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에서 '올반' 가정간편식 론칭 2주년을 맞아, 2018년 새롭게 추가 출시한, 가마솥 직화 방식으로 지은, 올반 냉동볶음밥 3종에 대한 마지막 메뉴 시식을 끝으로, 이제 당분간은 냉동볶음밥 시식은 좀 그만해야겠습니다. 냉동볶음밥이 맛 자체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고, 3종 모두 1봉 당 2인분 씩 포장이 되어 있어서, 볶음밥 종류를 거의 좋아하지 않는 1인과 같이 먹어 볼 기회는 거의 없고, 본인 혼자서 독식을 하려다 보니,,, 도합 6회 분이라는 숫자에 대해 약간의 '물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ㅋㅋ
올반 햄에그볶음밥
아직도 한두 개 남아 있는 건,,, 음,,, 정말 먹을 것이 적당히 없을 때에,,, 꺼내서 먹을 생각입니다. 아무리 맛이 있는 것도 자주 먹으면 질리게 마련인데,,, 사실, 볶음밥 내용물은 거기서 거기라고도 볼 수 있는 볶음밥 종류를 매번 기름을 두르고 먹자니, 약간의 거부감 마저 생기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남아 있는 볶음밥은 좀,,, 쉬어 가면서 먹어야겠습니다. 하하하 ~
올반 햄에그볶음밥 제품 사진
지난 번에 먹었던, 새우볶음밥과 김치볶음밥에 이어, 이 날은 대망의 마지막 타자인, 올반 햄에그볶음밥 순서 입니다. 이 날의 화룡점정은 데미그라스소스라네요.^^ 정말 각주 대로 그렇게 만든 겁니까? ㅋㅋ 1
원 재료를 보면, 스크램블드에그S[계란(전란액)90%]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S"는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전란액이라면서 90%는 또 뭔지,,,
데미그라스소스 원 재료 명을 보면, 재료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정제수, 양파, 토마토케첩, 비프 엑기스, 화이트 루, 기타 과당, 토마토 페이스트, 슬라이스 표고버섯, 사골 엑기스, 설탕, 우스타소스 2, 혼합 간장, 당근 농축액, L-글루탐산 나트륨(MSG), 비프 인핸서, 밀가루, 치킨본 엑기스, 카라멜 색소, 변성 전분, 정제 소금, 이스트 엑기스, 향미 증진제, 잔탄검 3, 흑후추 분말, 샐러리 분말, 타임 분말~~휴~~ 4
다행히, 걱정할 만한 내용은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올반 햄에그볶음밥 개봉
내용 구성물 형식은 이전 두 가지 메뉴와 동일합니다. 냉동 상태의 볶음밥 한 봉과 데미그라스소스 한 봉이 각각 2인분 씩 들어 있습니다. 저 데미그라스소스 40g은 양이 그리 많지 않지만, 조리 전 해동을 미리 시켜 주어야 합니다. 찬 물에 담가 두면, 바로 녹아 줍니다.
올반 햄에그볶음밥 디테일
햐~ 냉동 햄에그볶음밥이 뭔 젤리로 된 장난감처럼 생겼습니다. 노랑, 초록 보라, 빨강 등등 오뗄스모크햄, 스크램블드에그S, 그린빈, 홍파프리카, 당근, 완두콩, 스위트콘 등이 예쁘게 생겼네요^^
올반 햄에그볶음밥 데미그라스소스
화룡점정이라는 데미그라스소스 모습입니다. 비닐 속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일단, 거무튀튀하게 생겼는데 이는, 데미그라스소스가 원래 브라운소스로 부터 출발하여 만들기 때문이랍니다. 5
가마솥 직화 방식의 올반 햄에그볶음밥
올바르다. 반듯하다는 올반 햄에그볶음밥도 전자렌지를 사용하여 데워 먹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시 볶아서 먹습니다. 이젠, 냉동볶음밥이라 할지라도 절대 전자렌지에 데워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말 맛 대가리 한 없이 없어집니다.^^
데미그라스소스 해동
그냥 빈 머그 컵 정도에 찬 물을 넣고, 데미그라스소스를 담가 놓기만 해도 잠시 후 적당히 해동이 됩니다. 어차피 냉동실에 들어 있어도, 데미그라스소스는 딱딱하게 냉동이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말입니다.
프라이팬에 기름부터~
작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미리 두르고 가스렌지를 켭니다. 프라이팬을 달군 후 기름을 두르고 볶으면 훨씬 보슬보슬하게 잘 볶아지기는 한데,,, 기름이 자꾸 튀어서 말이죠~~
햄에그볶음밥 디테일
냉동 상태인 햄에그볶음밥 모습입니다. 이제 햄도 보이고, 그린빈, 스위트콘, 완두콩 등은 잘 보이는데,,, 스크램블드에그S라는 계란은 어디에 있는 거지? 노란 뭉치가 계란인가? 음,,, 잘 모르겠습니다.
수분부터 바싹 말려주고~
좌우간, 프라이팬에 확~ 붓고 나서 슬슬 볶아 주지 시작합니다. 그제서야 중간 중간 언뜻 언뜻 계란처럼 보이는 노란색의 물체들이 희끗 희끗 보이기는 합니다. 저게 계란인 모양이군,,, 근데 햄은 그런대로 여기 저기 잘 보이는데,,, 계란이,,, 음,,,
계란이 더 필요해~
그래서,,, 햄에그볶음밥의 수분이 다 날아가고, 어느 정도 다 볶아졌다고 판단될 무렵, 또 다시 계란 한 개를 투척 합니다. 계란볶음밥에 계란이 잘 안 보이면 속상하지 않나요? 더군다나, 계란을 좋아라 하는 편이라서 더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 저 계란 노른자에 붙어 있는 흰 끈이 좀 징그럽다~~
올반 햄에그+에그볶음밥 완성~
징그럽지만, 그냥 마구 볶아줍니다.
이윽고, 계란 한 개가 추가 된 올반 햄에그+에그볶음밥 변종이 막 출시가 되었습니다. 음,,, 저 정도는 되어야 계란볶음밥 소리를 들을 만 하다 싶네요. 이제 좀 비율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반찬은?
이 날도, 데미그라스소스 뿐 아니라, 총각무열무김치, 이바라마요네즈 그리고 이틀 전에 만든, 어묵볶음을 같이 곁들여 먹습니다. 데미그라스소스는 된장? 아니면 되직한 돈까스 소스처럼 생겼습니다. 데미그라스소스를 먹어 본 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지불식간에 모르고 먹어 봤을 수도 있고,,,
총각무열무김치
총각무열무김치는 지난 번 올반 새우볶음밥 먹을 때도 같이 먹었던 반찬입니다. 아는 분이 주셨는데, 역시나 총각무가 알싸하니 맛있습니다.
어묵야채볶음
부산어묵, 고추, 당근, 깻잎, 감자, 대파, 피망, 파프리카, 양파 등등 채소 좀 먹어보자고 만든 어묵볶음인데, 이 날 남은 것 다 먹어 치웁니다.
소스 2종
데미그라스소스야 한 봉지 있는 것 다 부어 낸 것이고, 옆에 있는 이바라마요네즈도 작은 병에 남은 것 다 따라 낸 것입니다. 이제 남은 마요네즈는 오뚜기 골드마요네즈와 와사비마요네즈 뿐입니다. 마요네즈는 언제나 어떤 종류의 음식과 함께 먹어도 참 맛있는 소스입니다.
올반 햄에그볶음밥 비주얼
이 정도 한 끼면, 아주 풍족합니다. 시작은 1회 용 냉동볶음밥이었어도, 끝은 살짝 푸짐하기까지 한 정찬 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데미그라스소스랑~
데미그라스소스 맛을 보기 위해, 볶음밥에다 소스만 올려서 먹어 봅니다. 음,,, 이걸 무슨 맛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돈까스 소스 맛 아닌가요? 뭐 좀 특별한 향이 들어 있는,,, 되직한 돈까스 소스?
볶음밥만 먹으면?
이젠, 햄에그+에그볶음밥 자체의 맛을 봅니다. 이건 어떨까? 음,,, 아~ 그냥 이것만 먹는 것이 더 낫겠습니다. 물론, 개취겠지만요^^
이바라마요네즈랑~
이 날 마지막으로 맛 보는 이바라마요네즈 맛과 함께 먹어 봅니다. 이 맛은 최근 하도 먹어서 그냥 익숙하기만 하고 별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어묵야채볶음이랑~
어묵볶음하고 같이 먹어 보니, 그냥 어묵볶음 맛이 강해서 별 감흥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올반 햄에그볶음밥은 그냥 그 자체로 먹는 것이 제일 좋을 듯 싶네요.
총각무열무김치랑이 제일 어울려~
마지막으로, 총각무열무김치랑 함께 먹으니,,, 음,,, 이건 훨 낫네~~ 역시 볶음밥은 김치 종류랑 같이 먹었을 때, 제일 맛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바라마요네즈 뚜껑
Natural Sin Colorantes Sin Conservantes 라고 뚜껑에 표기되어 있는 이바라마요네즈입니다. 아마도 스페인어로 "천연의 무방부제, 무색소" 라는 정도의 뜻 이리라 생각됩니다.
이바라마요네즈 표시사항
원 재료에 와인식초와 레몬쥬스농축이 들어 가네요. 오뚜기 골드마요네즈와 비교해 볼 때, 발효식초 대신 들어가는 저 두 가지 원 재료 때문에 살짝 신 미가 더 났던 것 같습니다. 마요네즈는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맛이 오묘하게 차이가 납니다. (주)보라티알이라는 이태리 식자재 전문 수입 유통업체가 유통하고 있는 스페인산 마요네즈입니다.
이바라마요네즈 라벨
이바라마요네즈 라벨입니다. 이 곳에는 오뚜기 보다 더 많은 마요네즈 종류가 있는데, 이 제품은 일반 골드마요네즈 정도에 해당하는 클래식 마요네즈입니다. 스페인은 한국보다는 기본적으로 조금 신 미가 더 강한 것이 기본인가 봅니다.^^
이렇게 해서, 올반 냉동볶음밥 시리즈 3종을 모두 다 먹어 본 셈인데, 전체적인 느낌은 그냥 평균적이다라는 생각입니다. 다른 브랜드의 냉동볶음밥에 비해서 특이하게 더 맛있거나 혹은 맛없거나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평범합니다. 그 뜻은, 유사 제품과 맛으로 승부 하기 보다는, 가격으로 승부 하게 될 제품이라는 말입니다. 다른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의 냉동볶음밥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은 제품입니다. 괜찮습니다.^^
- 버터와 밀가루로 브라운 루를 만들고 토마토, 와인, 후추와 함께 잘게 부순 소 뼈를 태우듯이 바짝 졸인 후에 점차 육수를 부으면서 계속 졸이는 과정을 며칠간 반복하여 체로 걸러내는 것-출처:위키백과 [본문으로]
- 밀가루와 버터를 넣어 볶다가 방울이 올라오고 밝은 색을 띠게 되면 조리를 중지 [본문으로]
- 채소·향신료(고추·육계·후추·육두구·샐비어)를 삶은 국물에 소금·설탕·빙초산 기타 조미료를 첨가하는 식탁용 소스 [본문으로]
- 식품의 점착성 및 점도를 증가시키고 유화안정성을 증진하며 식품의 물성 및 촉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품첨가물 [본문으로]
- 버터와 밀가루를 볶다가, 육수, 소금, 후추, 토마토 퓌레와 채소 등을 넣어 끓여서 만듦-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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