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먹는다는 부산 맛집, 부산완당 426g을 먹어 봅니다.~

완당이래서 뭔가 했더니,
내가 알고 있던 완탕이 완당이라네요?
언제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렸을 때 분명 완탕이란 걸
가끔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만두 종류이긴 한데,
만두피가 엄청 얇고 부드럽고,
만두소는 작지만 피는 제법 커서,
마치, 얇디얇은 수제비 한 켠에,
만두소를 조금 넣어서 말아 놓은 듯,,,

 

 

 

내 기억 저편에는,
만두피가 너무 얇아서,
만두소에 짝~ 달라붙어서,
요즘 말로 치면, 시스루룩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좀 야하고 요염했다는 느낌,,,
작고 얇은 피의 부드러운 물만두가
목구멍 속으로 속속 넘어갔던,,,
물론 요즘에도 중국집에 가면,
완당같은 물만두를 먹을 수는 있지만,
그냥 물만두지 완당은 아닙니다.

 

 

 

 

그런 완당을,,,
부모님이 2팩을 먹어보라고 보내주었습니다.
이름은 부산완당이라는 
일종의 밀키트 개념의 제품인데,
보통 인터넷에서 426g짜리를
5,600원, 7,000원에 팔고 있는데,
3~4,000원 배송비가 붙습니다.
그런데,
GS Fresh Mall에서는 겁도 없이,
14,900원에 무료 배송하고 있네요?
이거 이 가격에 팔다가
욕바가지 먹는 거 아닐까요? ㅋㅋㅋ

 

 

 

 

남이야 어찌하던,,,
포장을 풀러 보니,
300g 천연 비법국물원액,
75g 완당 만두 알,
50g 에그누들,
1g 완당 고명.
천연 비법국물원액은,
국내 최고 등급의 남해안 멸치와
완도산 최고급 다시마,
국내산 생강등으로 정성껏 우려낸 국물과
양파장이 들어 있답니다.
물 200ml를 첨가해서 끓이랍니다.

 

 

 

 

먼저 비법국물원액을
200ml 물과 함께 끓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유기농밀을 사용한
에그누들이라는데,,,
그럼 예전 버전에는 
이 국수가 없었다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에그가 추가란 말인가?
에그누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놓으래서,,,

 

 

 

 

가장 중요한 만두 알입니다.
0.3mm 얇은 피를 손으로 직접 빚었다는데,,,
정말 과연 손으로 직접?
육수에 닭이 들어가고
만두소는 돼지고기가 들어있다네요.
오랜만에 먹어보게 되는 완탕이라서,
은근히 기대가 됩니다.~^^

 

 

 

반응형

 

 

 

육수가 팔팔 끓어 올라서,
에그누들을 넣고 팔팔 다시 끓여줍니다.

 

 

 

만두 알은 12개 정도 들어 있습니다.
냉동상태라 그런지, 보기는 예쁘지 않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기가 두배 정도 큽니다.
난 차라리 저 크기 반 만했으면 했는데,,,

 

 

 

 

만두 알까지 넣고 한 번 더 팔팔 끓입니다.
에그누들 넣고 1분 더 끓이라고 했는데,
내 생각에는 2분이 더 적당할 듯하고,
만두 알 넣고 2분 더 끓이라고 했는데,
내 생각에는 3분이 더 적당할 듯합니다.
먹어보니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릇에 면부터 나누어 담고,
만두 알도 반씩 담고,
육수 국물까지 남김없이 나누어 담습니다.
국수가 너무 위로 뜨길래
만두를 위로 좀 올려주었습니다.
모름지기, 완당인데,,,
국수가 위로 올라와서야 되겠습니까?

 

 

 

 

모양이 너무 맹숭맹숭해서,,,
급하게 파를 좀 썰어 넣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모양이 훨씬 좋네요.
마지막으로 고명도 올려줍니다.
이제서야 좀 비주얼이 됩니다.~

 

 

 

 

두식구가
김치 한 그릇을 가운데 놓고,
대적하듯이 먹을 준비를 마칩니다.
남은 삶은 계란이 있길래,,,ㅋㅋ
그것도 데코로 올려주고,,,

 

 

 

 

완당도 먹어 보고,
에그누들도 먹어 보는데,,,
음,,,
생각했던 정도로 부드럽긴 한데,,,
맛은 그닥,,,
살짝 내 취향이 아닌 뭔 향이 좀,,,
결론적으로,,,
그냥, 그런 맛이라는 생각입니다.
찾아서 다시 먹고픈 맛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