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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주막보리밥 서오릉 본점을 15년만에 다시 가 보았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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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영업을 개시했다고 하니,,,
도대체 몇 년째야?
23년짼가?
아직도 여전히
시래기 털레기 수제비를 팔고는 있는지,,,

 

 

내비를 딱~ 찍어 보니,
바로 나옵니다.
없어지기는커녕 분점도 여럿 생겼네요.~
15년 전에는 허름한 건물 하나였는데,
도착해 보니,
안 쪽으로 건물 하나 더 지어서
신관이라고 합니다.

 

 

구관 앞에도, 신관 앞에도
주차 공간은 제법 있기는 한데,
우리처럼 평일 식사 시간을 비껴가지 않는 한,
주차 공간이 좀 모자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이곳은 이런 식으로
평일 식사 시간을 좀 비껴서 오면 좋겠습니다.
두 식구는 테이블이 있는 신관으로 들어갑니다.

 

 

시골이라 그런지 몰라도,
격식이 빵빵한 집은 아닙니다.
바닥에  그냥 반찬으로 사용될 브로콜리 바구니를,,,
한 편으로는 종업원이 아무렇지도 않게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고,,,
뭐이 판매하는 품목들도 즐비하네요.
구관은 모두 좌식인 반면,
신관은 좌식과 입식 테이블이 섞여 있습니다.
벽면 한 곳에는 주막 보리밥의
대표 메뉴 사진들이 한 상 차려져 있습니다.~

 

 

시래기 털레기 수제비(2인)은 18,000원,
코다리찜은 16,000원이네요.
메뉴판이 웃기게 수저통 위에 붙어 있습니다. ㅎㅎ
시래기 털레기 수제비와 코다리찜은
김정옥 주모라는 분이 개발했다는군요.
상표등록과 특허출원 번호가 즐비합니다.
모든 메뉴가 포장도 가능하군요.

 

 

2018년도 여성시대라는 잡지에
표지 모델까지,,, ㅎㅎ
지치고 허기진 나그네를 위한 국민 쉼터
서오릉 주막 보리밥이 Cover Story라,,,
평일에는 1,500여 명, 주말에는 2,500여 명
이곳을 찾는다는데,,, 대단합니다.~
지금은 1,000평 공간에 직원은 40여 명,
본관, 신관 그리고 별관까지,,,
그러나, 반찬 3종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잠시 후,,,
드디어 시래기 털레기 수제비(2인)이 나왔습니다.
어이쿠~
이게 무슨 2인 메뉴인 가요?
4인 메뉴도 되겠습니다.
예전에도 이리 많았었나?
뚝배기가 펄펄 끓습니다 끓어요~

 

 

커다란 국자로 대충 섞어주고 나서,
한 국자 뜨는데,,,
이 날 아침 7부터 금식을 했던 차에,
배가 고파 죽겠습니다.~^^
본시 난 수제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인데,,,
L이 갑자기 메뉴를 바꾸는 바람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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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메뉴인 코다리찜 등장입니다.
이것도 어이쿠~
큰 접시에 두 마리가 나옵니다.
보기에도 완전 먹음직스럽습니다.~
입에서 침이 꼴까닥~ 하고 마구 넘어갑니다.^^

 

 

한 국자 크게 퍼서 옮겨 담고는,
일단, 국물부터 마셔 보는데,,,
와~
어찌 이런 맛이 날까?
거의 환상적인 맛입니다. ㅋㅋ
정말 정말 맛있네요.~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정말 맛있습니다.~^^

 

 

시래기 길이가 엄청납니다.
게다가, 잔새우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새우들이 맛의 비결인 걸까요?
분명 이리도 많이 넣는 이유가 있겠지요.

 

 

이 사진들은,
15년 전 서오릉 주막 보리밥 방문 당시,
찍어놨던 사진들인데,,,
당시는 시레기털레기가 10,000원이었고,
코다리찜은 8,000원이었군요.
그땐, 시레기 털레기랑 옛날 보리밥을 먹었습니다.
모양은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습니다.
같이 갔었던 친구 생각이 나네요.~

 

 

털레기라는 게,,,
수제비는 수제비인데,
크기가 수제비보다 몇 배 큽니다.
모양을 보니,
손으로 그냥 찢어서 넣은 건
수제비랑 동일한데,,,
맛은 요상하게 훨씬 더 맛납니다.~

 

 

식기 전에,
코다리찜도 한 젓가락 해 보았더니,
와~
이것도 정말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살짝 달달하기도 하고,,,
갑자기 엄마 생각이 문득 납니다.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시래기 털레기 수제비에는
일절 육류성 재료가 안 들어간답니다.
포장 판매 시에도 그냥 물만 넣고 끓이는 거랍니다.
그렇다면, 엄마도 먹을 수 있다는 말이네요.~

 

 

결국, 코다리찜 한 마리는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래기 털레기 수제비도
당연 남길 줄 알았었는데,
두 식구가 완전 미쳤었나 봅니다. ㅎㅎ
그 한 항아리를 다 먹었으니 말입니다.

 

 

수제비를 포함한 건더기들은 다 먹고,
국물만 좀 남았는데,
배가 불러서 도저히 저 국물까지는,,,
15년 만에 먹은 주막 보리밥 서오릉 본점,
시래기 털레기 수제비와 코다리찜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남은 코다리찜 한 마리는
이렇게 포장을 잘해주었습니다.
담 날이고, 집 밥상에 다시 올려서
다시 한번 맛을 음미해 볼 예정입니다.
정말 끝내주는 점심이었습니다.
덕분에, 그날 저녁은 배불러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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