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막보리밥 연남점 털레기 수제비가 지점일까요?

얘기를 들어 보니,,,
작년까지는 원래 이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그냥 '주막'이라는 상호 아래,
털레기 수제비를 비롯하여
오리탕, 주꾸미 볶음 등을 팔았었다는데,

 

 

언제부터인지 주막보리밥이라는 상호로,
연남점과 신촌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현재, 네이버에는 '연남동 주막'으로 검색이 됩니다.
이곳은 정식으로는 주차가 안된답니다.
서오릉 본점 주막보리밥의 지점인가???

 

 

주차 불가라지만, 야심한 시간은 아니어도,
늦은 저녁 시간이라선지 제수 좋게도,
가게 코 앞에 주차를 하고 입장을 합니다.
제법 손님들이 있던터라 문 앞 쪽으로 밀렸습니다.
좀 작은 가게네요.~

 

 

원래 다니던 곳은 서오릉 본점 주막보리밥였는데,
메뉴 구성이나 가격대는 거의 동일한 듯합니다.
두 식구는 서오릉 본점 주 메뉴와 비슷한,
시래기 털레기 수제비가 아닌 털레기 수제비와
코다리찜이 아닌 코다리구이를 주문합니다.

주막보리밥 서오릉 본점을 15년만에 다시 가 보았습니다.

 

 

18,000원짜리 코다리구이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서오릉 본점 코다리찜과 비슷한데,,,
오히려 이 집이 구이가 아닌 찜에 더 가깝네요.
말하자면, 건식이 아닌 습식이라는,,,

 

 

반찬은 3종이 나왔습니다.
콩나물 무침, 무 생채 그리고 열무김치입니다.
브로콜리 대신 콩나물이 나온 것 이외에는
본점 하고 동일합니다.

 

 

2인분 20,000원짜리 털레기 수제비입니다.
언뜻 보아도 본점 시래기털레기수제비와
거의 유사한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뚝배기 형태까지 말이지요.~^^
양은 좀 적은 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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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새래기 대신 청경채가 들어갔네요?
여기까지 보니,,,
이곳은 서오릉 본점 주막보리밥의 지점은 아닌 듯.
궁금해서 참지 못하고 서오릉 본점에 전화해 봅니다. 역시나,,,
이 두 곳은 서오릉 본점 주막보리밥과는 무관하답니다.
전국에 40여 곳이 이런 행태를 취하고 있는데,
'주막'과 '보리밥'이 변별력이 없는 일반 명사라서,
법적 분쟁에서 서오릉 본점이 패소했답니다.
10여 년 전, 다들 프랜차이즈였던 곳이 대부분인데,
로열티를 아끼기 위해 이런 유사 형태를 취한다네요.
그러고 보니, 새우 크기나 맛도 차이가 납니다.^^

[주막보리밥 - 홈]

 

 

이곳 코다리구이는 서오릉의 꾸덕꾸덕한 맛 대신,
살짝 질척 질척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오릉 본점의 코다리찜이 훨씬 더~

 

 

새우 종류가 다르니, 맛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서오릉 본점의 맛이 기억되고 있는 한,
알아차릴 수밖에 없네요.

 

 

여튼, 돈 주고 사 먹는 메뉴이니,
배가 부를 때까지는 먹었습니다. ㅎㅎ
연남점에는 와 봤으니
나중에라도 신촌점도 가 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변심하여, 서오릉 본점을 고수해야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