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풀무원 디자인밀, 제주 돼지 김치 짜글이 정식입니다.

바른 먹거리 풀무원에서 유통하는,
매일 한 끼 무료 배송해 주는,
디자인밀이라는 브랜드 중,
'정상한상'을 시험 삼아 1주일 받아 보았는데,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요일별 메뉴가 단 하나뿐이라서,

메뉴 선택권이 전혀 없으며,

원하지 않는 요일 메뉴가 있을 경우에도,

취사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결제 이후, 원하지 않는 요일 메뉴에 대하여,

부분 취소나 다른 날짜로의 이동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주문 당시 선택지가 없는 관계로 불편합니다.
뿐만 아니라 메뉴 포맷이 너무나 동일한 덮밥 형태이고,
게다가 배송 시스템마저 너무 엉성해서,
1회 1주일 테스트용 주문을 끝으로,

재주문은 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이날 메뉴인,

제주 돼지 김치 짜글이 정식을 끝으로,
디자인밀 정성한상 1주일 식단을 마감합니다.
풀무원 녹즙 대리점을 통한 배달은
정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네요.
본사에서 직접 대리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이상,

대리점마다 관리가 천양지차일 테니,

최종적으로 메뉴를 받아보게 되는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에는,
메뉴 자체가 아무리 마음에 든다 하더라도,
불안한 대리점을 믿고

주문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바른 먹거리를 선도하려면,
최 하부 조직인 배달 대리점의
배송 시스템에 대한

총점검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그냥,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만 더 얹으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의 식사 배달은

절대 절대 금물입니다.

식사는 녹즙이 아니니까요!

 

 

첨언하자면,
메뉴 구성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메뉴 내용이야 당연히 다르지만,
매번 똑같은 단일 구성의 점심을
누군들 매일 똑같이 먹고 싶겠습니까?
좀 다양하고 특색 있는 메뉴 구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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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위잇 딜라이트 메뉴 구성입니다.
덮밥 형태는 동일하더라도,
매번 바뀌는 부메뉴를 받아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한 편이니까요.

 

 

아무리 정성을 들여 만든,
맛있는 메뉴라 할지라도,
어디에 어떻게 담아내느냐도
메뉴 자체에 버금가게 중요한 것입니다.

 

 

고급지고 값비싼 요리라 할지라도,
'엤다~ 먹어라~'
하는 식으로 던져주면 과연 기분이 좋을까요?
주는 이의 정성이 아무리 깊더라도,
받는 이가 그리 느끼지 못한다면,
과연, 결과는 어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한 일 아닌가요?
목이 메어서,
위잇 딜라이트의 일회용 국을 더하여,
한 끼 해결하기는 했습니다만,,,
어쩐지, 좀 씁쓸한 기분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