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시작하여,
금요일에 돌아왔으니,
딱~ 1주일 동안 기차게 부산 여행을 하고 온
떵연과 함께 4인방이 다시 먹방 회동을 합니다.
그저, 겨우 1주일간 못 본 셈이지만,
얼굴 박치기 겸, 약간 이른 저녁을 같이 먹습니다.
(사실, 점저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긴 합니다.ㅋㅋ)
이날은 아예 작정을 하고 목적지를 정하는데,
L이 큰 역할을 합니다.
요전에 갔었던 엉터리생고기 약수점에
다시 가보자고 합니다.
아주 맘에 들었었나 봅니다.
우리 말고도 다른 친구들하고도 갔었다고 하던데,,,
지난번과는 달리,
이날은 비는 커녕,
날이 더워도 너무 더운데,,,
역시나 식당 앞에 차량들이,,,
식당 앞 전면에도 대형 메뉴판이 있습니다.
토욜 3시 좀 안 되었는데,
직원들이 식사 중인가 봅니다.ㅋㅋ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들입니다.
지난번과 거의 동일합니다.
이번에는 날이 너무 더워서,
에어컨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떵연은 자리에 앉자마자,
다이어트 약인지를 테이블에 꺼내어 놓습니다.
맛난 거 먹고, 다이어트 약 먹고,,,ㅋㅋ
참~ 세상 살아가는 방법들이 많이 바뀌었네요.~
한우육회 200g 28,000원입니다.
지난번에는 소한마리 메뉴에 포함됐었는데,
그 양이 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단품으로 주문한 겁니다.
이 메뉴는 아마도 오롯이 나 혼자만,,,ㅎㅎ
계란 노른자를 깨워서 잘 비벼주고,
다른 주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 혼자서 처묵처묵하고 있습니다.
일행은 육회를 좋아하지 않으니,,, ㅋㅋ
역시나, 맛있네요.~^^
돼지한마리 700g 59,000원입니다.
이번에는 아예 소고기 없이,
그냥 돼지고기만 먹자고 온 것이니,
소고기를 전혀 먹지 않은 상태에서,
돼지고기만으로 배를 채울 겁니다.
우선, 생삼겹살, 항정살과 가브리살을 구워주네요.
목살도 포함인데, 건 나중에 구우려나 봅니다.
단품 가격은 동일한 160g에,
생삼겹살 15,000원, 생항정살 18,000원,
생가브리살 18,000원, 생목살 15,000원입니다.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이것도 돼지한마리에 포함된 메뉴입니다.
역시나, 된장찌개는 진리죠.~
좀 작은 건 항정살이고,
좀 긴 건 가브리살이랍니다.
Jane이 특히나 가브리살을 맛나라~ 합니다.~
마이 무~
다른 일행들은 고기가 구워지기를
멍하니 기다리고 있는데,
난 혼자 열심히 한우육회를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먹는 한우육회가 아주 맛있네요.~ ㅋㅋ
일행 중 유일하게 맛 정도는 보겠다는,
Jane에게 한 젓가락 예쁘게 덜어 줍니다.
항정살과 가브리살은
어느 정도 구워져 가는데,,,
아직 삼겹살은 한 면도 채 못 구워지고 있습니다.
언제 먹냐~~
멍청히 기다리기가 지루하니,
애꿎은 된장찌개를 자꾸들 퍼 먹고 있습니다.
난 육회를 먹다가 된장찌개를 먹으니,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다른 일행들이 좀 불쌍해 보입니다. ㅎㅎㅎ
혼자서 육회 200g을 집중 공략해보니,
양이 제법 많다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육회를 혼자서 거의 다 먹어보기도
정말이지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먹고, 돼지고기를 제대로 먹을 수 있으려나?
왕뚝배기계란찜 5,000원입니다.
저번에도 주문했던 건데,
사실 이 메뉴는 맛으로 먹기보다는,
그냥 비주얼이 한 몫하는 듯합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꼭 필요한 필수 메뉴 정도는 아닙니다.^^
열나게 육회를 먹는 동안,
드디어 돼지 한 마리가 다 구워졌습니다.
내 배는 그리 여유가 많지 않은 고로,
각 한 점씩만 우선 먹어보기로 합니다.
왼쪽부터, 항정살, 가브리살, 삼겹살 그리고 목살.
여전히 맛이 좋군요.
앞으로도, 그냥 소고기 없이,
돼지고기만 먹어도 아무 문제없을 듯합니다.~^^
나에게 남겨진 마지막 육회를 먹습니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어릴 때는 육회를 겁이 나서 먹지 않았었는데,
대학 졸업하고 우연히 먹게 된 이후로는,
반 마니아가 다 되었네요.~^^
왕뚝배기계란찜은 담 번에는 주문하지 말까 봅니다.
일행들의 숟가락질이 그리 빈번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고기 먹다가 그냥 만만하게 먹을 만은 합니다.
물론, 거의 다 먹기는 먹습니다.
항정살과 가브리살은 양이 많지 않으므로,
한 점씩만 먹었더니,,,
싹~ 다 없어져 버리고,,,
이제 남은 고기는 삼겹살과 목살뿐입니다. ㅋㅋ
좀 섭섭했던지,,,ㅋㅋ
Jane이 삼겹살과 가브리살만 추가로 더 먹자고 합니다.
하하하~
그러니, 이 추가 메뉴들은 160g씩
단품으로 제 양이 나온 겁니다.
불판을 닦아주고는 다시 굽고 있습니다.
역시나 단품으로 추가를 하니,
양이 좀 더 많은 듯 느껴집니다.
가지런히 도 구워주네요.~
그래도 나온 메뉴이니,
이래저래 적당히 몇 점 먹어줍니다.
일행들은 4,000원짜리 테라 맥주 2병,
나는 2,000원짜리 코카콜라 150ml 1병
같이 먹어 줍니다.
남은 짜트래기 반찬들을 좀 정리할 겸,,,
모아 모아서 한 그릇에 담아서 먹어줍니다.
먹다가 눈을 들어 맞은편을 쳐다보니,
당일 도축 생고기 뭉티기가 보입니다.
30,000원짜리 최상급 신선한 한우 육사시미
한 번 기회가 되면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네요.~
그냥 나가기가 좀 서운한 듯해서,
7,000원짜리 매운돼지불백 한 번 먹어 봅니다.
밥, 시원한 콩나물국 그리고 반찬 2종입니다.
이건 점심메뉴에 들어있는 메뉴입니다.
도토리묵이 하도 맛나게 보이길래,
한 점 먼저 먹어 보는데,,,
제법 맛난 도토리묵이네요.^^
이건 Jane이 입가심으로 먹겠다고 주문한
3,000원짜리 누룽지탕입니다.
보이는 비주얼이나 먹는 맛이
아주 아주 평범한 뜨거운 누룽지입니다.
이것이 매운돼지불백입니다.
고기가 참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점심에 와서 한 그릇 먹기에는 적당한 듯합니다.
양도 제법 많습니다.
돼지고기가 삼겹살인가?
보기보다는 그리 맵지는 않습니다.
달짝지근한 맛은 아니고 그냥 매콤한 맛입니다.
배가 터지려고 하는데,,,
아까우니까 밥 한 그릇까지 몽땅 다 먹습니다.
근데, 이날 나 너무 먹는 거 아니야?
걸신이 들었나,,,
4인이 왕창 때려 먹고,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도 괜찮은 듯합니다.
엉터리생고기 약수점은 맛집 인정합니다.~^^
<< 엉터리생고기 메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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