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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 ETC/▶ DAILY NOTE

중국집 호야반점을 떠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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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반점을 시작한 것이 어언,,,
애식하던 동안 웬만한 메뉴들은
거의 다 섭렵한 지 꽤 되었고,
그 많은 메뉴들 중,
가장 으뜸 메뉴라고 생각되는
삼선짬뽕 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불향과 더불어
각종 해물들의 맛과 식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삼선짬뽕의 그 

컬컬하고 진하면서도

담백했던 국물 맛~

 

 

 

이 맛에 여타 중국집들의
수많은 유혹적인 손짓과
각종 혜택(?)을 뿌리치고,
얼마 차이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호야반점의 메뉴들에게
높은 점수를 줘 온 것이 사실입니다.
때로는, 좀 과하게 두둔할 때도 있었고,
어떨 때는, 
어라? 맛이 왜 이러지?
이럴 때도 있었긴 했지만,
기계도 아닌 사람이 만드는 음식이
재료도 각양각색일 텐데,
매번 맛이 동일할 수는 없겠다며,
무조건 두둔하며, 그냥 인정해줬던 것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날 삼선짬뽕은 여느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비닐 포장을 딱 ~ 벗기는 순간부터 풍겨오는,,,
마치 마라? 

요상한 향 마저 느껴집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L도 마찬가지.
분명, 메뉴에는 마라짬뽕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 메뉴인데,,,
그리고, L이 더 거듭니다.
해물도 좀 시원찮아졌다고요.
국물 맛도 너무 다르고,
전체적인 느낌이 호야반점 삼선짬뽕이
전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방장이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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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낌은 같이 주문한
간짜장에서도 여실히 나타납니다.
간짜장 소스가 완전 다릅니다.
완전 물짜장 소스입니다.
그리고, 짜장면 면이 
좀 과장해서 1/3이 줄었습니다.
간짜장이 달라졌네요 완전히~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먹다 말고 전화로 문의합니다.

주방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방에 들어가 보겠답니다.
그리고는, 끝입니다.
가타부타 답변이 전혀 없습니다.
이거 뭐지?
해명할 가치조차 없다는 뜻인가?
그간, 쌓아왔다면 쌓아왔을
서로 간의 공감대는 전혀 없었다는?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요. 
중국집 호야반점을 떠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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