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10년이 넘은 연희동이 원조인 듯 보이며,
이후 서대문이 '홍가네'를 첨가하여 분점 아닌 분점,,,
나중에 후암동에 '월순철판동태찜'이 생겨난 듯.
뭐 하나 좀 잘 된다 싶으면 그걸 따라들 하는 추세~
언뜻 보면, 원래 가계 형태는 아녔든 싶은 3층짜리
단독주택을 사들여서 개조한듯한 인상을 줍니다.
하기야, 연희동 주택가에 주택을 음식점으로 개조,
성업 중인 곳이 한둘이 아니어서 유추해 본겁니다.
2020년 3월 이전에 확장 이전하면서 전체 좌식에서
테이블식으로 정말 개편되면서 주차장도 엄청 널찍.
한 10년 채 못된 정도 전에, 월순철판동태찜 소자가
22,000원이었고, 게다가 게 반쪽도 넣어줬었는데,,,
그새 값이 곱절이나 오르는 대 반전이 있을 줄이야,,,
(AI가 찾아낸 이전 전, 월순철판동태찜 전면 사진)
바로 인근 서대문에 있는 '홍가네철판동태찜'과
후암동 '월순철판동태찜' 모습입니다.
연희동 상호 옆에 '체인점 모집'이라는 팻말로 보아
후암동은 최근에 생긴 최초의 분점이라고 보입니다.
연희동 월순철판동태찜 소자 43,000원입니다.
가격이 엄청 올랐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여러 가지 정당한 인상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내가 느끼는 인상폭에 대한 강도는 엄청 크네요.
매장에서 직접 불판에서 먹었으면 저리 풍족했을,,,
집에서는 초라하게 저 와사비간장으로 만족해야,,,
어른 팔뚝만 한 동태, 콩나물 잔뜩 그리고 오만둥이
우선 각각 맛을 보는데,,, 음,,, 맛 하나는 인정^^
일반 매운맛을 선택했다는데도 좀 많이 맵다는,,,
나는 괜찮은데 L이 좀 많이 매워하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보기 시작합니다.
양을 보았을 때, 2인분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습니다.
장정 2명이 밥이나 술 하고 먹자면 먹겠지만,
여자 2명은 아니고 4명 정도가 먹을만한 양입니다.
뒤적이면서 크기를 가늠하니 한 4~50cm 정도의
러시아산 냉동 동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 재료라면 소비자 가격 기준 5천 원 정도?
물론 업자 가격으로 따지면 당연 훨씬 더 싸겠지만,,,
아직 밥은 꺼내지 않고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여러 가지 나물들과 아는 이가 준 물김치까지 꺼내
이렇게 저렇게 아주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생각지 않게 동태찜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콩나물 줄기 두께를 보니 국산은 아니고 중국산?
오래된 노하우와 전통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저 양념이 정말 비법인듯합니다.
사실, 콩나물과 동태 이외에 저 양념밖에 없습니다.
어쩄든지간에,,, 살도 엄청나게 크고 많고 해서
슬슬 배가 불러올 지경입니다.
아무래도 밥을 부르는 메뉴라서,,, ㅎㅎㅎ
하는 수 없이 냉동실에 있던 잡곡밥 한 개 꺼냅니다.
반이 조금 못되게 남긴 상태에서 갈등이 생깁니다.
이걸 다 먹지 못하겠으니, 남겼다가 다음에 먹을까,
그러면 맛이 현저히 떨어질 텐데,,, 그건 싫고,,,
그럼, 억지로라도 다 먹어야 할까? 하는 갈등입니다.
글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결정은 예상되지요?
ㅎㅎㅎ
결국 두 식구 어떻게 해서든 맛있을 때 다 먹기로.
내가 더 분발을 해야 할 듯합니다.
맥주까지 먹은 터라, 술기운에 ㅎㅎㅎ 그냥 마구
입에다 넣고 있는 중입니다.
또, 넣으니까 넣어지고, 넣어지니까 먹어지네요.~
배는 부르지만 물리지는 않는 그런 맛입니다.~
결국, 미친 듯이 먹어댄 결과, 동태는 사라졌습니다.
이건 일부러 이만큼 남긴 겁니다. 왜냐고요?
절차에 따라서 ㅎㅎㅎ 나중에 볶음밥으로 먹으려고.
가위로 콩나물을 아주 조져버려서 볶아먹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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