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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백정 한마리 찜닭&닭도리탕, 안동특제소스찜닭을 먹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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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가 다 되어 가는 무렵인데,
TV에서 역시나 먹방 프로그램을 합니다.
그 날은 아마도 닭이 주제였나 본데,
찜닭을 만들어서 출연진들이 맛나게 먹네요.~
난 원래 물에 빠진 닭은 전혀 좋아하지 않는데,
L은 다릅니다.
입맛을 다시더니,,, 급기야,,,
우리도 찜닭을 사 먹자고 합니다.
음,,,
나는 내심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뭐 그렇다고 딱히 뭘 먹고싶은 메뉴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황도 아니고 해서리,,,
바로 배민을 뒤적여 봅니다.

 

 

 

한번도 주문해 본 적이 없는 업체입니다.
백정 한 마리 찜닭&닭도리탕
대표 메뉴라는 안동특제소스찜닭의
구성물을 하나씩 읽어 주었더니,
바로, 그 메뉴를 먹어보자는 겁니다.
그래서 주문을 합니다.

 

 

 

 

100% 국내산 닭에다가,
계란찜, 김치전, 분모자? 이건 뭐지?
분모자란, 중국식 당면의 일종이랍니다.
납작 당면? 
그러면, 중복 표기 아닌가?
떡사리, 단호박, 감자 고구마
그리고 각종 야채가 들어 있답니다.
한 마리짜리가 25,900원입니다.
여기에 메모를 예쁘게 남기면, 
추가 메뉴를 서비스로 준다네요.~

 

 

 

3,000원짜리 셀프김치알밥과
1,000원짜리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하고,
2,000원짜리 쿠폰을 사용하니,
3,000원짜리 배달 팁을 더해서 총 30,900원입니다.
그 시간에 새롭게 어딜 나서서 먹으러 가자니,,,
그냥 앉아서 받아먹기로 하고, 주문합니다. ㅋㅋ

써 달라는 메모를 써 주고는,

김치전 1장 더 얻어먹습니다.~^^

 

 

 

 

찜닭 그릇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받아 드는 순간, 아차~ 싶네요.~
이렇게나 양이 많은 줄 알았으면,
추가 메뉴를 일체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대충 보아도, 최소한 4인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순간, 떵연네가 생각이 나네요.
같이 있었더라면, 닭 좋아라 하는 떵 덕분에,
한 큐에 다 조질 수 있었겠는데,,, 아쉽네~~

 

 

 

 

 

 

공기밥도 많고,
원래 메뉴에 속해 있던 김치전에 또 김치전 1장 더 추가.
게다가, 계란찜까지 따라왔습니다.
셀프김치알밥도 양이 완전 온전한 한 그릇입니다.
이걸 다 어찌 먹나?
당연히,,, 다 먹지 못할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김치전이 제법 맛이 좋습니다.
성인 남자 손바닥 펼쳐놓은 것 만한 크기입니다.
그래서 아예 김치전 한 장은 뜯지도 않습니다.
먹다가 남으면, 남겼다가 담에 또 먹으면 됩니다. ^^

 

 

 

 

찜닭에, 닭뿐만 아니라,
만두, 삶은 계란, 호박, 당근, 양파, 떡 그리고 납작당면까지.
양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고 미리 덜어 놓고 먹기가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냥 먹기 시작합니다.

 

 

 

 

한참이나 먹다가,
김치알밥도 잘 섞어서 맛을 보았는데,
허~
이것도 제법 맛나네요.~
주변 메뉴들은 다 먹고, 찜닭을 남기기로 합의합니다.

 

 

 

 

아무리 먹어도 줄지가 않습니다.
찜닭을 이렇게 먹어보기는 아마도 처음인 듯합니다.
국물이 달짝지근하면서 약간 짭짤하기도 하네요.
찜닭이란 메뉴의 맛이 이런 거군요.~
맛이 없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맛이 좀 진해서,
맨 밥으로도 좀 먹어 봅니다.
계란찜이 왜 따라왔는지 이해가 됩니다.
간간이 계란찜을 먹어 주어야 맛이 조화롭습니다.
이 메뉴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닌 듯합니다.

 

 

 

 

국물도 떠먹어 보고, 
닭도 먹어 보고,
감자도 먹어 보는데,,,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식의 메뉴가 아니라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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