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이나 욕실에는 대부분 한 쪽 면에 비교적 대형 거울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칫솔질을 할 때나 화장을 하거나 혹은 세면이나 목욕 후 신체 부위를 비춰 보는 행위를 합니다. 그런데, 샤워 후나 혹은 거울 바로 아래에 있는 세면대나 샤워 부스에서 피어 오르는 더운 수증기 때문에 거울에 김이 서려서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손으로 문질러 보아도 이미 수증기가 꽉 차 있는 경우이거나 온도가 높은 경우에는 이내 다시 김이 서립니다. 짜증 나죠~
그래서 거울에 비누 성분을 발라 보기도 하고, 깨끗이 닦아 보기도 하고, 때로는 김서림 방지 필름을 부분적으로 붙여 보기도 하지만,,, 외관 상 별로 좋아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시간이 지나면 그 효과도 훨씬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예 김서림 방지 거울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의 작은 제품을 한 개 사 보기로 합니다. 정말 김서림이 방지가 되는 거울인지는 몇번 사용해 보면 금방 알게 되겠지요.~
배송이 오긴 왔는데,,, 집어 던져서 깔고 앉았는지,,, 배송 상태가 완전 개판입니다. 배송 과정 중 어느 시점에서 이리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쪽 귀퉁이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 전면과 후면 모두에 눌린 흔적이 역역합니다. 보통의 경우, 배송 차량에 물품을 적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듯 한데, 아마도 배송기사가 직접 적하하지 않나요? 적하하는 사람의 성향과도 연관이 있어 보이긴 하던데,,, 괜찮을라나?
(주)로이츠나인 이라는 업체의 에스뷰 안티포그 리얼글라스 욕실 김서림 방지 거울 일반형 제품을 위메프에서 구매하는데, 최초 가격 9,900원에서 아무나 다 내려 받을 수 있는 쿠폰으로 할인되어 8,720원이 최종 가격입니다. 배송은 무료입니다. 제품 형태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수동 면도기를 거울 하단에 걸어 놓을 수 있게 되어 있는 제품이 있는데, 해당 사항이 없어서 그냥 그렇지 않은 나머지 일반형 제품을 구매합니다.
짜잔~~ 배송 박스를 개봉하고 제품을 꺼내 보니, 뽁뽁이를 달랑 1겹만 둘러서 배송을 시도했네요. 참~ 용감하기도 하지~ 저렇게 포장을 할 때, 마음이 불안하지 않았을까요? 역시나 거울이 견딜 리가 없지요. 이건 백퍼 당연한 결과 아닌가요? 거울이 아주 작살이 났습니다. 개념도 참,,,
또 다른 에스뷰 제품인 코로나19 예방 실내용 위생 마스크와 야외용 페이스 선글라스에 대한 광고 전단입니다. 이 두 가지 제품은 모두 안경 타입이라서, 이미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은 사용하기가 곤란한 거 아닌가 싶네요.
여튼,,, 위메프 홈페이지에 판매자에게 직접 문의 내용을 남겼고, 다음 날 답이 옵니다. 그런데, 문의 시 교환 방법 결정에 대해서 요청을 했는데, 그건 답변 내용에 없고,,, 맞교환을 제시해 주었는데, 맞교환이 아닌 것으로 답변이 오더니, 정작 택배 기사는 맞교환하러 두 번이나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끝까지 일관되게 일을 처리 하는군요.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는 박스가 구겨짐 하나 없이 무사히 잘 도착했고, 개봉을 해 보니, 충격 흡수 스펀지까지 제대로 한 장 덮어서 배송이 되었네요.~
제품에 뽁뽁이도 4회 정도 충분히 감겨져 있습니다. 내가 저 제품 최초 구매자도 아닐텐데, 왜 최초에 저렇게 허술하게 포장해서 업체도 손해, 신뢰도도 떨어지고, 번잡스럽게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번처럼 처음부터 저렇게 깔끔하게 배송했어야 하는 것이, 왜 당연한 것이 안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하지만,,, 안전하게 무사하게 박살 없이 잘 배송이 되었습니다. 이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뭐라고,,, 이런 쓸 데 없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하냐 그 말입니다.~ 사용법이랄 것 까지도 없는 그런 제품입니다.
제품 뒷면에 양면 테이프가 4조각이 있습니다. 붙일 부분은 2 부분이니, 나머지 2개는 여유분인가 봅니다. 거울 위에 저렇게 반투명한 플라스틱같은 거울 보호지가 올라와 있습니다. 저 여자들 사진 반쪼가리 종이에 붙어 있는 것이 보호지랍니다.
그런데,,, 저 반투명 보호지의 역할이 또 궁금합니다. 거울 면에 접착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크기가 딱 거울에 맞춰서 부착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덜렁덜렁 반쪽 짜리 광고 사진과만 양면테이프로 붙여져 있고,,, 이 보호지라는 건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품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 있으니, 거울 자체 보호 역할은 아닌 것 같은데,,,
종이와 접착된 불투명한 비닐이 보호지 입니다. 주의라고까지 써 놓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보호지라는 의미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거울면에 필름 형태로 접착이라도 되어 있어야 어느 정도 보호 역할을 할 텐데, 따로 놀고 있는데 어찌해서 보호지란 말인가요? 양면 테이프는 그래도 깔끔하고 좋은 것을 사용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저 보호지라는 반투명 플라스틱은 아마도,,, 거울 표면에 스크래치나 기스를 방지해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 제품을 구매해서 부착하는 과정까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주 드물다는 생각이 되는군요. 결국, 별 의미 없는 부속품이며, 정작 필요한 것은, 차라리 보통 유리 제품 표면에 부착되어 있는 일반적인 유리 깨짐 방지 역할의 보호 필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혹시 깨지더라도 날카로운 거울 조각이나 가루 들이 위험하게 낱낱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말입니다.
샤워 부스 안 쪽으로 부착해 보았습니다. 부착 위치 선정은, 위 쪽 보다는 아래 쪽이 더 나을 듯 해서, 허리 아래 부분 정도에 부착을 했습니다. 위 쪽에 부착하면 서 있는 상태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래 쪽에 부착을 하면, 욕실 의자에 앉아서도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샤워 부스를 열어 놓거나 닫아 놓거나, 제품의 두께나 크기 자체가 작기 때문에, 거추장스럽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성격이나 가격 자체도, 엄청 많이 사용해야 하는 부담 자체가 없는 제품이라서, 한 번 부착해 놓고 신경 끄고 필요할 때만 쳐다 보면 되는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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