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표결을 몇 시간 앞둔 시각에 3인방은
예정대로 부모님을 뵈러 열심히 주행합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시내 주행이 불가할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은 교통체증 심하지 않은 덕에
무사히 서울 시내를 빠져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호두과자를 사러 잠시
만남의광장 휴게소를 들리려는 찰나,,,
사고차를 견인하려는 견인차와 맞닥뜨렸는데,,,
그건 그렇다 치고,,,
도착하자마자 엄마가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Jane이 직접 난생처음 말아봤다는 김밥입니다.^^
식구끼리 먹는 것이라 기름도 안 바른 채,
그냥 썩둑썩뚝 썰어서 식탁에 올렸습니다.
이날도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무침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항상 동일한 맛이 재현되어 참 좋습니다.~
엄마표 스테디셀러 격인 샐러드입니다. ㅎㅎ
늘 항상 엄마는 이런 구성의 샐러드를 준비합니다.
얼마나 오래 동안 봐왔는지 헤아릴 수조차 없네요.
사진 찍지 말라고 하시는데,,, ㅋㅋ
새우를 너무 튀겼다고,,, ㅎㅎ
한 개 언능 먹어봤는데,,, 맛만 좋으네요.~^^
부모니에게 갈 때는 언제부터인가 챙겨갑니다.
스시쿠니 와규와 바다장어가 포함된 12P짜리
특초밥 2개입니다.
아버지께서 예전과는 달리 고기보다 초밥을,,, ㅎㅎ
엄마표 맛있는 깍두기 김치도 등장합니다.
이건 특초밥 사 올 때 서비스로 준 소우동이고
같이 사들고 들어온 1+1 코카콜라 제로입니다.
요즘 코카콜라를 끊은 지가 거의 반년 정도 되니
이젠 코카콜라 제로도 먹을만하네요.~
이것도 사들고 간 엄지네포장마차 꼬막무침인데,
맛이 좀 심심해서, 간장, 설탕, 들기름, 식초 등을
추가해서 버무렸더니, 완전 훨 맛있어졌습니다.~
꼬막무침은 살짝 짠듯한 맛으로 먹어야 제격이니~
같이 넣어 준 김과 깻잎으로 싸 먹으면 좋습니다.
그냥 먹는 것과 싸 먹는 것의 맛이 비교는
딱 한 번이라도 싸서 먹어보면 알게 됩니다.~^^
새우를 하도 먹어서 그런지 밥은 전혀 못 먹습니다.
저 단무지는 놀랍게도,,, 엄마가 직접 만들었다는,,,
단무지를 직접 만들어먹는 사람은 또 첨입니다.
파는 것보다는 덜 짜고 덜 새콤한데 건강한 맛~
김밥 내용물은 정말이지 별 거 없습니다.
엄마 말로는, 그냥 남아있던 거 해치울 목적으로
대략 만들어서 먹으려고 단무지를 만들었다네요.
흰밥 대신 김밥에 꼬막무침을 올려 먹으니 맛나요.
첨에 하던 얘기마저 하자면,,,
견인차 운전자라는 직업이 다 그런 건 아닐진대
어쩌면 그리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과 언어를
다짜고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쏟아내던지
순간, 다른 행성 생명체이거나 아니면 지구상의
다른 종족인 줄 착각할 정도였으나,
당일 늦은 시각에 결론이 난 대통령 탄핵소추의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보니, 이해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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