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어쩌다가, 삿뽀로에 다녀 왔습니다. ㅎㅎ

by Good Morning ^^ 2022. 6. 6.
728x90
반응형

원래 '삿뽀로'에 갈 예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갔을까요?
원래는 '우아하게' 갈 생각이었습니다.
출발부터 우아하게~
그런데,,,
우아하게 도착 직 후,
주차가 불가하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우아하게'는 홍대 주변에 있는,
스테이크나 떡갈비를 주로 파는
고기집입니다.
꼭~ 고기를 먹고파서 목표로 정한 건 아니지만,
주차 불가라는 말을 듣고는,
바로 자리를 떠나 큰 도로로 나가자마자
눈에 뜨인 곳이 바로,,,
'삿뽀로' 홍대점이었습니다.

 

 

물론, 삿뽀로 홍대점은 처음입니다.
발렛 주차를 맡기고 엘리베이터 앞입니다.
삿뽀로는 일식전문점입니다.
엘리베이터 앞 배너 모습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오길 기다리며,,,
뭘 먹지?
주말이니,,,
주말 가족 특선으로?

 

 

엘리베이터가 왔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안에도
몇 장의 광고 사진들이 있네요.
해담 물회,,,
옆에 것들은 삿뽀로 광고가 아니라,,,ㅋㅋ
3층에 있는 
고구려 구이 명가 홍대점 광고 사진이네요. ㅎㅎ
이곳은 제주 돼지 전문점인가 봅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려 서면,
넓게 자리 잡은 삿뽀로가 나타납니다.
전 층이 모두 삿뽀로입니다.
양쪽으로 늘어 선 독립 룸들이 보입니다.
우린 예약 없이 불시에 방문한 터라,
대기가 있다는데,,, 음,,,

 

 

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둘러봅니다.
엔타스 ENTAS(Enjoy, Taste & Service)
라는 업체가 선보이는 브랜드들 중,
삿뽀로, 경복궁, 팔진향 그리고 고구려가
모두 함께 속해 있군요.~^^

 

 

잠시 후,
방을 배정받아 입장을 합니다.
발을 내려 뻗을 수 있는
좌식 독립 룸입니다.
공간은 충분하며,
완전 분리되어 있어 좋습니다.

 

 

테이블에 펼쳐져있는 광고판들을 봅니다.
스키야키가 포함된 주말 가족 세트,
사시미, 스시, 가이모노,나베 조림
그리고 튀김 등의 도미 삿뽀로 시즌 스페셜,
7월 판매 개시라는,
허한 몸을 살려준다는 여름 보약 민어 코스

 

 

그 외,
경복궁 보양식인 
양념육 & 탕류 전품목 20% 할인하는
경복궁 홈쿡 세트 판매, 여름 FESTA 
삿뽀로는,
자연산 어종만을 사용한,
싱싱한 자연산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테이블 한 켠에는,
해담 물회와 주류 종류
그리고 
네스프레소 커피까지,,, ㅎㅎ
라면 빼고는 다 파는 모양입니다. ㅋㅋ

 

 

이제서야 눈 아래 놓여있는
깔판을 쳐다봅니다.
별것은 없지만,
제법 정결하게 느껴집니다.

 

 

이윽고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맨 먼저,
문어 초회가 나옵니다.

 

 

그리고, 자완무시랍니다.

일본식 계란찜 정도 되나요?
- 자완무시(ちゃわんむし)는 일본 요리의 일종.
원통형 그릇에 표고버섯, 은행, 백합 뿌리, 가마보코,
닭고기, 작은 새우, 구운 붕장어 등의 재료와,
풀은 달걀에 담백한 육수를 넣고
찜통에서 찐 요리. - 위키백과 인용

 

 

레디시와 양파 등은 알겠는데,,,
중앙의 긴 직사각형 재료가 뭔지,
처음에 그것이 문어인지 몰랐습니다.
먹어 보아도 몰랐습니다. ㅎㅎ
너무 얇아서 그런지,
맛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좀,,,

문어가 맞긴 한가요?

 

 

메인 메뉴가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데코레이션이 좀 낯이 섧니다.
작은 그릇 속에 드라이아이스를,,,
짚단 같은 것과 웬 인공스러운 풀숲에,,,
하지만,
저건 전부 진짜 식물들이랍니다. ㅋㅋ
색칠한 돌덩어리 위에
쌈무를 두 장씩 얹고 나서,
그 위에 2인 분 회를 올렸습니다.~

광어, 도미와 농어 각 8점 씩이랍니다.
저렇게 색을 입힌 돌 위에
회를 받아보는 것 또한 첨입니다.
색다르고 신기하기는 한데,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바로 듭니다.
저 돌을 접시만큼
매번 깨끗이 세척은 당연하겠지?

2인용에 너무 데코가 거창한 건 아닌지,

오히려 데코 때문에 회가 좀 초라해 보이네요.~

 

 

광어, 도미와 농어를 각각 들여다봅니다.
더 많은 생선 종일 줄 알았는데,
3가지 종밖에 안되는군요.~
차라리 그냥 접시에 담아내면,
좀 초라해 보이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얼음 위에 올려 나온
일종의 고바찌인 셈일 텐데,,,

이게 먼저 나와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하기야 거의 같이 나왔으니,,,
이건 비주얼이 화려함 그 자체네요.
전체가 뭔 비취색이나 푸르른 색인,,,
예쁜 새끼 담장도 보이고,
아마도 바다 느낌을 물씬 풍겨주려고,,,

 

 

반응형

 

 

우리 두 식구는
종업원이 추천해 준대로,
주말 스페셜들 중,
55,000원짜리 주말 가족 특선 A입니다.
우리가 맨 끝 방인듯한데, 
번호가 13호실입니다.
여긴 초고추장 따위는 아예 주지 않습니다. ㅎㅎ

 

 

회가 아주 싱싱하고 맛납니다.
모양으로 길게 늘어뜨리는 스타일이 아니고,
그냥 두툼하고
살짝 투박스럽기까지 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회 자체에 대해서는
딴지 걸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향이나 맛이나 모두 합격입니다.~^^

 

 

요 메뉴들은 참 아기자기하네요.~
소라 간장 조림,
계란 장조림인 줄 알았는데,,,
아귀 간이라네요. 헐~
이름 모를 꼬돌꼬돌한 빨간 무 조림(?)
꽃맛살 마요네즈 무침,
멍게와 생뚱맞은 견과류 조림,
샐러드, 새우장 그리고
야마구라게(상추 줄기 절임)입니다.

 

 

김치도 이렇게 따로 
딱~ 조만큼 줍니다.
별로 먹을 일이 없는 관계로,,,

 

 

메뉴 각각 다 알겠는데,,,
저 빨갛고 쫄깃쫄깃 꼬돌꼬돌한
무말랭이처럼 생긴 반찬은
이름을 전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짜사이는 아닐 테고,,,
아귀 간은 난생 첨 먹어 보는데,
이름처럼 맛이 역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물론, 맛이 좋다는 아니지만요,,, ㅋㅋ

 

 

메로 조림입니다.
일식집에 오면 늘 나오는
메로이긴 한데,
조림으로는 첨 먹어봅니다.
주로 메로 구이를 주던데,,,

 

 

메로 구이만 먹다가,
조림으로 먹으니,
이것도 별미라고 느껴집니다.
조림이지만 그리 짜지는 않고,
살짝 단짠단짠 합니다.
맛있네요.~^^

 

 

전복 버터 구이입니다.
전복이야 뭐~
가끔씩 먹을 기회가 계속 생기니,
특별할 것은 없는 메뉴입니다.

 

 

전복을 껍질에서 분리해서,
두세 조각으로 잘라서,
버터에 구운 후,
다시 껍데기에 주어 담은 것입니다.
맛이야 물론, 전복 버터 구이 맛입니다.

 

 

모둠 튀김입니다.
새우, 단호박과 자색 고구마는
각각 2 개씩인데 반해,
고추 튀김은 왜 1 개인가요? ㅎㅎ

 

 

자색 고구마는 첨에는 떡인 줄,,,
나는 먹었는데, L은 반 먹고 남깁니다.
다들 맛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튀김옷도 신선하고 말이죠.~

 

 

초밥이 4 개 나옵니다.
도미인지 농어인지,,,
소라인지 아닌지,,,
청어알인지 아닌지,,,
새우초밥까지 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나는 소라와 새우를 먹고,
L이 도미와 청어를 먹습니다.
청어알 맛은 어땠을까?

 

 

후식으로 알밥이 나옵니다.
내가 알밥을 좋아라 하는 편입니다. ㅎㅎ

 

 

바로 매운탕까지 나왔는데,,,
ㅎㅎ
매운탕 냄새가 아주 그윽합니다.
매운탕 먹어 본 지가 좀 되어서,,,

 

 

알밥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정말로 맛이 좋습니다.

 

 

매운탕 국물을 한 스푼 떠먹어 보다가,,,
맛이 너무 시원한 나머지,
한 열 스푼 정도를 계속 떠먹었습니다.
야~
정말 시원하고 맛있네~
매운탕도 정말 오랜만에 
아주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는,
일본 깻잎 차라는데,,,
맛이 달달하고 상콤하네요.
첨 먹어 봅니다.
그리고, 발렛비 2,000원은
음식 계산할 때 한꺼번에 계산하고,
별도의 영수증을
발렛맨에게 주면 됩니다.

 

 

경복궁과 삿뽀로 도시락 메뉴입니다.
가격은 좀 나가긴 하는데,
단체 주문 시 괜찮을 듯싶네요.~

 

 

012345678
<<< 삿뽀로 메뉴판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