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저런 까다로워 해결하기 막막한 일들이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기는 한데,,, 딱히 묘책이,,,
하루하루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고 있기는 한데,
그에 반해 벌어진 일들은 다물어지지가 않네요.ㅠㅠ
어찌 생각해 보면, 살아가는 인생살이구나 싶다가도
문득문득 머리와 가슴을 윽조여오기도 하니,
마냥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고 또 기대하고 있기엔
먹먹~한 순간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터라,,,
이날도 기운이라도 좀 차려보자 하는 허전한 마음에
두 식구 단출하게 집에서 조용히 삼겹살이라도,,,
이것저것 먹을만한 것들을 죄다 끄집어내옵니다.
그래봤자, 별거는 아닙니다. ㅎㅎㅎ
목우촌 돈육삼겹살 628g 21,980원입니다.
@35/g이니 바로 전 삼겹살보다 @3/g 저렴이네요.~
이날도 역시나 오돌뼈가 정확히 보입니다.
이래서, 우린 여전히 목우촌이 지존입니다.^^
재미로 저울을 꺼내와 봤습니다.
물론, 저 삼겹살 중량을 측정해보려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냥 호기심으로 측정하는 것이지
딴 뜻은 전혀 없습니다. 있을 리도 없고요.
역시나, 중량은 거의 정확합니다.^^
이제 불판을 식탁에다 올려놓고 구워보겠습니다.
마늘과 깍두기까지 준비되었으니 이제 구워지면
먹기만 하면 되며, 이날도 밥은 첨부터 생략합니다.
안방그릴이 없었더라면 집 식탁에서 감히 삼겹살은
구워 먹지 못할 메뉴였을텐데, 안방그릴이 바람으로
연기와 냄새를 빨아들이는 기능 때문에 그나마
식탁에서 기름 튀김 거의 없이 구워 먹을 수 있네요
집에서 삼겹살을 제법 자구 구워 먹다 보니 나름
보기도 좋고 맛나게 구울 수 있는 재주도 생기네요.
어때요?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집에 남아있던 깻잎과 루꼴라가 야채 전부입니다.
삼겹살을 먹자는 거니 아무 상관없습니다.
마늘, 된장, 고추장, 구운 김치, 아스파라거스와 버섯
이 정도면 삼겹살 먹기에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조각을 굽고 난 후 3번째 조각을 올렸습니다.
아직도 두 조각이 더 남긴 했는데, 우선 한 조각만.
왜냐면 두 식구 벌써 슬슬 배가 불러오는 조짐이,,,
불판 위에 올려져 있는 것들을 헤쳐보니,
이 정도까지 먹으면 더 이상 먹기 힘들듯 합니다.
이제 두 식구 양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ㅎㅎ
깻잎은 다 떨어졌고 ㅋㅋ 루꼴라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뭘로 받혀먹어도 맛은 좋습니다.~^^
이젠 남아있는 먹거리들을 각개전투합니다.
막판으로 치닫고 있으니 격식은 빼고 먹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라서 그런지, 먹긴 먹고 있는데
불판 위 먹거리들이 줄어들지 않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이래저래 먹다 보니 너무 많이 타버린
김치와 양파들만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밥 한 톨 없이 먹는데도 생각보다 적게 먹습니다.
식탐 자체도 줄었지만, 게다가 실제 먹는 양은
식탐의 2/3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두 식구 열심히 먹어댄 결과, 저렇게 양파만,,,
먹고 난 잔량을 재어보니,,, 삼겹살 양이 400g 정도.
그러니, 부재료를 포함 1인당 약 250g 먹은 셈이네.
결국, 한 끼에 적절히 먹을 수 있는 양은 250g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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