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 월요일 저녁 10시경부터 시작됐던,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지던,
그 끔찍했던 복통이 사라졌습니다.
무엇을 먹던지간에,
언제 먹든지 간에,
먹고 난 후 아무 때나 시작됐던,
뻐근함의 극치였던,
빨래를 쥐어짜는 듯한
극심했던 복통이
이제, 드디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
왜 그런 잔인한 복통이 시작됐는지,
그 이유를 추측조차 하지 못한 채,
일주일을 각종 위장약과
심지어 보통 사람들이 복용할 수 조차 없는
그런 진통제 종류까지 몽땅 섭렵하고 나서야
복통은 물러간 것입니다.
일주일 중 3일은 정말,
밥알 한 톨 먹지 못하고 물만 먹었어도
복통 때문에 전혀 식욕을 느낄 수 조차 없었는데,
복통이 사라지고 난 후에는 반대급부적으로,
물밀듯이 식욕이 솟구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조심조심 해 가면서,
그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들을
차례로 먹기 시작합니다.
죽향 와우 딸기가 슬슬 사라져 갑니다.
그나마, 오매 지산 죽향 딸기라도 먹을 수 있으니 다행~
벌써 딸기 계절이 끝을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오매 지산 죽향 딸기는
설향이나 금실보다는 당도도 비교적 높고
맛이 좋긴 하지만,
보다시피, 와우 딸기보다는
크기나 당도를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뒤쳐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잎사귀 크기나 색상도 좀 떨어집니다.
물론, 전체적인 맛도 당연,,,
저녁으로 먹으려고 사 온 반찬들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일체의 기름 성분은 먹지 못했는데,
막상 내가 좋아하는 전 류 들을 마주하니
감회까지 새롭습니다.
근데,,,
먹어도 되려나?
또 자극이 되지는 않으려나?
살짝 걱정은 되지만,
주체할 수가 없군요. ㅋㅋ
생선 전과 동그랑땡입니다.
처음부터 까불면 다칠지 모르니,
우선 이 날은 딱~ 두 개씩만 먹습니다.
시작이 반이니,
그 정도면 테스트용으로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역시나,,,
기름이 지나간 메뉴들은
맛이 없기가 오히려 힘듭니다.
겨우 일주일 만인데,,,
정말 꿀맛입니다. ~~
함께 사 온 된장국도 좀 먹어 보고,
카페에서 구매했던 물김치도 같이 먹어 봅니다.
오매나~
음식이 모두 정말 맛이 좋습니다.
일주일을 굶다시피 했으니,
뭔들 맛이 없겠습니까?
이건 생일 선물로 받은 케이크입니다.
배스킨라빈스 달콤 퐁퐁 플라워(K2)입니다.
하필 생일이 있는 주에 그런 참변을 당하는 바람에,
모든 먹는 일정들이 죄다 미뤄져 버렸습니다.
이제 정상화가 이루어지면
하나둘씩 다시 찾아 먹으려고 합니다. ㅋㅋ
아주 예쁜 아이스크림 케이크입니다.
양이 많아서 두 직장 식구들하고 나누어 먹고는 있는데,
한꺼번에 먹을 수가 없어서
일회용 종이컵에 한 개씩 덜어서
냉동고에 넣어 두고 한개씩 먹을 겁니다.
아주 달콤하고 부드럽고 맛이 좋네요.~^^
복통의 원인은,
자가진단 해 보니,
아무래도 헬리코박터 감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달리 설명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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