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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서대문역 맛있는 빵집, 스코니 SCONEE와 꿀조합은 아니지만,,,

by Good Morning ^^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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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퇴근하다가 L이 빵을 잔뜩 사 가지고 옵니다.
평소에도 빵을 잘 사가지고 오기는 하는데,
그날은 내가 배가 좀 고팠던 터라,
빵 봉지를 보니, 궁금증이 유발됩니다.
내가 빵을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리고, 또 다른 비닐 봉지가 더 있습니다.
이건 뭐지?

스코니 빵이랑 꿀조합은 아니지만,,,

이날은 먹거리들이 빵 말고도 쫌 더 있습니다. ㅎㅎ

 

 

 

다른 비닐 봉지는 차차 보기로 하고,,,
이날은 냉모밀을 저녁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대량으로 구매해서 냉동고에 처박아 두었던,
당시 한 번 먹고,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ㅋㅋ
하기야 냉모밀을 겨울에 먹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그게, 2인분 어제부터 냉장실에서 해동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빵 사진입니다.
세어 보니, 하나, 둘, 셋,,,
도합 9가지입니다.
꺼내 보니, 그리 많지도 않구만요. ㅋㅋ

 

 

 

 

좌상 단부터 차례로,
바게트, 치즈바게트, 프람보아즈 샤블레 샌드,
코코넛퐁당 에그타르트, 대파끼쉬, 블루베리 프리앙,
파운드 조각, 앙버터, 빵오쇼콜라
대략 2,500원~4,000원 선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컵케익 형태도 많네요.~

 

 

 

 

일단, 모밀을 삶는 동안 몇 가지 맛을 봅니다.
앙버터입니다. 
원래 이것도 별로 안 먹는 빵이었는데,
요즘은 맛 맛으로 한 두 조각 먹습니다.
버터와 팥앙꼬라는,,,
일본에서 시작되었다는 일설이 있네요.

 

 

 

 

스코니에서 제일 맛있는 빵입니다.
그냥 평범한 바게트입니다.
그런데, 이 바게트를 먹어보면,
껍데기와 속의 식감이 다른 빵집보다 훨 좋습니다.
설명은 곤란하고, 먹어 봐야 압니다.^^
일단, 맛만 봅니다.~

 

 

 

 

블루베리 프리앙
이름을 알고 먹는 빵은 아닙니다.
그냥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어 보이길래,,,
맛은 마치 파운드케이크에 블루베리를 넣은 맛.
몽글몽글한 게 버터와 계란 맛이 강하면서 맛납니다.~

 

 

 

 

 

 

푸름 백세락 메밀 소바를 넣어 먹을 국물을 다 만들었습니다.
별거 아닙니다.
그냥 무를 강판에 열라 많이 갈아내고,
대파 송송 많이 썰어내고,
모밀국수용 간장소스와 시원한 냉수를,,,
역시나 간 무가 많이 들어가야 시원합니다.~
일부러 아날로그 감성 뿜뿜나게시리 양푼에다가,,,ㅋㅋ

 

 

 

 

식탁에 식탁용 조미김 남은 것이 많이 눅졌습니다.
그래서 그걸 가위로 심하게 쪼사서,,,
김치와 함께 준비합니다.

 

 

 

 

면이 좀 많은가?
분명 2인분을 냈는데,,,
좋습니다.~
많은 김에, 많이 먹어보죠 머~
같은 모밀인데,,,
사진 색깔이 달리 나왔네요.
이게 화이트 밸런스가 자동으로 조절되느라 그런갑네요.~

 

 

 

 

양푼에 모밀을 한 젓가락 담아 주고,
와사비도 꺼내와서 디립따 짜서 넣어 주는데,,,
욕심을 냈더니, ㅋㅋ
와사비 양이 좀 많은가요?
많으면 지가 알아서 밑으로 가라앉을 겁니다. ^^

 

 

 

 

김조각도 뿌려주고,,,
이제 어엿한 냉모밀 모습이 보입니다.
먹어보기 전에 국물을 한 모금 먹어 보는데,,,
캬~~
시원하고, 정말 맛있네요.
이런 맛에 냉모밀을 먹는 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오랜만에 먹으니 진짜 맛있네요.~^^

 

 

 

 

두 식구가 쉴 새 없이 젓가락질과 면치기를 해댑니다.
역시나, 간 무를 많이 넣은 것이 신의 한 수입니다.
완전 시원하고, 나무랄 부분이 전혀 1도 없습니다.
진정, 냉모밀국수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냉동고에서 거의 1년 가까이 썩고 있던 냉동 모밀인데,,,ㅋㅋ

 

 

 

 

그 많던 모밀 면들이 완전히 사라지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각자 한 4번 정도 모밀 면을 담구었나? 싶습니다.
이제 바닥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다 먹었다~~^^
진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두 식구에게 한 가지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목우촌 총각이 내 준 숙제입니다.
고기 거래처가 바뀌었는데,
새로 들어온 등심의 맛을 평가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얻어온 등심입니다.

 

 

 

 

음,,,
고기는 좋아 보이는데,,,
마블링 기름 형태가 좀,,,
좀 더 얇고 촘촘히 박혀야 할 듯한데,,,
그리고 전반적으로 기름의 양이 좀 많다 싶습니다.
지난번 살치살에서 본 듯한 지방 산맥들처럼 ,,,

 

 

 

 

좌우간, 구워서 맛을 보아야 합니다.
프라이팬을 깨끗이 닦아 내고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상태로,
중불 이상으로 달궈진 프라이팬에
등심을 투척하고 나서 지켜보다가,,,
딱 한 번 뒤집어 줍니다.
평소보다 한 10% 덜 익혀서 먹어 볼라구요.

 

 

 

 

미디엄 정도로 익혀서 맛을 보는데,,,
괜찮은 듯,,, 아닌 듯,,,
고기 양은 테스트용이라 많지 않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는 테스트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지금이 아주 딱~ 적당한 때입니다.

 

 

 

 

보다시피,,,
음,,,
역시나, 예상대로 기름이 좀 많습니다.
가정에서 일반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을 확률이 높으니,
기름이 따로 배출되지 않는다면,,,
천상 저런 모습이 될 텐데,,,

 

 

 

 

소금, 참기름과 와사비만 가지고 테스트를 해 봅니다.
참기름에 찍어 먹어 보아도,
기름이 제대로 제거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와사비와 소금만 입혀서 먹는 것이 그나마 제일 맛납니다.
하지만,,,
역시나, 기름에서는 살짝 부적절한 육향이,,,
총각에게 이리저리 찍은 사진을 전송해 주었습니다.
나머지는 본인이 알아서 진행하겠죠.^^
고기는 진짜 부드럽고 맛나고 참 좋은데 말입니다.

 

 

 

 

춘향이도 처음에는 그 육향에 좀 킁킁대더니,
이내 찹찹 거리고 먹어줍니다.
얘는 역시나 우리보다는 좀 덜 지랄 맞은 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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