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리테일 50주년 기념 레트로 제품 중, 금성라면을 먹어봅니다.

GS 리테일이 올해 50주년이라는 사실은,
오랜만에 부모님 집에 4인방이 회동하던 차에,
아버지께서 주신 십여만 원 쿠폰으로
GS 리테일에 가서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사서 담던 중,
떵이가 궁금해하며 먹어보겠다고 선택했던,
몇 가지 첨 보는 먹거리들 중,
나 보고도 먹어보라고 나누어 주었던,
'금성라면'이라는,
정말 레트로 감성 뿜 뿜 뿜기는 라면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하기야, GS 리테일의 50주년 기념을 내가 알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지만서두,
'금성라면'이라는,,, 허~
소리가 나는 요상하고 엉뚱한 제품을 보는 순간,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도대체, '금성라면'이 뭐람?
금성 GoldStar라는, 아주 오래전, 지금의 LG 소실 적,,,
그러니까,,,
엘지 LG (Lucky GoldStar)가 럭키화확과 금성사가
합병되기 전에 주름잡았던,
지금의 삼성보다 더 유명했던 가전회사의 이름이었는데,,,

 

 

 

 

기술의 상징 금성사
순간의 선택이 오늘을 좌우합니다.

원래는, "10년을 좌우합니다"였는데,,,ㅋㅋ
당시 금성사의 로고를 그대로 따 온 '금성라면'
이게 신제품인가요?
아니면, 원래부터 있었던 라면이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나?
참 어처구니가 없는 웃기는 라면입니다. ㅋㅋ
생뚱맞게 '금성라면'이 뭔가요? ㅋㅋ

 

 

 

 

궁금해서 찾아 보았더니,
GS Retail 50th Anniversary
대략 3월~5월 정도 몇번에 걸친,
50주년 기념 레트로 상품 인증샷 이벤트도
모두 끝난듯 싶습니다.
행사 제품을 보니, 생각보다 다양했네요.
레트로(retro·복고풍) 감성을 담은 음료수로 변신한,
모나미매직 제품과 콜라보한 
모나미매직 레드애플과 블랙레몬 스파클링 탄산수를 시작으로,
금성라면을 포함하여, 금성맥주, 금성과자 등등.

 

 

 

 

일단, 궁금하여 참지 못합니다.
오롯이 설명서 대로 최소한 한 번은 먹어 보아야 합니다.
도대체, 금성라면이라는 이름을 붙인 라면이,
어떤 맛이며, 왜 발매를 했는지,,,
봉지를 뜯어 보지만, 전혀 알 도리가 없습니다.

 

 

 

 

분말수프와 후레이크 형식은 동일합니다.
내용물들을 보아도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모릅니다.
분말수프는 그렇다 치고,
후레이크가 좀 빈약해 보이긴 합니다.
별로 들어있는 것이 없어 보입니다.

 

 

 

 

 

 

원재료명을 보아도 별반 특이한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후레이크는 좀 빈약한 것이 맞습니다.
겨우, 조미비프맛, 건표고갓, 건당근, 건청경채
그리고 건파 이렇게 5 가지만 들어 있습니다.
그냥 비프가 아니라 조미비프맛 후레이크입니다. ㅋㅋ
물은 550ml가 아니라 500ml를 넣으라네요.
제조원은 다름 아닌 삼양식품입니다.~

 

 

 

 

조리 방법 그대로 물을 계량컵에
딱~ 500ml 정확하게 따라서 붓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금성라면이니,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딱~ 봉지 안에 들어 있는 것만 넣고 끓일 겁니다.

 

 

 

 

라면이야 지금까지 수백 수천번도 더 끓였으니,,,ㅋㅋ
딱 4분을 끓이라는데,,,
면이 고르게 잘 익혀지도록 한 번 끓이다가 뒤집습니다.
역시나 눈으로 보기에도 물 양이
매운 신라면보다 좀 적은 것을 보니,
국물 맛이 포인트가 아닌 것이 예측됩니다.
그렇다면, 면이 포인트일까요?

 

 

 

 

제일 먼저, 국물을 한 스푼 떠먹어 봅니다.
음,,,
뭐라고 해야 할까,,,
그냥, 마치, 에 또~, 삼양라면 골드나 쇠고기라면 느낌?
평범하고, 깨끗하고, 뭐라고 딴지를 걸만한 것도 없고,
맛이 없지도 않고,,,
면이 좀 과하게 노란 것 빼고는,
그냥저냥 먹을 만은 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던 터라,
실망할 것도 덩달아 없다는,,,^^

 

 

 

 

여튼, 국물이 많지 않은 관계로,
먹다 보니, 욕심을 따로 낸 것도 아닌데,
자연스레, 저만큼의 국물만 남기고
싹~ 다 먹어 버렸습니다.

GS 리테일 삼양식품의 금성라면,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