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배달앱으로 주문을 하려는데,,,
최소 주문 금액에 못 미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그냥 금액을 맞추려고 추가로 주문한 메뉴를
손도 못 대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저녁 메뉴로,,,
다행히 그 메뉴가, 아직까지 맛보지 못했던
'3호선 차이나' 8천 원짜리 볶음밥이었던 고로,
그걸 밥 삼아 저녁으로 때우기로 작정을 합니다.
식어버린 볶음밥을 전자레인지로 데웁니다.
다른 중국집 볶음밥과는 모양새가 완전 다릅니다.
색상이 일단 좀 거무튀튀합니다.
뭔가 형형색색 잡다하게 들어있는 듯하며
따로 짜장소스를 주지는 않습니다.
이건 돼지고기도 없이 그저 김치만으로 만든
비지찌개인데, 한 입 먹어보니 오히려 깔끔한 것이
어설픈 돼지고기 비지찌개보다 낫다는 느낌~
돼지고기의 비계가 씹히지 않아서 말입니다.~
마침 누군가로부터 받은 옥돔 2마리가 있길래
이것도 구워서 같이 먹기로 하는데,,,
평소 먹던 옥돔 맛에는 당연 비교할 수는 없네요.~
그래도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준 검정콩장입니다.
오랫동안 늘 한결같은 맛이라 너무 익숙합니다.^^
3호선 차이나 볶음밥에 딸려온 계란국입니다
이걸 좀 데워서 먹으려니 저 1회용 용기가,,,
그렇다고 다른 용기에 덜어서 데우자니,,, 좀,,,
그래서 그냥 식은 채로 먹기는 하는데,,, 괜찮아요.
무말랭이무침은 어디서 얻은 건지 산 건지,,,
저 묵은지볶음은 분명 집에서 만든 겁니다.ㅋㅋ
버리기는 좀 아까워서 어찌 살려볼 심산으로,,,
볶음밥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지만,
내용물 전체를 정확히 알기가 쉽지 않더군요.
겨우 찾아낸 거라고는, 양파, 적양파, 당근, 계란,
파 정도입니다. 특이한 향이 살짝 나는 것이
바로 먹었으면 제법 맛나게 먹었을 그런 맛이네요.
후식으로 먹은 군고구마입니다.
한 상자 구매했던 호박고구마도 진이 엄청난 게
아주 달고 맛있어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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