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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한우 꽃알등심이 뭔가요? 꽃등심까지는 들어 봤어도,,,

by Good Morning ^^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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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마는 끝났다고 하는데, 다음 주에 올라온다는 또 다른 태풍이 걱정이구만요. 다행히 바비라는 놈이 인명 피해는 없이 그냥 잘 지나가 주어서 다행입니다만은, 바비보다 더 규모가 클 듯하다는 마이삭이라는 놈이 또 온다니,,, 살짝 걱정이 됩니다. 태풍을 이겨내려면 육체와 정신에 힘이 있어야 하니, 이날은 고기 좀 먹으면서 정신을 차려볼까 합니다. ^^

 

목우촌에서 구매한 한우 꽃알등심이라는 제품입니다. 꽃알등심?
한우 꽃알등심이 뭔가요? 꽃등심까지는 들어 봤어도,,, 싶어서, 좀 알아보니,,, 꽃알등심이란, 꽃등심에서 불필요한 근간 지방과 덧살 등을 몽땅 제거하고, 3주간 숙성시켜서 등심 육향, 쫄깃한 식감과 육즙을 더욱 진하게 하여 등심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맛볼 수 있게 만든 꽃등심을 말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구이용이나 스테이크로 더더욱 좋다는군요. 그러니까, 알짜배기 꽃등심이라는 뜻이겠군요. ~~ 이름을 참 잘 지어줬네요.^^

 

 

이날 목우촌에서 구매한 내역입니다. 로스구이용외 한우 차돌 양지 608g 1++(9) 45,600원, 스테이크용 외 한우 꽃알등심 310g 1++(9) 52,390원, 돈육 삼겹살 700g 1+ 24,500원, 사골국 19,910원

 

 

제일 먼저 100g당 단가가 가장 센 한우 꽃알등심부터 먹어 본 것입니다. 중량이 310g이라는데,,, 손바닥만 한 덩어리가 2개 들어 있습니다. 원래 고기란 1인당 150g이 정량이니, 둘이서 처음부터 밥 없이 꽃알등심만 먹다가, 모자라면 삼겹살로 넘어가자고 합의를 봅니다. 비닐 포장을 벗겨 보니, 말 그대로 꽃등심에서 지방의 일정 부분을 잘라낸 흔적이 보입니다. 그래서 덩어리가 바나나 형태로 되었나 보네요.^^

 

 

밥은 아예 꺼내지도 않고, 이렇게 딱 먹어 줄 것들만 차려 놓고 먹는데,,, 먹다 보니 배가 불러서 꽃알등심조차 마지막 몇 점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둘이서 배분해서 먹었을 정도였습니다. 참~ 맛은 좋구만요.~^^

 

 

심심해서,,,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어묵볶음, 부추 야채무침과 열무김치 조림까지,,, 이만하면 이런 시국에 진수성찬 아닌가요? 너무 잘 먹는 건가?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센 불에서 고기는 각각 한 면당 한 번씩만 익히고, 통마늘은 충분히 구워줍니다.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니 고기도 잘 구워지고 마늘도 잘 튀겨집니다. 돼지고기야 기름이 많으니 필요 없겠지만, 앞으로 특히 기름기가 별로 없는 소고기를 구울 때는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야겠습니다.^^

 

 

그런데, 스티커 육질등급 표시에 1++만 쓰여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뒤에 (9)라는 처음 보는 표기가 있습니다. 사실, 처음 보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있었는데 그냥 지나쳐왔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쇠고기 이력 시스템을 찾아보니, 근내지방도 표기라고 하는데, 쇠고기 1++ 등급의 경우, 법적으로 등급 표시 뒤에 추가로 해당 근내지방도 번호를 기재해야 한다고 하는데, 9 가 최상급이네요.^^ 어쩐지,,, ㅋㅋ

 

 

 

 

꽃알등심이 아주 잘 구워졌습니다. 굽는 도중에 가위로 자르다 보니, 아주 부드럽게 잘 잘라지면서 이상하거나 안 좋은 냄새도 전혀 나지 않습니다. 역시나 비싼 고기가 비싼 값을 하나 봅니다. 맛도 좋지만, 씹어 보니 육질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육즙이 살아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고기를 사다가 웬만하면 집에서 직접 구워 먹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또, 조리 방법이 고깃집에 비해 좀 많이 불충분하기야 하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대략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택배비 포함 2kg 18,000원에 구매한, 당일 도착한 강원도 고랭지 포기상추 6 포기를 꺼내서 쌈을 싸 먹는데, 이 상추는 그냥 먹어도 참 맛있네요. 상추겉절이를 해 먹어도 맛있겠습니다. 이리저리 열심히 쌈 싸 먹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 마트에서 구매한 4,200원짜리 상추에 비하면 맛도 더 좋고, 싱싱하고, 따져 보니 단가도 5배 정도 더 저렴한 꼴입디다. ^^ㅋㅋ

 

 

마지막 두 덩어리는 있는 것 없는 것 다 올려놓고 대미를 장식해 줍니다. 이미 배는 차 올랐지만, 이 아까운 고기를 버릴 수는 없고, 다음 끼니로 미루자니 양이 너무 적고, 해서,,, 그냥 싹 다 먹어 버리는 겁니다. 아주 맛있고 배 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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