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애 딸기, 죽향 와우 딸기를 2월에서야 맛을 봅니다.~

몇 년 전부터, 다른 기라성 같은 과일과 채소들을 제치고,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농산물들 중,
딸기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딸기를 으뜸으로 여기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딸기가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딸기가 맛이 좋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잘~ 해야 중간 정도 맛이었는데,

그래서 툭~하면, 설탕으로 버무려 먹기가 일쑤였는데,
최근 몇년 전부터, 딸기 맛이 엄청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얘기를 들어 보면,
품종 선정에서 부터, 재배 방법까지,
예전과는 달리, 엄청 업그레이드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일본산 딸기가 인기 선두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한국산 딸기가 최고라 하더군요.
어쩐지,,,
딸기 맛이 완전 엄청 업그레이드가 된 이유가 있었군요.
많은 딸기 품종들 중,
나는 죽향 딸기, 그것도 와우 딸기가 제일 맛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던.
죽향 와우 딸기를 드디어 먹게 됩니다.
죽향을 먹기 전에, 설향과 금실을 먹어는 봤는데,
역시나 예년과 다름없이,
죽향 맛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죽향 와우 딸기는 자태부터 남다릅니다.
아주 건실하고 대담하고 되바라지게 생겼습니다.

 

 

 

 

잎사귀도 아주 넓적하고 단단한 게
다른 품종과는 완전 차이 지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정말 죽향인지 아닌지는 
나름 쉽게 구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표면에 박힌 씨도 아주 선명합니다.

 

 

 

 

 

 

보다시피, 잎사귀도 딸기 잎사귀치고는
제법 커다랗고 선명하며 위로 치솟아 있습니다.
대략, 잎사귀가 3 손가락처럼 생겼는데,
이번 죽향 와우 딸기는, 그 들 중
맛이 한 중간 정도의 레벨인것 같습니다.

이번보다 더 맛있는 죽향 와우 딸기도

있다는 뜻입니다.~^^

 

 

 

 

접시에 담아 놓고 보면,
색깔이 아주 당돌할 정도입니다.
과육이 상당히 단단한 편이어서.
한 입 베어 물때, 살짝 저항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다른 특징으로서,
아주 진한 향과 그에 따른 맛도 느껴집니다.

먹으면서도, 입으로 향을 느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당도는 물론, 최고이구요.
아주 원숙한 향이 느껴집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다른 품종의 딸기와 비교해서 먹어 보면,
바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있습니다.
올해도 4월 초순까지,

죽향 와우 딸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