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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한국에 딱 2군데밖에 없는 야쿤카야 토스트 Ya Kun Kaya Toast

by Good Morning ^^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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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강남의 도산대로 학동사거리와 도산공원 사거리 중간 정도에 야쿤카야 토스트라는 특이한 맛의 토스트를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여의도에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지하 1층으로 이사를 가 버립니다. 그리고는, 그곳을 아주 가끔 이용하게 되는데,,, Jane에게 소개를 해 주었더니 맛있다고 오히려 나에게 사다주기까지 했습니다. 지금은 폐점되었고, 아주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1926년 중국 남부 하이난 섬의 15살 난 Loi Ah Koon이라는 한 소년이 홀홀 단신으로 배 한 척에 간신히 몸만 싫고 도착한 싱가포르에서, 자신의 이름에서 착안한 Ya Kun이라는 명칭과 Kaya 잼이라는 계란과 코코넛 등으로 만든 토속 음식 명칭을 토대로 토스트를 만들어 팔게 된 것이 Ya Kun Kaya Toast 야쿤카야 토스트라는 브랜드로 성공을 하게 됩니다.

 

 

이건, 평소 내가 좋아라 하는 칼국수를 여기저기 찾아 헤매다가 드디어 어느 정도 정착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칼국수입니다.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그런데,,, 이 칼국수가 오프라인 칼국수 전문점의 것이 아닙니다. 다름 아닌, 비비고 진한 교자 칼국수입니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제품인데,,, 사진에서 보이는 건, 조리 후 쯔유와 계란물을 추가한 모습입니다. 바로 딱 이 맛에서 멈추기로 했습니다. 먹어 봤던 칼국수 맛들 중 가장 내 입에 맞는 맛입니다. L 은 이 맛을 보고, 명동칼국수 먹으러 갈 필요 없겠다고 규정지어 버렸습니다.^^

 

 

 

 

야쿤카야 토스트 Ya Kun Kaya Toast는 1944년에 설립되어서, 캄보디아,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미얀마, 한국, 대만, 태국, 필리핀 그리고 베트남 등, 거의 아시아 지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지역 상품입니다. 아곤(亞坤)이라고 인쇄되어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야쿤카야 토스트 Ya Kun Kaya Toast란, 아시아 지역 카야잼 빵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카야 토스트는 일반적으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아침 메뉴라고 합니다.~

 

 

야쿤카야 토스트 Ya Kun Kaya Toast가 한국에서 완전히 사라졌는 줄 알았는데, 현재는 딱 2군데 있는 듯합니다. 이번에도 서울파이낸스빌딩 시절 야쿤카야 토스트 Ya Kun Kaya Toast때처럼, 일산 고양 스타필드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다고 하면서 Jane이 남은 것 주고 갔습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괜히 반갑네~~ 꺼내서 먹어 보니,,, 음,,, 그래 이 맛, 이 향이었어. 카야잼의 고유한 맛과 향이 기억이 나는군요. 달콤하면서도 버터의 풍부한 맛까지,,, 그리고, 납작하게 눌려진 형태까지,,, 하하하~~ 딱 4조각 밖에 안 되지만,,, 완전 오랜만에 맛지게 먹었습니다.^^

 

 

이것들도 같이 먹어 준 음식들입니다. 자색감자, 홍 감자와 모시송편인데, 모시송편은 냉동실에서 꺼내서 그냥 쪘더니 모양이 좀 안 예쁘게 되었네요.^^ 근데, 일반 감자보다 저런 감자가 좀 더 맛있는 듯 하지만, 왠지 기분이,,, 혹시나 유전자 강제 변형해서 만든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특정한 맛이나 효능을 강제로 부풀렸다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니,,, 맛은 좋은데,,, 좀 섬뜩하고 징그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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