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차례나 병원에 입원을 했더니,
부모님 걱정이 태산이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20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 때문에,
부모님이 나를 보러 오시는 건,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에서,,,
이번에는,
밀키트 프레시지 테라, 고추잡채와 꽃빵을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어허라~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괜찮은데,,, ㅎㅎ
부모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주체할 수 없는 사랑과 걱정은
때때로 막을 수 없는 행동이 되어 나타납니다.
중화 풍미, 홈파티각 고추잡채와 꽃빵
Stir Fried Pepper & Flower Bun
구매는 이마트에서 하셨다고 했는데,,,
2016년부터 간편 가정식, 쿠킹 박스, 반찬,
샐러드, 육류와 밀키트 등의 통신 판매를 시작했다는
프레시지 FRESHEASY와
하이트진로그룹 테라 TERRA가 콜라보로,
프레시지 밀키트 1종과
하이트진로 주류 1종을 구매하면,
밀키트를 50% 세일을 한답니다.
거기서 사셨나?
661g 12,900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정도의,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의 상품입니다.
포장을 열어 보니,
꽃빵과 채소가 전면에 보입니다.
다~ 풀어헤쳐 보았습니다.
소고기, 청피망, 홍피망, 양파, 표고버섯, 부추,
고추기름, 꽃빵, 중화 볶음 소스 그리고 농가볶음참깨.
이것저것 재료도 제법 많네요.~
고추잡채라는 메뉴는
평소에 집에서는 잘하지 않던 메뉴입니다.
어렵다기보다는,
이것저것 준비하기도 귀찮을뿐더러,
특히나,
한 번 먹자고 꽃빵을 구매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소고기는 핏물을 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면,
핏물이 없으면 상관없는데,
해동하다 핏물이 생기는 경우,
그냥 조리를 하면, 부적절한 육향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제거합니다.
예열이 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잽싸게 1차 소고기를 살짝 볶아냅니다.
나중에 야채와 채소랑 다시 볶을 것이니,
핏기만 가실 정도로만 볶아야 합니다.
아니면 자칫 고기가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볶은 소고기를 플레이트 할 넓은 접시에
잠깐 옮겨 담은 후 그 프라이팬에
고추기름 2/3를 부어 주고
부추만 빼고 채소와 버섯을 넣고 다시 볶습니다.
귀찮아서 재소와 버섯은
따로 씻지도 않고 그냥 진행합니다. ㅋㅋ
나중에 소고기와 다시 볶아야 하니,
이것 역시 한~ 70% 정도만 볶아도 됩니다.
꽃빵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라고 되어있는데,
나는 그냥 원칙대로 솥에서 쪄 줍니다.
아무래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간편하기는 해도, 꽃빵이 말라버릴까 해서요.
엄마도 그리 하라고 했구요. ㅎㅎ
이제 중화 볶음 소스와 소고기를 넣고
다시 살짝 볶습니다.
여기까지는 밀키트 재료로만 진행했는데,
나는 나만의 맛을 아주 살짝 추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라유를 작은 스푼으로 반 스푼 정도 추가합니다.
라유는 살짝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인데,
신선한 유채유에 고추기름을 낸 뒤,
고소한 후라이드 마늘과 양파를 넣은,
일종의 살짝 간이 있는 고추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부추를 넣고 섞어줍니다.
그리고 농가볶음참깨를 넣어주면 끝~
아주 맛나게 볶아졌습니다.
이제 식탁으로 이동해서 먹을 차례입니다.
L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준비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니까,,,
비주얼도 좀 생각하고,,, ㅋㅋ
내용은 사실 별 것이 아닙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살짝 짠 감이 있습니다.
추가로 넣은 라유 때문이라기보다는,
아마도 몽땅 다~ 넣어버린,
볶음 소스 양이 좀 많았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그런대로 맛은 꽤나 좋은 편입니다.
엄마한테 사진 몇 장 전송해 주었더니,
잘 만들었다고 해 줍니다. ㅋㅋ
좀 남으려나~ 싶었는데,
인당 꽃빵 3개씩 먹으니,
간단한 점심으로는 아주 딱~입니다.
남을 것도 없이 싹~ 다~ 비웠습니다.
만족스럽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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