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비빔 메밀 막국수와 백청우 클로렐라 고기 만두

위잇 딜라이트가 재미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메뉴 구성이 어디까지 가겠다는 건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한편으로는,
은근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ㅎㅎ

 

 

이날 메뉴도 제법 튀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덮밥, 리조또, 샌드위치, 유부초밥 등등
메뉴 구성의 범위가 비교적 넓다고 생각하는데,
얼마 전에는 생각지도 않게 초계국수를 보내주더니,
이번에는 비빔 막국수입니다. ㅎㅎ

 

 

동치미 비빔 메밀 막국수라는데,,,
동치미 육수가 들어간다는 막국수를?
그럼 비빔 막국수야 물 막국수야?
원재료 중에 탄산음료도 있네요? ㅋㅋ
이런 정도라면 배달앱이 부럽지 않네요.
백청우 고기만두라는 메뉴도 같이 왔습니다.

 

 

동치미 막국수는,
제조원이 대정이라는 낯선 곳이고,
유통 전문판매원이 위허들링인걸 봐서는,
위잇 딜라이트에서 대정이라는 곳에
하청을 줘서 제조한 독점 품목인 듯하며,
고기만두는 시중에 한 개에 천 원 남짓한,
기성품 만두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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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개봉하면,
위칸에 저렇게 삶은 계란 반개하고
메밀 막국수, 오이 그리고 무생채가 있고,
그 아래에 진향 참기름을 포함하여,
구운 김 조각, 동치미 육수 그리고
비빔용 소스 이렇게 4가지 부재료가 있습니다.

 

 

고기만두는 포장을 해체하면,
슈렉 색깔의 만두 2개와 샘표 진간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징그런 초록색 만두가 맛이 있으려나?

 

 

아래 둥그런 그릇에 메밀 막국수를 포함하여,
모든 재료들을 몽땅 다 넣는데,,,
아무래도 비빔용 소스를 다 넣으면,
좀 맛이 진해질 듯하여, 한 반만 넣었습니다.
물막국수가 아닌 비빔막국수입니다.
비빔막국수치고는
동치미 육수가 좀 많은 듯 느껴지네요.

 

 

만두에는 물을 촉촉하게 적셔서 돌리래서,
물 대신, 그냥 식탁 테이블에 올려 있던,
광동 돼지감자차를 살짝 넣었습니다.
색깔이 흉측한 녹색이라 걱정했었는데,
먹어 보니 오히려 맛이 참 좋습니다.
만두소도 꽤나 알차게 들어있고요.
녹색의 이유는 클로렐라 때문이었습니다.^^

 

 

동치미 막국수를 잘 비벼 준 후,
후루룩 먹기 시작하는데,,,
음,,,
생각보다는 꽤나 맛있다고 느껴지네요.
요즘은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 필요 없지만,
한 여름이었더라면, 동치미 육수를 미리,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먹는 재치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