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업체 청소를 단행하면서,
큰 방에 있던 침대를 무작정 버리고 나니,
평소에는 가끔씩이라도 앉을 수도 있는 공간이었는데,
이젠 방바닥이 아니고는
적당히 앉을만 한 곳이 전혀 없네요.
그렇다고 의자를 다시 사기도 좀 뭐~해서,,,
어찌어찌하다 보니,
네이버 검색 수년간 1위라는,
1인용 전동 리클라이너가 눈에 들어옵니다.
주로 거실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딱히 큰 방에는 잠자러만 들어가는데,
그래도 가끔씩이라도,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거나
아니면 좀 멍때리거나, 졸거나,,, ㅎㅎ
클렙튼 1인용 전동 퍼스트 클래스 리클라이너 소파 no. K05M
가격은 현재 237,000원입니다.
할인 판매 물량이 다 소진되면,
종전 가격으로 40% 인상된다고 으름장을,,,ㅋㅋ
배송비는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27,000원이고,
설치를 원하면 설치비 따로 15,000원이랍니다.
우리는 그리하기로 합니다.~
동일한 모델인 0005와의 차이점은
A/S 기간이랍니다.
0005는 2년이고 K05M은 1년이라네요.
1년 동안 A/S없으면 됐다~ 생각입니다.
0005는 거의 30만원 가깝습니다.
저렴한 맛에 사는 건데,
그리하기는 싫습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미터 정도 되는 커다란 박스로 도착합니다.
전날 주문했는데,
담날 직배송으로 바로 가져다 주네요.
전날 배송기사에게 분명 설치까지 부탁했건만,
새까맣게 잊었는지,,,
설치는 무지 쉽다고 그냥 놓고 갑니다. ㅎㅎ
한 번 해 보지요 뭐~
바로 15,000원 벌었습니다. ㅎㅎ
제품의 특장점 중 하나인,
제로-월 시스템입니다.
저 정도면 잠도 잘 수 있겠네요.~
무게 중심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말로는 소파 뒷면 6센티 공간이면 충분하다네요.~
다 펴졌을 때,
6cm만 뒤로 더 물러난다는데,,,
과연 이것이 사실일지 궁금합니다.
그냥 보기에는 수십 센티 정도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할 듯한데 말입니다.
클렙튼 1인용 전동 퍼스트 클래스 리클라이너 소파 no. K05M
제품명이 이게 아니네요?
클랩튼 퍼스트 클래스 리클라이너 가죽 소파
모델명도 K05M이 아닌 K8005입니다.
박스 크기는 정확하게 89 * 77 * 82 이랍니다. ㅋㅋ
역시 Made In China 고요.
벽면에서 6센티 여유만 있으면 된다는 이유는,
소파가 뒤로 제껴질 때,
안마 의자처럼 본체가 앞으로 좀 밀려나기 때문이군요.
박스에서 제품을 꺼낼 때부터,
가죽 부분이나 팔걸이 부분으로
들어내지 말아야겠네요.
어찌 생겼길래,,,
헤드레스트가 5단계 조정이 가능하네요.
자동차 헤드레스트처럼
완전히 빠지기도 한답니다.
저 기능은 평소에는 별로 필요 없을 듯합니다.
환자처럼 뉘어서 머리 감기지 않는 이상에 말입니다.
박스 상단 부분을 열어 보았습니다.
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대략 보니,
몸체와 등받이 부분으로
딱~ 2등분 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저 부분이 등받이 뒷부분인데,
마감 부분이 검은색 부직포로 되어있고,
스테이플러로 고정을 해 놓았습니다.
벨크로 찍찍이도 그저 값싼 넘으로다가,,,
역시나 저가 제품인 티는 좀 납니다.~
코오롱 스포츠 안타티카 의상
잡지 광고에 사용되었답니다.
공효진과 유준열이 앉아있는
바로 그 모델, 그 색상을 구매한 겁니다. ㅋㅋ
유명 홈쇼핑은 아닌
공영 쇼핑 TV와 K쇼핑에서 판매하던 제품인가 보네요.
판매처도 한 군데는 프렌즈에프앤비
또 다른 한 군데에는
ELECTRONICS CO., LTD라는 좀 웃긴,,, ㅎㅎ
K0005모델을 348,000원에
무이자 12개월로 할부 판매했군요.
라돈 불검출이라는 점과
전동이라 좋은 점을 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맨 위에 놓여 있던
등받이 부분입니다.
그냥 상당히 가볍습니다.
일단 옆으로 치워 놓고,,,
덧니 달린 장난감처럼 보이는 이 부분이
소파 본체입니다.
박스가 너무 커서 본체를 어찌 꺼내나~
생각하다가 박스에서 본체를 꺼내지 않고,
그냥 그대로 박스 4면 모퉁이를 칼로 잘라냅니다.
그랬더니, 박스가 그대로 해체가 되어버렸네요.~
눈알처럼 생긴 부분이 전면입니다.
하얀 스티로폼을 끼워 놓은 저 두 부분이
등받이를 끼워 줄 부분입니다.
전동 리클라이너라는 제품의 기본을 보고 있습니다.
별거 아니라는,,, ㅋㅋ
본체 밑바닥을 보니,,,
허~
검은 부직포 상황은 더 처참합니다.
철제 프레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정말이지 성의 없이 스테이플러로 박음질을 해 놓았군요.
예전에도 비싼 가구들의
감춰진 모습을 더러 본 적이 있는데,
가구들의 감춰진 부분들은
하나같이 다들 똑같다는 생각입니다.
값이 나가는 건,
저 철제 프레임 구조물 뿐이고,
소파 본체와 등받이는
그저 그 구조물에 올려져 있는
장식품 정도일 뿐입니다. ㅎㅎ
여튼, 이제 등받이를 꽂아 줄 차례입니다.
하얀 스티로품은 힘없이 빠지고,
드러난 금속 부분은 앙상하게만 느껴지네요.
저 부분으로 등받이를 얼마나 지탱할까?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등받이 하단 양쪽에 있는
커터칼 집처럼 생긴 홈에,
저기 커터 칼처럼 생긴 곳에다
비스듬히 꽂아주면
찰각~하는 소리와 함께 잘 꽂아집니다.
등받이를 장착하고,
등받이 하단의 가림막을 찍찍이로 붙여 놓으니,
어엿하고 멋있는
퍼스트 클래스 전동 리클라이너가 탄생했습니다. ㅋㅋ
저렇게 보면, 정말 제법 그럴싸하죠?
소나무 SEO 등급, 브레스 레더 가죽, 오리 솜털 충전재,
독립 포켓 스프링, USB 충전 포트, 제로 월 시스템
엄청 고기능과 다기능을 가진 제품처럼 보입니다.
미용실, 맛사지샵, 피부관리실, 병원, 노인 복지 센터 등에서
과연 헤드 레스트 분리 가능한 이 제품을
실제로 사용할까 싶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전원을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전원 케이블은 특이하게도
8자 코드로 되어 있고,
전원 어댑터도 살짝 특이한 구조입니다.
등받이 뒷면 찍찍이 커버도
소파가 뒤로 젖혀지기 때문에
맨 아랫부분에만 재봉이 되어 있습니다.
전원 소켓 연결 부위는
라꾸라꾸 침대에서 볼 수 있었던,
걸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설치가 종료되었고,,,
소파를 다 펼쳐놓은 상태입니다.
보기에는 덜 펼쳐져 보입니다만,
실제 누워보면 거의 일자 정도로 느껴집니다.
발걸이가 들려있는 상태입니다.
저 철제 프레임을 옆에서 보니
그닥 좋지는 않네요. ㅎㅎ
저 프레임 부분을 좀 안 보이게는 안되나?
프레임이 좀 약하게도 보이긴 합니다.
앉았을 때 우측으로
붙박이 전동 리모컨과 포켓이 있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박음질을 해 놓은 모양으로 보입니다.
소파 전면 양쪽 팔걸이 아래 부분에도
작은 포켓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름 쓸모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양쪽에 한 개씩 컵 홀더가 있는데,
플라스틱을 잡아 빼면
아주 쉽게 잘 빠집니다.
세척하기는 참 쉽겠습니다.
컵 홀더를 빼고 난 속을 보니,
그냥 헝겊으로 마감을 해 놓았습니다.
완전 접혀진 상태와
펴지는 중간 상태 그리고 완전 펴진 상태입니다.
리모컨을 작동시키면,
처음에는 발받이가 올라가고
나중에 등받이가 눕습니다.
그러니, 발을 쫙 펴서 앉아있을 수는 있지만,
발받이를 펴지 않고 누울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등받이와 발받이를
독립적으로 운전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펴진 상태에서 소파 뒤 옆면을 보면 저렇습니다.
살짝 흉하기는 합니다.
마찬가지로,
펴진 상태에서 방석과 등받이 공간이 많이 빕니다.
자칫 물건들이 저 안으로 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헤드 레스트를 힘 있게 잡아 빼면
저렇게 빠집니다.
마치, 예전 차량들의 헤드 레스트를 연상케 하네요.
헤드 레스트를 완전히 탈거하면
저렇게 ㄷ 자 형태가 됩니다.
어때요? 옛날 자동차 헤드 레스트 부분과 똑같죠?
헤드 레스트 핀에 5개의 홈이 파여 있습니다.
이걸 보고 5단계 조절이라고 하는군요.
헤드 레스트 하단, 안 보이는 부분도 역시나
부직포를 대고 스테이플러 작업을 대충 해 놓았습니다.
아무튼,
절대 고가 제품은 아니고,
할인 판매하는 시점에서
237,000원 정도 주고
몇 년 정도 사용할 만한 제품은 분명합니다.
누워서 여러 번 작동을 해 보았는데,
편하긴 편합니다. ㅋㅋ
무상 A/S 기간인 1년 이후에도
고장 없이 잘 쓸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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