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랑 초밥을 사서 방문한다고 전화를 하는데,
치킨을 만들고 있다고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치킨이야 아무 때나 두고 먹어도 된다면서,,,
우리 3인반은 굳이 계획대로 진행합니다.
이미 시작되었지도 모를 금년 하절기 휴가 시즌.
도로가 꽉 막힐 것으로 예상을 했으나
다행히 그리 걱정할만한 정도는 아니었고,
예상했던 대로 정시에 부모님 집에 도착합니다.
도착하자마자 풀어 재낀 떡들입니다.
Jane이 동네에 새로 생긴 인기 많은 떡집이라면서
땀 뻘뻘 흘리면서 기다려서 사온 전통 떡입니다.
만남의광장에서 산 호두과자도 꺼내놓았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먼저 꺼내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도착 전까지 먹은 것이라고는 커피밖에 없어서요.
이럴 때야 뭘 먹은들 맛이 없겠습니까?
난 원래 떡은 거의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죠.~
준비해 간 것 중 스시쿠니 특초밥도 있습니다.
이건 특히 엄마를 위해 준비하긴 했어도
요즘, 아버지도 초밥을 꽤나 잘 드시더라고요.~
원래는 스시해 초밥으로 사가려 했었는데,,,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ㅠㅠ
목우촌 한우 꽃등심도 Jane이 지불합니다.
880g이니 엄마 빼고 4인이 먹기는 충분합니다.
마블링이 ++(9)이니 당연 맛은 보장될 것이고,
육안으로 보이는 상태도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당연히 고기구울 장비가 없는 상태이므로
그냥 달궈진 프라이팬에 적당히 구워냅니다.
다행히, 맛은 생각했던 대로 아주 멋집니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맛이 덜할까 봐 걱정했습니다.
엄마가 준비한 치킨입니다.
세상에나,,, 닭을 3kg이나 사서 난생처음으로
닭튀김 가루을 입혀서 닭을 튀겨보았다고 하면서
맛이 어떨지 걱정된다고 하는데,,,
먹어보니, 신기하게도 파는 치킨 맛이 납니다.ㅋㅋ
이 반찬들도 새로 만들어보았다면서 내옵니다.
맛이 아주 새콤달콤하면서 무지 시원합니다.
이날 음식들과 아주 찰떡궁합입니다.ㅎㅎ
냉동했던 앙금인절미도 엄마에게 전달합니다.
꽃등심 4덩어리 중 3덩어리까지 먹습니다.
이것저것 열심히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입니다.
아버지도 꽃등심 맛이 좋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초밥은 결국 1인분 량이 남았습니다.
차후 맛이 없어지기 전에 드시기를 당부합니다.
참고로, 난 단 한 조각도 먹지 않은 상태입니다.
닭다리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날은 2개나,,,
이 날따라 왠지 L이 닭다리를 먹지 않으니
나라도 먹어야 해서 먹은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닭날개나 모가지는 없습니다.
엄청난 양의 남은 치킨은 Jane이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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