이롯트 카쿠노 만년필로 글씨 교정에 도전~

by Good Morning ^^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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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윤동주 시인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한참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서시' 얘기가 나오면서,
윤동주 필체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순간, 아무 이유도 없는데 뜬금없이,,,
만년필을 다시 사 보아야겠다~
라는 생각에 미칩니다. 왜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좋은 만년필이 아니어도 좋으니,
만년필 글씨를 쓰고 싶다는,,,
정신 빠진 생각이 지워지지 않네요.

 

 

그래서, 바로 만년필 검색에 들어갔고,
저가 입문용으로 파이롯트 카쿠노 만년필을 만납니다.
'파이롯트'는 알지만 '카쿠노'라는 명칭은 생소한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만년필 본체, 잉크 카트리지, 잉크 컨버터
그리고 병으로 된 잉크까지 세트를 몽땅 구매합니다.

 

 

그렇게 풀세트로 구매해 보아도,
총금액은 값싼 만년필 한 자루 값도 채 안 됩니다.
이 제품이 과연 가격만큼이라도 구실을 할 것인가?
후기를 대충 보았는데,,,
그럭저럭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지론들입니다.

 

 

펜촉(닙)은 가장 얇은 EF를 선택했고,
본체는 투명 케이스로 구매한 것인데,
카쿠노 KAKUNO가 도대체 무슨 뜻인지,,,
내용물은 본체, 뚜껑 그리고 잉크 카트리지 1개.

 

 

본체를 담고 있는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는
펼쳐보니 3단으로 접혀져 있고,
아주 초간단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부가세 포함 1,100円에 판매하고 있네요.

 

 

온통 일본어로만 되어있는 설명서 한 장입니다.
대략 사진과 그림만으로 제품을 이해해 봅니다.
만년필 본체에 잉크 카드리지를 끼워 넣고,
카드리지 윗부분을 살살 만져주면
잉크가 펜촉까지 서서히 전달되는 형태입니다.

 

 

이제 만년필을 최초 설정해 보겠습니다.
만년필은 이제 더 이상 정밀 제품이 아닌가 봅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아주 초간단합니다.~

 

 

KAKUNO Family라 불린다는 펜촉 6종이 있고,
각각 Papa, Mama, Boy, Girl 그리고 Baby라는데,
이 투명 케이스 제품은 펜촉만은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 투명 케이스 제품 EF 펜촉은 
특이하게 한쪽으로 혓바닥을 날름 내밀고 있습니다.
분명, 기본 KAKUNO Family는 아닌 듯한 모습이네요.~

 

 

어쨌든, 함께 동봉되어 있는,
잉크 카트리지를 살펴봅니다.
펜촉을 위로한 상태에서 잉크 카트리지를
꼽아주고 나서,,, 카트리지를 돌리지 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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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전 학창 시절 때 보았던 잉크입니다.
30 ml 파이롯트 검정 잉크입니다.

 

 

이건 CON-40이라는 컨버터인데, 
다 사용한 잉크 카트리지를 빼 내고,
컨버터로 교체한 후,

 펜촉을 잉크에 충분히 담그고,
컨버터 꼭지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컨버터가 잉크를 빨아올린답니다.
컨버터 내 쇠구슬은 잉크 흐름을 위함이며,
소리를 낼 수도 있답니다.
컨버터에 잉크가 남아있을 경우에는
컨버터를 빼지 말 것이며,
잉크 한계선까지만 주입하랍니다.

 

 

5개들이 여분의 잉크 카트리지입니다.
본품에 동봉되었던 카트리지와 동일해 보입니다.

 

 

이제, 동봉된 잉크 카트리지를
만년필 본체에 체결해 봅니다.
안 들어갈 때까지 끝까지 밀어 넣습니다.
물론, 이후 카트리지를 돌리지 않습니다.

 

 

펜촉을 아래 방향으로 한 후,
플라스틱으로 된 카트리지 중앙 부분을
살짝살짝 눌러주니, 잉크가 조금씩 내려옵니다.
이런 것을 잘 보려고 투명 케이스로 선택한 겁니다.

 

 

마지막으로 잉크가 펜촉 끝까지 당도했는지,
휴지 한 장을 데어보니,,,
잉크가 잘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험 삼아, 몇 글자 적어보는데,,, ㅎㅎ
얼마 만에 써 보는 만년필인지,,,
이게 뭐라고 살짝 떨리네요.~^^
글씨를 하도 못써서, 궁여지책으로 구매한 겁니다.~

 

 

나머지, 잉크병, 잉크 카트리지와 컨버터는
나중을 위해서 잘 보관해 둡니다.~

 

 

펜촉(닙)에 :-) 모양 이모티콘의
웃는 얼굴이 새겨져 있지만,
나중에 출시된, 투명 케이스 버전에는
펜촉(닙)에 :-)가 아닌 메롱 버전이,,, ㅋㅋ
단점일듯한 부분이 있는데,,,
만년필 캡 상단과 바디 하단에 구멍이
각각 3개와 2개가 있어서,,,
펜촉(닙)이 마르지 않을까 싶네요.~
왜 그렇게 해 놓았을까요?

 

 

뚜껑 부분 어는 한 쪽에

저렇게 구름 방지용 꼭지가 하나 있네요.

아이디어가 참 좋습니다.

그리고 뚜껑에 펜 꽂이가 없어서 

주머니에 꽂지 못해서 불편하긴 합니다.

 

 

뚜껑 안쪽으로 작고 하얀 캡이 들어 있습니다.

중앙 사진은 본체를 뚜껑에 완전히 꼽기 직전인데,

완전히 꼽게되면 저 하얀 캡과 딱~ 맞물리게 됩니다.

아마도, 펜촉 마름 방지용인듯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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