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시간 전에,
시원한 콩국수를 먹어볼까나? 했습니다.
지난번 배달 앱으로 경험했던,
맛진 콩국수집에 주문을 할까? 했는데,
L이 그러지 말고, 그냥 집에 있는 소면에다가
콩국물 사다가 직접 간단히 만들어 먹잡니다.
바로, 그러자고 답했는데,,, ㅋㅋ
갑자기 메뉴가 확~ 바뀌었습니다.
다음 날 있을 골프를 의식해선지,,,
고기를 구워 먹자라고 급 선회합니다.
물론, 나는 콩국수나 고기나 뭐가 되었던,
둘 다 좋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목우촌 고기입니다.
한우 살치살 222g에 45,510원이고,
한우 꽃알등심은 276g에 54,924원입니다.
언뜻 보면, 꽃알등심이 더 비싸 보이지만,
실제 계산을 해 보면,
살치살이 그람당 6원 더 비쌉니다. ㅋㅋ
시원한 백김치, 찐 호박잎, 소금 그리고 오이지~
살치살입니다.
살치살은 매번 보아도 마블링이 참,,,
먹어보지 않아도 맛이 훤히 다 보입니다.
이번에도 아주 맛있을 듯 보입니다.^^
꽃알등심입니다.
꽃알등심은 매번 저렇게,
한 달 된 배아처럼,,,
막 자라기 시작한 콩나물처럼 생겼습니다.
꽃등심에서 필요 없는 지방 등을 제거한 것이
꽃알등심이라,
제거하다 보니 모양이 저리 되었는지도,,,ㅋㅋ
그냥 프라이팬에 구울까 잠시 헷갈리다가,
정신 차리고 키첸 2구 인덕션에서 구워줍니다.
한쪽으로는 치마살을
다른 한쪽으로는 꽃알등심을 올립니다.
잠깐 한 눈을 파는 사이에,,, ㅠㅠ
한쪽 면이 조금 많이 구워졌습니다.
불을 P5에서 P3으로 내리고는
잽싸게 뒤집어 주었습니다.
키첸 2구 인덕션이 생각보다는 화력이 셉니다.~^^
찐 호박잎을 이불 삼아,
소금, 참기름 그리고 고기용 와사비를,,,
역시나 목우촌 고기는,,,
아주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녹아~
미리 올려 놓은 된장찌개가 다 되었습니다.
시원한 맥주까지 가세시켜,,,
좀 오랜만에 먹는 집 된장찌개가 정말 시원합니다.~
역시 고기에는 된장찌개가 꼭 있어야 제격이니까요.~^^
딱~ 반 남은 나머지 고기를 올려줍니다.
이번에는 한 눈 팔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가 고기를 뒤집어 줍니다.
잠깐,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 고기를 숯불에서 구웠다면???
엄청나게 맛이 좋을 뻔했겠구나~~~
하지만 현실은,,,
식탁에서도 간편하고 연기도 안나게
숯불구이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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