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구정 연휴에 부모님을 찾아뵈러
움직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좀 많았습니다.
우리야 나름 젊고 건강한 편이니 괜찮겠지만,
자가 증상은 없지만,
혹시나 한마리 바이러스라도 묻어 있을까 봐,,,
그렇게 되면, 병약하지는 않더라도,
연세 많은 부모님에게 발병 기회가 되어 버릴까봐,,,
아버지는 올 필요 없다고 하시기는 하는데,
엄마는 은근 와 주었으면 하는 눈치입니다.
우리 두식가 간다면, 합해서 4인인 되니, 가능하기는 한데,
떵연네도 같이 가려면, 총 6인이 되어 불가능합니다.
어째야 하나???
결론은 한 가지일 수밖에 없습니다.
떵연네는 이번에는 빠지고, 우리 두식 구만 가는 겁니다.
이 방법밖에 달리 도리가 없습니다.
아예 안 가버리는 방법이 있긴 하나,
그러기가 참~,,,
그래서, 조심스럽게 이것저것 먹을 것들과 선물을 싸 들고,
부모님께로 갑니다.
도착한 시간이 대략 점심 때가 다 지나서네요.~
엄마가 병원 다니시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온 삭신이 다 쑤시고 멍이 들어서,,,
어머나~~
그래서 평소와는 달리, 먹거리들을 손수 제대로 준비를,,,
도착하고 나서, 같이 먹거리들 준비를 마저 합니다.
이 시국에 어디 나가서 먹기도 좀 그렇고,
이번 구정에는 그냥 집에서 집밥을 먹기로 합니다.
가져간 고기도 굽고, 엄마가 준비한 반찬들도 꺼내고,
오랜만에 엄마가 해 준 한 끼를 맛보게 됩니다.
도란도란 이야기 꽃도 피워가면서,
먹다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은 드네요.
아버지는 평소와 다름이 없는데,
엄마는 넘어진 것 때문에 그런지,,,
영~ 힘을 잘 못쓰는 듯 보입니다.
걱정이다.~~
밑반찬을 포함해서 뭔 반찬들을 이리도 많이 준비했는지,
사진을 미처 찍지 못한 반찬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빈대떡, 멸치볶음 3종 세트, 진미채, 생땅콩조림, 전병,
초콜릿 3종, 누룽지, 로터스 과자 등등,,,
이루 헤아리기도 벅차네요.~^^
바리바리 싸 들고 부모님 집을 나서는데,,,
완전 커다란 먹거리 보따리가 4개나 됩니다.
두 식구가 양 손에 하나씩 들고 돌아서는데,,,
왠지 짠~한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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