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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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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여행 첫째날 ]

by Good Morning ^^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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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저렴하게 모든 여행경비를 세팅했고, 게다가 아버지께서 경비에 보태라고 적지않은 노자돈까지 입금해 주셔서 아주 든든한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이 아닌 국내여행이니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으로 향합니다. 차를 가져가서 장기주차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하루 주차요금이 이만원이랍니다. 그럼 주차비만 팔만원? 헐~ 그래서 카카오택시를 불렀더니, 20,800원 나옵니다. 택시를 하도 오랜만에 타보니 택시요금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 김포공항 ] 은 예쁘게 단장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훨씬 깨끗합니다. 업무처리도 빠르고 친절하네요. 어린이날 연휴가 막 끝나서 그런지, 그렇게 붐비지는 않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조금 둘러보는데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하기야 이날 아직 식사를 한번도 하지 않았군요.~


눈에 쉽게 띈 식당이 있네요. [ 편대장영화식당 ] 입니다. 영천에서 오래전에 [ 육회 ] 로 시작되었다는 식당인데, 지금은 여러 지점까지 생겨난 식당이네요.~


일단 쥔장이 추천하는 메뉴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 육회비빔밥 : 15,000원 ] 에 [ 미니된장찌개 : 2,000원 ] 추가메뉴 입니다. 탑승 전 [ 육회 ] 라는 메뉴가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맛이 어떨까 너무 궁금합니다. 먹어보니, 역시나 맛이 좋습니다. 육회도 신선한 듯하고, 된장찌개도 저 가격에  저 맛 정도라면 만족합니다. 싹싹 다 비웠습니다.


L 은 자기가 좋아라하는 [ 면세트 ( 냉면 + 만두 ) : 13.500원 ] 를 주문합니다. 하필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두가지 메뉴가 이미 세트 구성이 되어있는걸 보고 바로 결정하더라구요. 냉면은 괜찮은데,,, 만두는,,, 그저 기존에 먹던 그저그런 맛이었는데,,, 모르죠 본인은 더 맛있게 먹었는지는 ㅋㅋ


주로 지방에 있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 주로 있고, 서울에는 이 김포공항점이 유일합니다. 그러니, 서울에서 먹어보려면 김포공항까지 와야한다는 말이되네요.^^


[ 편대장영화식당 ] 에서 식사를 마치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 백미당 ] 이라는 곳에서 후식을 합니다. [ 백미당우유소프트아이스크림 : 3,800원 ] 과 [ 아메리카노 S : 4,100원 ] 입니다. 요런 소프트한 우유아이스크림은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달달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맛나네요. 사실, 살다보니 이런 건 먹을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먹을것도 다 먹고 이제 시각은 이른 오후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출발하기를 기다립니다. 시간이 좀 남아있어서 두런두런 비행기 안에서 풍경들을 좀 찍어봅니다. 찍는다는 행위가 즐거운 순간입니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향했고, 하늘에서 본 서쪽 지역이 점점 점들로 변하더니 이내 파란 바다와 밝은 태양이 눈이 부시게 빛나고 있습니다.


잠깐이나마 졸지도 못한 새에 비행기는 이내 제주도에 도착을 합니다. 역시 떠나오던 땅떵어리 모양새부터 제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 멀리 보이는것이 한라산인가요?


공항에서 나와 제주도 땅을 밟습니다. 조금 많이 걸어서 렌트카회사로 이동한다는 셔틀버스가 있는 해당 구역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예전에는 공항에서 바로 나와 바로 렌트카를 인계받았었는데,,, 그 동안 좀 변화가 있었네요. 그러니까, 차량 렌트를 하는 것에도 좀 더 쳬계적으로 바뀔만큼 그 수요가 증가했다는 뜻이겠지요.


8만7천여킬로미터 운행했다는 차량치고는 온통 자잘한 흠집이 차량 전체를 돌아가며 보입니다. 아마도 이래서 렌트가격이 동일차량에 비해서 반정도였던듯 합니다.


우선 시간도 시간이고 해서, 저녁을 먹으러 횟집으로 향합니다. 아는 분이 추천했던 [ 용출횟집 ] 이라는 곳입니다. 바로 해변가에 위치해 있고, 가게 앞에 주변 도로에 그냥 주차하고 입장합니다. 다행히, 식사시간때가 아닌고로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자~ 뭘 먹어볼까나? 메뉴판에 써 있는 [ 황돔 : 100,000원 ] 을 주문합니다. 쥔장도 이걸 먹으라고 하네요.~


주메뉴가 나오기 전에, 쯔기다시 기본반찬거리가 나옵니다. 특유의 젓갈을 넣은 파무침같은것, 껍데기는 큰데 내용물은 그렇지 않은 소라, 살아있는 참기름넣은 낙지, 전복, 해삼, 성게알과 초밥이 나옵니다. 저 전복과 해삼이 얼마나 딱딱하던지,,, 세상에 태어나서 저렇게 딱딱한 넘들은 첨 먹어봅니다. 아마도 싱싱해서이겠지요.~ 성게알은 내 취향이 전혀 아니어서 L 이 다 먹습니다.


이게 주 메뉴인 [ 황돔 ] 인데, 물어보니 [ 참돔 ] 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십만원이라는 거지요? 비싼건지 싼건지 도무지 알 수는 없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좀 많아 보이네요.


이래저래 이것저것 올려놓고 먹어봅니다. 신선해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그런지 꽤 맛있습니다. 이런 메뉴는 이런 곳에나 와야 먹지 평상시에는 별로 먹을 일이 없을 듯합니다. 열심히 먹는데도... 양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다음으로는 [ 옥돔구이 ] 가 나왔는데,,, 배가 불러서인지 별로 맛이 좋다는 기분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충 반 정도만 먹습니다. 튀김은 고구마와 새우가 나왔고, [ 어죽 ] 이라고 나왔는데, 별로 좋아하지않는 메뉴라,,, 마지막으로 탕을 바랐는데 지리가 나왔습니다. 이것도 그냥 별로라 패쓰~~ 한라봉 한조각으로 마무리하고 이제 숙박지로 출발~~


[ 제주신라호텔 ] 입니다. 예약하고 다른 호텔로 변경하느라 취소했다가, 다시 취소하고 재예약한 호텔입니다. 이런 호사를 누릴 기회가 또 있겠나싶어 재예약한 [ 제주신라호텔 ] 입니다.


역시나 오래된 만큼 럭셔리하긴한데, 좀 고풍스럽기까지 하네요. [ 제주신라호텔 ] 자체가 높게 지어진 호텔이 아니고 옆으로 넓게 지어진지라, 예약한 방이 로비에서 너무 멉니다. 그래서, 좀 가까운 쪽으로 바꾸었습니다.


이제는 호텔에서까지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를 작성해야 하네요. 결국 수많은 마케팅 목적의 어떤 업체로 정보가 넘어가겠지요. 이젠 더 이상 털릴 정보도 없을만큼 다 털린 정보들이니, 사실 이젠 정보랄것도 없습니다.


객실은 2인용이고 크지도 작지고 않고 딱 좋습니다. 탁자가 1개, 의자가 3개, 서랍장이 1개 그리고 티비가 있습니다. 벽면에 콘센트는 충분하고, 인터넷단자와 5V 1A USB 충전단자가 따로 있으니 폰충전은 별 걱정이 없습니다. 그리고 1박당 작은 생수 2개씩과 티백으로 된 아메리카노 3개씩은 무료로 줍니다. 나머지는 몽땅 먹으면 돈 내야하고, 특이한 것은 [ 제주신라호텔 ] 에는 치약과 칫솔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 스탠다드 ] 객실만 그런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가격표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며칠 전 1번 [ Henessy X.O 헤네시X.O ] 한병을 밥 먹다가 한번에 다 마셨는데,,, 그게 \242,000 이라고 합니다. 헐~ 대박~~


욕실도 제법 넓긴한데,,, 음,,, 정말 올드하군. 욕조 벽에 붙어있는 샤워기 헤드 부분은 쇠로 된 자바라 끝부분이 이미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세월의 흔적들이 곳곳에 지워지지 못하고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 제주신라호텔 ] 럭셔리한듯은 보이는데 결코 젊은이들 취향은 아닌 듯 합니다.


일단, 당연히 없을 줄 알고 집에서 챙겨온, 내가 좋아하는 믹스커피 한잔을 우아떨면서 먹습니다. 이제야 여행 온 느낌이 슬금슬금 들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네요.~


이것들은 항상 그럿듯이 혹시모를 때를 대비해서 준비해 놓는 참고자료들입니다. 자세히 보려면 클릭하면 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 제주도여행 첫째날 ] 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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