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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어부지리격으로, 504b 로스터리 서울 카페에 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by Good Morning ^^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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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에 춘향 미용을 맡기고,
두 식구는 또 다른 볼일을 보러 갑니다.
토요일 저녁인데,,,
이게 웬일인가요?
길거리에 차들이 거의 없어요.~

평일보다 오히려 더 한산한데?

연휴라서 그런 건지,,, ㅎㅎ

 

 

1시간 남짓 걸리는 일이었는데,,,
음,,,
춘향 미용이 끝나려면 아직도 시간이,,,
그래서 급 결정해서 남은 시간을 때울,
오랜만에 504b 로스터리 서울 카페에 들릅니다.
여기서 커피 한 잔 하고 있을라치면,
아마도 미용실에서 연락이 올 것이고,
그러면 춘향이 데리고 집에 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들어가서 뭐를 먹을까~ 
메뉴를 고르려는데,
당최 뭘 알아야 고르고 말고 할 것 아닙니까~ ㅎㅎ
직원이 추천해주는 메뉴를 선택합니다.
난, 6,500원짜리 아인슈페너 커피,
L은 6,500원짜리 크림 초콜릿 라떼입니다.

 

 

그런데,,,
메뉴판 옆에 뭔가가 눈에 뜨이네요.~
JMD Coffee 해쉬태그 이벤트랍니다.
인스타그램에 매장 사진이나
혹은 메뉴를 게시해주면,
2,800원짜리 수제 그레놀라를 준다네요.^^
그래서 두 식구 모두 그리 했습니다. ㅎㅎ 
인왕산 호랑이 스티커가 붙어있는
Hand made Granola~

 

 

한산한 매장 1층,
편안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왼쪽이 크림초콜릿라떼이고,
오른쪽이 아인슈페너커피입니다.

 

 

고소한 수수가 얹어있는
위 부분을 스푼으로 떠먹다가,
나중에 휘휘~ 저어서 먹으래서,,, ㅎㅎ
크림 초콜릿 라테는 제법 달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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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은 아인슈페너 커피는
상단 부분은 제법 달달합니다.
커피 향이 제법 진~합니다.^^
아인슈페너(Einspanner)는,
마차를 끄는 마부라는 뜻에서 파생된 말로,
과거 마부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마셨던 커피처럼,
아메리카노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어 만든 커피랍니다.
처음 들어 본 단어입니다.~^^

 

 

두 식구가 오랜만에 여유를 부리면서,
라떼와 커피를 막 먹기 시작한

바로 그때, 전화가 옵니다.
설마~ ,,, 헐~~~ 오비이락도,,, 
아니나 다를까,,,
미용실 전화입니다.
앉은 지 불과 몇 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겨우 몇 스푼 떠먹었을 뿐인데,,,
어쩔 수 없이 나머지를 급히 휘휘~ 저어서,
단 숨에 홀딱 다 마셔 버릴 수밖에요. ㅠㅠ

 

 

아인슈페너라고 뭐 별다른 방법이 있나요.~
그냥 마구 저어서 단숨에 마셔 버립니다.
맛은 참 좋네요. ㅠㅠ
좀 더 여유 있게 천천히 먹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매장 직원이 깜짝 놀랍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실 것을,

가져가자마자 벌써 다 먹었냐고 묻습니다. ㅎㅎ
괜히 쪽팔리기도 하고 해서,,,
하는 수 없이 미용 얘기를 툭~ 던지고는
황망히 서둘러 나오고야 맙니다.
정말 아쉽다~

들어가고 불과 몇 분도 안돼서 

이렇게 도망치듯 뛰쳐나오게 될 줄 알았더라면,,,

당연히 들어가지도 않았을 겁니다. ㅎㅎ

 

 

이 수제 그래놀라도 
봉지를 뜯고 몇 개 먹지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ㅎㅎ
여러 가지 견과류와 곡물을
꿀 같은 재료에 개어서 
구워낸 듯합니다.
맛은 견과류와 곡물을 섞은, 그대로의 맛이고,
살짝 딱딱한 과자 정도 강도입니다.
2,800원 주고 일부러 사 먹을 맛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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