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을 먹지 않는 나로서
족발집 족발에 대해서 왈가왈부한다는 것이
좀 어떠구리하긴 하지만,,,
요즘에 팔자에도 없는
병원을 들락달락 해 보니,
왈가왈부도 할 수 있을 때 해야지,
안 그러면,
하고 싶어도 못하겠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우리 집 식구들이 족발이 먹고 싶으면,
늘상 대놓고 다니는 족발집입니다.
홍제동에 있는 서대문 영양 족발입니다.
가끔 걷다가 들러서 사 올 때도 있지만,
대부분 일부러 차를 가지고 가서 주차하고,
기다려서 받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정도로 족발이 맛있는 건가?
자~
한 상 받아 왔습니다.
이건 4인이 먹을 양입니다.
언뜻 보면,
양이 그닥 많지 않은 거 아닌가? 싶은데,,,
먹다 보니,,, 오히려 남을 정도입니다.
물론, 내가 내 몫을 제대로 하지 못하니,
그런지도 모르겠으나,,,
항상 족발을 사 올 때는
4인이 있을 때였고,
그때마다 항상 저만큼의 양을 사 오더군요.^^
말하자면 결국, 3인이 먹을 양이라는 말입니다.~
영양 족발 대자, 37,000원이고,
막국수는 10,000원입니다.
항상 이 조합으로 사 옵니다.
난, 막국수는 나름 먹을 수 있지만,
족발은 딱~ 한두 개 정도 먹을 겁니다. ~
내가 족발을 좋아했더라면,
맛나게 먹을 비주얼입니다.
역한 냄새도 전혀 나지 않으며,
좋아하지는 않는 메뉴긴 하여도,
잘 만들었다~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ㅋㅋ
족발 먹을 때 같이 먹게 될 부 메뉴들입니다.
된장, 새우젓, 부추 무침, 양파 피클,
무김치, 상추, 청양 고추 그리고 마늘
재미로 저 청양고추를 손으로 분질러서
한 조각 먹어 보았는데,,,
아주 경을 칠 뻔했습니다 매워서. ㅎㅎ
막국수 양도 사실 전혀 장난이 아닙니다.
내가 먹기에는
간이며 맛이며 딱~ 맞는 듯한데,,,
나머지 3명은 맵다고 제대로 먹지를 못하네요.
그 정도는 아닌데,,,
난 참 맛만 좋은데,,,
막국수도 딱~ 한 입만 먹습니다.
대신, 각종 부재료가 빠지지 않게,
몽땅 다~ 잘 챙겨서 한입을 만듭니다.
막국수, 정말 참 맛있는 맛입니다.
나 빼고 정말 잘 들 먹고 있네요.
한 그릇 모두가 다 고기는 아니고,
밑바닥 부분에는 왕창 커다란 뼈들이
한 3~4개 정도 받침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큰 뼈는 누구 하나 때려잡을 만한 크기입니다. ㅋㅋ
영양 족발도 요렇게 온갖 부재료까지 다 올려서,
딱 한 개만 먹어줍니다.
음,,,
맛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말했지만, 단지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아닐 뿐입니다. ^^
다들 쏠랑 쏠랑 다 집어 먹고는
거의 뼛조각과 짜트래기 부분들만 남습니다.
나는 물론, 따로 내 몫으로 먹을 것이 있습니다.
나 혼자만이 먹을 그런 메뉴입니다.
가족에게 주지 않고 욕심스럽게 나만 먹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족발을 먹지 않으니,
내가 먹을 메뉴를 따로 준비하는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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