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다람쥐 챗바퀴 도는 듯한 일상 속에서, 그나마 가장 손쉽게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가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를 보거나, 좋은 장소에서 좋은 사람과 시간을 보내거나 등등의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뭔가 일상적이지 않은 것들을 행하려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신경이 쓰이고 또, 기대했던 대로의 결과물이 얻어지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반면 음식은 온통 천지에 널려있는 미지의 세계와 같습니다. 음식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힘들게 양방향 소통도 필요없고 그저, 약간의 운과 단방향 선택만 최선으로 해 준다면, 실패의 확율 또한 가장 낮은 것이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위에, 경험했을만하면 또 새로운 음식이 탄생하고 또 탄생하고,,, 끝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점점 그 폭은 걷잡을 수 없을만큼의 속도로 방대해지고 있으니, 끝이 없는 탐색은 보장된 것이니 걱정 할 필요도 없고요.~
[ SunTheBud 썬더버드페퍼스테이크 200g X 5팩 : 42,500원 ] 입니다. 8,500원/200g 1팩 인 셈입니다. 이날은 새로운 방법으로 [ 스테이크 ] 라는, 살짝 Down Town 격 메뉴를 간편식으로 경험해 봅니다. 돼지고기야 그냥 쉽고 간단하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쇠고기는 그리 만만치가 않은 메뉴입니다. 일단, 고기등급도 문제고, 불, 조리방법 그리고 조리기구도 문제가 됩니다. 어설프게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상인 것이 쇠고기인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 SunTheBud 썬더버드페퍼스테이크 200g X 5팩 : 42,500원 ] 이지만, 이곳 [ 천삼백케이 ] 에서는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 천삼백케이 ] 에서 여러 잡화를 판매하는 것은 오래전 부터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런 고기까지 팔고 있었다는 것은 첨 알았습니다. 신기하네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키운 소고기랍니다. 배송비 3,000원 포함, 총 38,500원에 구입합니다. 200g/1팩에 7,700원인 셈입니다. 가격은 적당하네요. 최고급 꽃등심은 아니지만, [ 스테이크용부채살 ] 이라고 하니 어디 한번 먹어나 볼까 합니다. 그냥 [ 부채살 ] 이 아니고, 소부채살에 스테이크시즈닝과 엠비시즈닝이라는 양념이 이미 가해져있고, 거기에 블랙페퍼까지 미리 다 가미가 되어있다는 제품입니다.
보너스쿠폰과 상품쿠폰은 동시에 사용할 수 없네요. 그래서 할인이 더 많은 보너스쿠폰을 선택했고, 거기에 플러스쿠폰을 더하고, 그리고 배송비 3,000원을 추가하니 38,500원이 된 것입니다.
[ SunTheBud 썬더버드 ] 는 [ SGDineHill SG다인힐 ] 이라는 2007년 창업된 외식푸드그룹의 한 브랜드네요. 사실 첨 들어봅니다. 2017년 청담동에 개장한 매장이 딸랑 하나 있습니다. 3년차가 되도록 1개의 매장밖에 없다니,,, 음,,, 광고전단을 보니, 소고기스테이크뿐만 아니라 닭가슴살스테이크도 있고, 샌드위치, 파스타 그리고 심지어 요상한 떡볶이와 버거도 있습니다. 정말 한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얇은 개별봉지가 5개 들어있는데, 유통기간은 냉동상태로 한 반년 이상 정도 남았으니 충분합니다. 별도의 아이스팩도 만든걸 보니, 제법 돈이 있는 집인가 봅니다. 여튼, 한번 먹어봐야 알겠습니다. 평소에 먹던 소고기 등급을 생각하면,,, 글쎄요,,, 간편식이라는 장점은 확실한데,,, 일단, 소고기는 맛있어야 하는데,,,
[ 페퍼스테이크 ] 의 모양새를 갖춰보려고, 나머지 부재료들도 적당히 준비합니다. 시금치, 브로컬리, 버섯, 아스파라거스 등등 시늉은 다 내 봐야지요~
고기를 해동시키기 위해서 딱~ 꺼냈는데,,, 음,,, 고기 빛깔이 예쁜 선홍색일줄 알았더니만,,, 동네 정육점에서 그냥 랩으로 포장해준 고기 사와서 냉동시켰다가 꺼낸 상태처럼 생겼습니다. 거무죽죽~~ 여튼, 일단 찬물로 충분히 해동시켜줍니다.
감자, 당근, 시금치, 버섯, 브로컬리,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양파까지 버터를 두른 후라이팬에서 살살 볶아줍니다. 편마늘도 같이 볶아줄 것을 그랬네요. 깜빡했습니다.
사과감자샐러드를 더하고나서, 구워진 [ SunTheBud 썬더버드페퍼스테이크 ] 를 접시에 놓는데,,, 음,,, 생각보다 덜 익힌 이유에서도 그렇지만,,, 고기에서 지속적으로 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 나옵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해동 후 키친타올로 수분을 좀 빼주고 불에 올릴것을 그랬습니다. 물론, 몰라서 그랬지만요. 고기를 완전 센불에 익히지 않은 것도 그 이유 중 하나구요. 역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렌지로는 한계가 있네요. 불판도 그렇구요. 미리 달궈진 좀 두꺼운 불판도 없고,,, 하기야, 여긴 음식점이 아니라 일반 가정이니 하는 수 없습니다.^^
고기는 냄새가 많이 나거나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질기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고기가 미리 선처리 되어서 식감이 좀 많이 빠진 듯합니다. 그래서 고기 씹는 느낌이 별로 나지 않습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수분이 좀 많구요. 많은 걸 기대하면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 [ 블랙페퍼 ] 맛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기대하려면, 반드시 따로 추가해야 합니다. 차라리, 포장시 [ 블랙페퍼 ] 는 별도로 지급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저, 어느 정도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겠다라는 생각 이상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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