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머릿속 한 켠에 남아 있던 타이거 새우 한 판.
이걸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해 온지 벌써 어언,,,
그러는 와중, 하루는 기회가 생깁니다.
Jane이 혼자 저녁에 집에 올 수 있다는 반가운,,,
이건 혼자 집에 올 수 있어야 해결이 됩니다.
드디어, 먹여줄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입니다.
아침 출근 전에 새우를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이송.
퇴근 후, 팩을 해체해 보니,
아직도 완전 해동은 안 되어있는 타이거 새우.
찬물로 세척하면서 세어 보니 딱~ 10마리입니다.
1인이 집중해서 먹을 양이네요.~
늘 그냥 세척 후, 내장만 빼고 구워 먹곤 했지만,
이번에는, 대가리와 주둥이 앞을 잘라내고,
몸통 껍질과 꼬리를 제거해 낸 후,
버터 구이로 만들어볼까 합니다.~
버터는 얼마 전에 구매한
라꽁비에트 무염 버터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살짝 달궈 버터를 녹인 프라이팬에,
새우를 앞 뒤로 살짝 구운 상태에서,
흑후추와 파슬리 가루만 살짝 뿌려주고는
뚜껑을 닫고 은근히 익혀줍니다.
물탄 간장과 와사비를 가운데로 하고,
타이거 새우 10마리를 쟁반에 둘러앉힙니다.
새우가 남기고 간 버터에 냉동 바케뜨를 잘라 얹고,
살짝 구워 같이 내주었습니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사정없이 먹어대는 Jane입니다.
이번엔, 본인이 직접 껍질을 깔 필요조차 없으니,
먹는 속도 또한 예사롭지가 않네요.~^^
나도 옆에서 바게트 한쪽을 집어 먹어보는데,
새우 대가리 속 내장과 고소한 버터향이
말라있던 바게트 속으로 내장된 맛이
아주 아주 별미스럽게 맛있네요.~
새우 버터 구이만 먹을 순 없어서 사 온,
연희 김밥의 오징어 참치 김밥이랑 연희 김밥입니다.
Jane이 사다 준 장인한과의 찹쌀 약과입니다.
저건 그중 파지 약과라는 거라는데,,,
부서진 걸 모아서 파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부숴서 만든 건지는 잘 몰라도,
은근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ㅎㅎ
아직 완전히 익지 않은 애플 망고인데,
난 차라리 저 상태가 더 먹을만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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