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입주를 시작한 [ 동백스프링카운티자이아파트 ] 는 GS건설이 십수년전부터 기획했던, 60세 이상만 입주자격이 주어지는 노인전용 실버타운입니다. 2020년 2월 개원을 목표로 한 [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 과의 의료연계서비스를 포함하여, 아파트단지 내에 각종 편의시설을 운영, 한마디로 대규모의 시니어타운을 형성합니다. 전체 동과 편의시설이 산책로로 100% 연결되어 있어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우산도 없이, 땅을 밟지않고 모든 곳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정말 노인들을 위한 획기적인 노인전용 실버타운입니다.
[ 동백스프링카운티자이아파트 구내식당 Grantable 그랑테이블 ] 입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구내식당 의무이용 규정이 있어서, 한달 기준 1일 1식을 구내식당에서 먹어줘야 한답니다. 물론, 한달치를 몰아서 먹던지, 나눠먹던지 그건 주인장 맘대로이고, 본인이 원한다면 1년 365일 삼시세끼를 몽땅 구내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입주자별로 지급받은 ID카드로 그외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건강데스크, 사우나등 목욕시설, 연회장, 동호회실, GX룸, 스크린골프, 독서실, 카페, 편의점, 영화감상실, 노래방등 여러가지 편의시설 이용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건 아파트가 아니라 거의 리조트급입니다.
지상 1층에서 내려다 본 [ 동백스프링카운티자이아파트 구내식당 Grantable 그랑테이블 ] 모습입니다. 내부는 마치 아케이드나 백화점내 편의시설처럼 꾸며놓았습니다. 편의시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일체의 턱이 없는 평지로 된 내부 통로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다닐 수가 있어서,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라도 휠체어 하나만 있으면 혼자서도 자유롭게 모든 곳을 다닐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녁 시간대라 운영시간이 종료된 곳도 있지만, 엄청 넓직한 공간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놓은 모습입니다. 이곳은 이런 편의시설센터가 두군데 있는데, 센터1쪽은 아직 입주가 덜 되어 개장하지않고있고, 센터2만 운영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 동백스프링카운티자이아파트 ] 자체는 초반에 완판되었다고 하니, 입주가 완료되면 완전 노인천국이 될 모양입니다.
[ 동백스프링카운티자이아파트 구내식당 Grantable 그랑테이블 ] 전면에 전단을 유심히 살펴보니, 그닥 낯설지않은 로고가 보입니다. [ 엘리시안 ] 입니다. GS건설이 운영하고 있는, 외식사업의 한 부분인 [ 위탁급식 ] 입니다. 어쩐지 개인이 운영하기는 좀 그렇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국 GS건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입주민은 1식에 7,800원이고, 외부인은 9,000원이라고 하는데,,, 음,,,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입주민 1일 1회 기준 의무사용이라니, 7,800원 X 30일 기준하여, 먹으나 안먹으나 월 234,000원은 무조건 관리비에 추가된다고 합니다. 물론, 더 먹으면 ID 카드에 찍히니 관리비에 추가될 것이구요.^^부부가 삼시세끼 여기서 식사를 몽땅한다고 가정하면 식비가 월 140여만원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 동백스프링카운티자이아파트 구내식당 Grantable 그랑테이블 ] 내부 모습입니다. 토요일 저녁은 오후 5시~6시 30분까지 운영한다는데, 우리는 5시 40분경에 입장을 합니다. 꽤 넓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그렇겠지만, 아주 깔끔하고 간결합니다. 대략 70% 정도 자리가 차 있습니다. 100% 입주 완료되면 구내식당 2 지점이 꽉차겠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입장객들은 주민인 노인들이지요~ 군데군데 같이 입장한 가족들의 모습도 심심치않게 눈에 띄이는군요.
[ 동백스프링카운티자이아파트 구내식당 Grantable 그랑테이블 ] 배식대 풍경입니다. 이곳은 주로 반찬을 가져오는 곳입니다. 메뉴는 대략 5가지 정도 되는군요. 양과 횟수는 제한이 없다고 하니, 노인 부부를 기준하여 2일에 1회 정도, 끼니를 장만하지 않고 설겆이도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이날은, 샐러드, 파스타, 두부, 실오징어채, 김치가 나왔습니다. 들어보니, 삼시세끼 샐러드같은 야채는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맨위의 기본메뉴가 있습니다. 코다리간장조림과 시래기국입니다. 이 두가지를 입식구에서 ID카드로 구매한 후, 반찬을 가지고 자리에 와서 먹고나서, 퇴식구에 셀프반납을 하게 되는 형태라고 합니다. 그러니, 현관을 나서면 기본적으로 스마트카드 2종은 가지고 다녀야 편리하겠습니다. 하나는 식사나 편의시설을 이용할때 사용하는 ID카드이고, 나머지 하나는 주차카드인데, 이 주차카드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주차 위치를 파악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연결 통로마다 자동으로 인식하여 문이 자동으로 열리게 된답니다. 참 멋진 세상에 살고 있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얼핏보니 메뉴가 다르네요? 아마도 원래 준비된 기존 메뉴가 다 소진되었나 봅니다. 늦게 입장하는 이용객에 대한 기본메뉴 자체가 바뀌없습니다. 뭔 떡갈비처럼 생긴것하고, 해쉬브라운처럼 생긴것이 등장했습니다. 갑자기 저것들도 맛보고 싶다는 뜬금없는 충동이,,, ㅋㅋㅋ
입구데스크에 차주 주간메뉴판이 있습니다. 아침은 무조건 조식뷔페 ( 죽, 국, 빵, 샐러드, 씨리얼, 반찬 등 ) 으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좋죠 뭐~ 그렇지만, 중식과 석식은 저렇게 다양합니다. 와~ 일주일만 살아보고 싶구나~~ 그런데, 의견을 들어보니, 젊은 사람들은 저 돈내고 저기서 먹지않겠다고들 합니다. 적정가격선을 물어보니,,, 비싸야 5천원? 정도? 라고들 대답하네요. ㅎㅎ,,, 물론 3~4천원 하는 학교 구내식당을 생각하면 안되죠~~ 여긴 비영리집단이 아니라 GS건설 계열사이니, 당연히 이익창출 목적으로 개장을 했을텐데요~~ 여튼, 좋은 구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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