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까실까실한 여름용 남자 반바지 5부 빅 사이즈입니다.

집에 반바지는 더러 있지만, 대부분 여름에 입기에도 원단이 살짝 두텁거나 아니면, 안감이 있어서 어떨 때는 땀이 난 살에 달라붙어 기분도 별로고 불편할 때가 왕왕 있습니다. 그래서, 뭐 얇고 시원하고 가벼운 소재로 된, 부담 없는 반바지가 없을까 하고 찾아봅니다.

 

반바지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7부도 반바지이긴 한데,,, 이건 무릎을 덮어 버리니 좀 답답할 듯하여, 그냥 완전 일반적인 5부 반바지로 결정하기로 합니다. 한번 구매하는데 배송비가 추가되니, 아예 3장 정도를 한꺼번에 구매하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초의 표시 단가가 5,000원이라 쓰여 있고. 25% 할인된다면 3,750원인데,,, 3,720원이라는 가격은 출처를 잘 모르겠습니다.  여름용 얇은 쿨 남자 반바지 5부로 고르다 보니 단가가 4,370원이 되는데, 이 가격은 배송비 미 포함 가격입니다. 무늬는 믹스, 하운드 그리고 헬로우라는 3종을 구매합니다.

 

 

구매하다 보니, 우연히 색상은 3종 제품 모두 검정과 하얀색으로만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반바지 형태는 모두 동일하고 무늬만 조금 다를 뿐입니다. 소재는 스판 까시리 원단에 폴리에스텔, 폴리우레탄 혼방이라고 하고, 사이즈는 Free Size, 허리에 고무줄 밴딩만 있고 끈 같은 건 없고, 반바지 앞 트임은 업으며, 주머니는 뒷 쪽은 없고 좌우 양쪽으로만 있습니다.

 

 

고슬고슬, 살짝 까실까실하여 통기성이 좋아 시원한 원단 한 겹으로 얇게 조직되어 있고, 펼쳐 보니 제법 넓습니다. 거인이 아닌 한 아무나에게 다 맞을 듯하게 스판이 아주 좋습니다. 집안에서는 물론, 잠깐 집 앞 수퍼에 다녀오거나, 절친 정도 가볍게 만날 때 입을 수는 있지만, 오랫동안 야외에서 활동하거나 약간이라도 형식적인 모임에 입고 나갈 수 있는 그런 반바지는 절대 아닙니다.^^

 

 

허리도 넉넉하게 밴딩 처리되어 있어서, 허리나 배가 완전 남산만 한 사람 빼고는 누구나 착용할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이고, 아래 단은 그냥 통자로 된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허벅지나 무릎 부분의 여유가 많고, 재질 특성상 착용 후에도 원단 자체의 흐느적거림은 어쩔 수 없습니다.

 

 

반바지 앞 양 쪽으로 주머니가 있기는 한데,,, 휴대폰 등을 넣으면 반바지가 축 쳐지면서 벗겨지려고 합니다. ^^ 더운 날에 입으려고 빅 사이즈를 샀는데,,, 너무 큰 것인가? ㅎㅎ 참고로, 엉덩이 쪽으로는 주머니가 전혀 없습니다.

 

 

재질이 많이 비친다는 얘기들이 많아서, 얼마나 비치는지 알아보려고 반바지 안 쪽에서 폰으로 바깥쪽을 찍어 본 사진입니다. 안쪽에서 저렇게 보면 바깥이 보이기는 하지만, 반대로 바깥쪽에서 안 쪽을 들여다 보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눈을 반바지 가까이 몇 cm 정도까지 다가와서, 보려고 눈을 부릅뜬다면야 보이겠지만 말입니다. ㅋㅋ

 

 

 

 

카메라가 바지 안쪽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저렇게 바깥을 보기가 힘들어지니, 야외에 나갈 때 입고 다니는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여자도 아닌 남자가 속이 비쳐서 못 입고 다닐 정도의 얇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몰론, 속옷은 꼭 입어야 하겠지만요. ^^ ㅋㅋ

 

 

결제를 하다 보니,,, 여기는 또 시작 가격이 장당 5,65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도대체 이 제품의 진정한 정가는 얼마라는 말인가요? 스토어 주문 할인이 1,290원 그리고 배송비가 2,500으로 총 결제금액은 15,330원이니, 배송비 포함 장당 5천 원 정도에 구입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 저렴하지만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