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회식을 연희동 중국집 맛집 '진보'에서~

이미 며칠 전에 이날로 예약은 해 놓았었지만,
갑자기 연일 하루 왠종일 장대 비에 태풍까지 겹쳐,
이런 와중에도 회식을 강행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남들은 수해 예방이니 복구니 하는데,,,

 

 

그러는 중에 다행스럽게도 당일 오후부터는 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씨가 아주 짱짱해집니다.
어휴~ 다행은 다행이다.~
방송에 보도된 태풍 상황을 직접 경험은 못한 채,
한 차에 꾸겨 타고는 진보로 향합니다.
진보 정통중화요리전문점
珍寶 正統中華料理專門店
오랜만에 메뉴판이 리뉴얼되었네요.~^^

 

 

테이블에 앉자마자 제일 먼저 등장한,
10,000원짜리 타이거 맥주 1병과
고량주 한 병을 까고 있습니다.~ㅎㅎ

 

 

50,000원짜리 삼선 해물 누룽지 (중)입니다.
이 메뉴는 진보를 방문하면 늘 주문하는
여러 스테디 메뉴들 중 하나입니다.
주 재료가 해물이라서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죠~

 

 

다른 중국집에서는 누룽지에 소스를 부을 때,
수증기가 쏴~ 피어오르는 장면도 연출하던데,,, ㅋㅋ
이 집은 그냥 룸 밖에서 슬그머니 부어서 들어오니,
수증기 쇼 같은 건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ㅎㅎ
여튼, 맛나게 먹기 시작하려 합니다.~^^

 

 

이건, 40,000원짜리 칠리소스 중새우 (중)입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다음날 물어보니, 다들 이 메뉴가 젤 이랍니다.~

 

 

삼선해물 누룽지는 뜨거울 때 이런저런 해물과
저 누룽지를 한꺼번에 먹어주는 맛이 일품입니다.
보기에는 거무죽죽 좀 짜게 생겼지만,
절대 짠 음식이 아니고 구수한 메뉴입니다.

 

 

칠리소스 중 새우는 새우가 제법 커서,
한 마리를 통째로 한 입에 먹기는 곤란합니다.
새콤 매콤한 새우 살이 입안 가득,
씹는 맛이 참 좋은 메뉴지요.~

 

 

38,000원짜리 유린기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습식 유린기보다는
건식 유린기를 더 좋아합니다.

 

 

맛은 매콤하고 살짝 짭짤한 닭고기 탕수육 맛입니다.

 

 

38,000원짜리 고추 잡채 (중)입니다.
원래는 38,000원짜리 부추잡채를 주문하려 했는데,
아직 개시하지 않은 계절 요리라고 해서,
대신 주문한 겁니다.

 

 

꽃빵이 6개가 나오고,,,
그냥 평균적인 고추잡채입니다.
결국, 빵 한 개는 그냥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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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이 먹겠다며 주문한 8,000원짜리 군만두입니다.
좀 많이 튀겨진 듯하네요.~

 

 

유린기는 생각보다 양이 좀 많은 관계로,
조금은 남았습니다.~

 

 

군만두는 인당 1~2개씩 힘들여 다 먹긴 했는데,
추천할 만큼 맛진건 아니고, 
그냥저냥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1병에 13,000원짜리 연태 고량주 (소)입니다.
용량은 125ml이고, 뚜껑을 돌리면,
저렇게 구멍이 생기는데, 여기로 쫄쫄 고량주가,,,
34%짜리 저 한 병을 여자 둘이서 꼴꼴,, ㅋㅋ
나머지 인원들은 3,000원짜리 코카콜라 캔 2개로.

 

 

마지막으로 먹은 11,000원짜리 삼선 짬뽕 2개입니다.
배들이 부르대서, 2개를 4그릇으로 나눠 달래서,
인당 반 그릇씩 나누어 먹었습니다.

 

 

한 그릇이 아니라 반 그릇이라 부담이 없었고,
커다란 낙지도 들어있어서 맛 좋게 먹었습니다.
역시나, 얼큰한 짬뽕 국물로 마지막 입 청소를 합니다.

 

 

후식으로는 리치가 나왔습니다.
평소, 떡과 매실차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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