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어찌어찌하다 보니,
점심에 혼밥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진정한 혼밥은 아닙니다.
직원들도 그렇고,
점점, 외부에 나가서 사 먹는 일이 줄어들면서,
각자가 도시락을 싸 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물론, 예견된 상황이지만,
매일 점심때, 외부 식당에서 매식을 하는 것도
고역은 고역이니까요.
웬만한 메뉴들도 이미 다 섭렵된 상황이고,
매일 사 먹기도 지겹기도 하고,
특히나, 요즘은 한 끼 먹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닌 것도 일조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배달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면서,
메뉴 자체 가격 상승도 상승이지만,
배달팁도 이젠 더 이상 만만치만은 않습니다.
예전에 가끔 배달받아먹곤 했던,
연희동 호천식당도 예외는 아니네요.
기억으로는, 12,000원이 최소 주문 가격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15,000으로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그래도, 한 번 다시 먹고 싶은 생각에,
돼지숯불고기+비빔막국수 세트 메뉴를 12,000원에 주문을 하는데,
최소 주문금액에 3,000원이 모자랍니다.
이것저것 다른 메뉴를 추가해 보려 하는데,
적당한 메뉴가 없습니다.
저 메뉴만으로도 양은 충분한데,,,
하는 수 없이,
가격에 맞추어 3,000원짜리
된장찌개를 추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받고 보니,,,
역시나 양이 너무 많습니다.
돼지숯불고기와 비빔막국수입니다.
돼지숯불고기는 끈끈한 랩을 걷어내자,
특유의 불 향이 확~ 풍겨옵니다.
직원이 그러네요.~
기름기가 없는 것을 보니,
돼지 뒷다리살 같다고 합니다.
돼지 뒷다리살이 좀 저렴한 부위랍니다.~
비빔막국수는 이날 살짝 불긴 했지만,
먹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저 밥은 S가 싸 온 밥인데,
안 먹는다는 걸, 굳이 한 번 맛이나 보라고
돼지숯불고기를 얹어줍니다. ㅋㅋ
두 메뉴 모두 맛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배달 팁까지 총 16,600원을 결제합니다.
점심 한 끼에 좀 너무 과한 가격이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요즘, 대부분 다 이런 정도이니,,, ㅠㅠ
결국, 저 된장찌개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식을 때까지 기다려서, 냉장실에 넣어 두었다가
그냥 집으로 가져옵니다.
이날 저녁에나 먹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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