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 처음으로 온 가족이 모여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만쉐이~^^

어김없이 또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세상이나 나에게 또 어떤
획기적이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까 하는
기대 반 두려움 반의 호기심으로 시작합니다.~

이날은 새해 첫 주 토요일인데, 어쩐 일인지,
부모님 댁에 가는 여정에 교통 체증이 없습니다.
분명 시내 중심가에 집회가 한창이라서 그런지
내비가 살짝 비껴가는 경로로 안내하나 보네요.

 

 

일본 문명당(文明堂) 카스테라 1A호(10 절입)
예전 나가사키 후쿠사야 카스테라보다는 좀,,,
이 카스텔라 역시 유통기한이 짧은 건 동일.
1900년 창업으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나가사키를
발상지로 한다고 하는군요.~

 

 

Bunmeido Castella
장인 기술의 전통적인 제조법으로, 달걀의 진한
맛과 깔끔한 달달함을 추구한 생지의 푹신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닥에 있는 과립 설탕이 날이 갈수록 점점 녹아서
카스텔라가 촉촉하고 맛있어진다로 합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일본 과자입니다.
아마도 쿠팡에서 파는 덴로쿠 스낵믹스 14 봉지 중
한 봉지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맛없다네요. ㅋㅋ
덴로쿠 아지노코다와리 스낵믹스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피자는 먹기로 했었습니다.
떵연이 골라본다며 고른 것이,,, 정말 오랜만인,,,
'피자헛'이네요. 제일 빨리 오는 것으로 했다던데,
피자헛은 안 먹어 본 지 10년도 더 넘은 듯합니다.^^

 

 

미국 본연의 맛 오리지널 라지 반반피자랍니다.
콤비네이션+페페로니러버 반반으로 선택하고
치즈크러스트 엣지를 선택하니

 

 

가격이 좀 이상하긴 한데,,, 뭔 할인이 7,900원,,,
총 결제금액은 25,600원입니다.
여하튼,,, 비싼 건 아니라 생각되니 그냥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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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 도착하기 전까지 식탁 테이블 세팅합니다.
새우, 당근, 양파, 맛살, 오이, 계란흰자와 노른자,
배, 파인애플, 파프리카 2종, 타바스코소스와
아직 개봉 전인 자연주의 유기농 땅콩버터까지~

 

 

월남쌈은 먹기는 좋지만 준비 과정이 너무 무리라
하지 말라 하지 말라 했는데 기어코 한 엄마의 정성
사실, 월남쌈은 거의 나만 좋아하는 메뉴라서,,,
여튼, 엄마가 해주지 않으면 거의 안 먹는 메뉴임.

 

 

특유의 고추튀김도 나오고, 각종 소스와
라이스페이퍼와 불고기까지 준비 완료입니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때마침, 피자헛에서 도착까지 해줍니다.~~
뒤늦었지만, Ho Ho Hut with CocaCola
크리스마스 포장에 빨간 핫소스와 
치즈크러스트피자디핑소스입니다. 낯서네요.~^^

 

 

아주 뜨거운 상태로 배달이 왔습니다.
다른 여타 피자 브랜드보다 느낌이 허전합니다.
그래도 뜨거운 상태에서 한 조각 먹어봐야지요.~

 

 

먼저 벌려놓은 월남쌈이 있어서 언능 한 개~
역시나 월남쌈은 월남쌈입니다.~^^
이렇게 먹으면 야채 섭취는 정말 최고네요.~

 

 

먹는 김에 잽싸게 또 한 개 말아서 먹습니다.
찾아보니, 작년 늦여름에 먹고 처음이군요.
식구들은 다른 것들을 먹느라,,,

 

 

이즈막에 나도 피자 한 조각을 집어 들었습니다만,
그리 맛있게 보이는 풍경은 아닌 듯합니다.
실제 먹어보았는데, 역시나 그 느낌이 맞습니다.
피자헛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 느낌입니다.
뭔 맛인지,,, 구심점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엄마가 어묵탕과 깍두기김치를 추가합니다.
어묵탕은 당연히 맛이 없을래야 없기가 힘들고,
내가 좋아하는 갓 만든 깍두기니 것두 마찬가지고,
여튼, 이날 마치 생일상을 받은듯한 착각마저,,,

 

 

맥주며 콜라며 정신없이 먹어대는 바람에
아버지도 완전 오랜만에 피자 먹는 셈이라며
맛나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고
엄마는 신규 카스텔라며 각종 달달한 빵들로, ㅎㅎ

 

 

이날 L이 먹은 월남쌈은 1개라고 하는데 반해
내가 먹은 것을 세어 보니 총 12개였습니다.
12개란 말에 돌아온 답변은 '미친겨?'였습니다.ㅎㅎ
정말, 난 왜? 월남쌈만 먹으면 식욕억제중추에
신호가 차단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런데,,, 자연주의 유기농 땅콩버터 맛이

전혀 고소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