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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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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The더건강한 오리지널 200g 캔햄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by Good Morning ^^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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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주방 수납장들을 열어보다 보니, 사다 둔지 1~2달 정도 된 캔으로 된 작은 햄이 2개가 보입니다. 음,,, 캔이라서 유효기간은 아직 엄청 많이 남았지만,,, 그럼 오랜만에 햄을 좀 먹어 볼까? 하는 생각에, 2개 중 어떤 것을 먼저 먹어 볼까 하다가, 우선 좀 덜 맛있어 보이는 것부터 먼저 먹어 보기로 합니다. 이런 경우, 먹는 순서는 순전히 개취죠.^^ L 은 무조건 맛있는 것부터 먼저 먹습니다. ㅋㅋ 난, 반대~

 

그래서, CJ The더건강한 오리지널 200g짜리 캔햄을 잘라 계란물을 입혀 프라이팬에 구웠는데,,, 겨우 200g인데,,, 양이 적은 게 아니었습니다. L 도시락 반찬에 싸 주고도 반 정도가 남습니다. 어쩌지? 하다가,,, 그냥 일단 아무 생각 없이 냉장실에 넣어 둡니다.

 

 

그다음 날,,, 계란물을 입혀 부친 남겨진 햄 하나 때문에, 나머지 먹으려는 재료들이 부수적으로 결정이 되는군요. 햄 하면 계란이 따라가고, 그러다 보니 빵이 나오면서, 자연히 빵에 발라 먹는 나머지 것들이 결정되면서, 음료까지 정해져 버립니다. 사실, 모두 다 맛있는 것들 투성입니다. ^^

냉동고에 남아 있던, 먹물 바게트를 꺼내와서 일단 토스터에 굽습니다. 살짝 딱딱해질 때까지 구워봅니다. 원래는 흐물흐물하던 빵이었는데, 냉동고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온 이상 딱딱하게 구워서 먹는 것이 더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빵 안에 이미 치즈가 들어 있으니, 이 날은 치즈는 그냥 생략합니다.

 

 

남아 있던 계란물을 입힌 햄이 냉장실에서 행색이 많이 초라해졌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온도도 좀 맞지 않고, 모양도 좀 그래서, 다시 프라이팬에 좀 데워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노릇노릇하게 구워냅니다. 더 맛있어 보이네요.~~

 

 

햄에 계란물이 이미 씌워졌지만,,, 계란을 먹기 위해서 다시 계란을 꺼냅니다. 계란물에 소금, 후추와 파슬리가루를 섞어서 얇게 부쳐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햄을 다시 올려 주고 조금 더 데워줍니다. 그냥 모양 때문에 저러는 겁니다. ㅋㅋ

 

 

땅콩버터, 딸기 잼과 우유를 꺼내와서 이제 먹을 준비를 합니다. 저런 메뉴에는 다른 음료보다는 우유가 제격 아닌가요? ^^ 햄과 계란 냄새가 아주 구수합니다.~

 

 

 

 

빵이 식빵이 아니라 바게트 빵이라서, 메뉴들을 각각 따로따로 먹어보기로 합니다. 토스트처럼 이것저것 올려서 섞어 먹을 때의 혼합된 맛도 좋지만, 이렇게 메뉴 개개를 따로따로 먹을 때는, 또 그 나름대로 섞이지 않은 각각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땅콩버터와 딸기 잼을 발라 먹을 차례입니다.

 

 

먼저, 구워진 먹물 바게트 빵에 땅콩버터를 듬뿍 올려서 먹습니다. 이때 땅콩버터의 양이 적으면 좀 그렇습니다. 어차피 먹을 것이라면 풍부하게 먹고 싶습니다. 땅콩버터가 몸에 나쁘지 않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딸기 잼도 마찬가지입니다. 겨울에야 생 딸기를 많이 먹을 수 있었지만, 이런 여름에 딸기를 먹을 수도 없고,,, 그러니 딸기 잼이라도 실컷 먹어야죠~ 먹다 보디, 지난겨울에 맘껏 먹었던 와우 딸기랑 설향 딸기가 생각이 나는군요.~

 

 

이제는, 재미로 땅콩버터와 딸기 잼을 동시에 발라도 먹어 봅니다. 사실, 식빵을 먹을 때면 거의 늘 이렇게 혼합해서 발라 먹는 편이긴 합니다. 두 가지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어서 말이지요.~~ ( 이랬다 저랬다,,,ㅋㅋ )

 

 

이래 저래 먹다 보니,,, 접시가 깨끗이 비워졌습니다. 생각 없이 재미있게 먹어 댔더니, 배가 꽤 부릅니다. 이렇게 잘 먹었으니, 한 동안은 빵은 좀 사양해야겠네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CJ The더건강한 오리지널 200g 이거,,, 맛은 별로입니다. 더건강한 햄이라는 것이,,, 사실, 햄을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건강하고는 좀 동떨어진 것 아닌가요? 햄을 먹겠다고 결정하는 순간은, 맛을 쫓아가겠다는 것이지 건강을 쫓아가겠다는 것이 아니지 않냐 이 말입니다. 물론, 햄을 먹으면서도 건강하겠다라는 약간의 어거지 이론을 적용시켜서 만든 제품이겠지만,,, 음,,, 그러자니, 맛의 너무 많은 부분을 포기했어야 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햄을 먹을 경우에는 건강은 포기하고 맛 만을 쫓을 생각입니다. 자주 먹지 않는 편이니,,, 가끔 먹는 햄에서만이라도 맛을 포기하기가 싫어서입니다.

CJ The더건강한 오리지널 200g의 돼지고기 함량은 CJ The더건강한 캔햄 200g과 동일한 93.72%이고 클래식은 90%이랍니다. 저렇게 '오리지널'이라고 표기된 햄은 인터넷에서 비닐 포장으로 돼지고기 함량 85%짜리는 검색이 되는데, 캔햄으로는 검색이 전혀 안되네요? 왜 그러지? 아무리 찾아봐도 캔으로 된 '오리지널' CJ The더건강한 햄은 찾을 길이 없습니다. 오리지널 200g 이름이 '캔햄'으로 바뀐 걸까요? 함량은 상당히 높기는 한데,,, 좀 이상하네,,,

스팸 클래식은 오히려 조금 낮은 92.44%이지만,,, 역시나 맛만 따져 보면, 스팸 클래식이 단연코 최고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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