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패드/스마트폰 호환 펜슬이라는 '실크펜슬 V1 프로 SIPC-002-V1입니다.

지난주, 너무나도 오랜만에 어느 누군가로부터
강의(?)를 듣다 보니, 미처 노트를 지참하지 않았던
무심함에 대하여 살짝 반성의 기미마저 생기자,
이후 준비라고 했던 종이 노트들 이외에,,, ㅋㅋ

또다시, 이지털 마인드가 샘솟듯이 일어나면서,
평소에 아주 가끔씩 머릿속을 어지럽혔었던,
되지도 않을 '아이폰 펜슬'애 대한 집착이
다시 터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일을 벌이고 맙니다.

 

 

원래, 아이패드에 사용하는 애플 펜슬은 
아이폰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짭플펜슬'이라는 미명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짝퉁 애플 펜슬 중에, 그나마 사용가능한
'실크펜슬'이라는 제품이 있다고 해서,,, ㅎㅎㅎ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덥석~ 구매를 합니다. ^^
아이폰, 아이패드, 스마트폰 호환 펜슬이라는
실크펜슬 V1 프로 SIPC-002-V1입니다.
제조자 HENZHEN BASIX INDUSTRIAL CO., LTD
수입자 Appalance Co., Ltd 표기가 수상합니다.
제조자 HENZHEN에 'S'자가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SHENZHEN 제품을 검색하면
저 실크펜슬이라는 제품은 없는 듯합니다.
수입자도 불분명하며, Sellico라는 곳이 수입자?
여튼, 그나마 유명한 중국 내 제조업자를 사칭한
또 다른 짝퉁 제조업자일 것이라는 냄새가 폴폴~~

 

 

제품 상단에 저렇게 개봉 방법을 상세하게도,,,ㅋ
저런 건 격에 맞지 않게 너무 잘 디테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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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SELLICO'란 단어가 상호는 아닐 테고,,, 브랜드?
여튼, 포장상태나 디자인 등은 나무랄 데가 없고,
개봉하니, 나무라기는커녕 디테일이 못지않네요.
아주 깔끔하며 중국 제품답지 않습니다.~^^

 

 

제품 맨 꼭대기를 터치하면 전원이 들어오는데,
감압식 아이패드 전용인 초록불이 들어오고,
한번 더 터치하면 스마트폰용 파란불이 들어오며,
이는 정전식 터치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정전식 상태에서는 노트북 마우스 패드에도
반응을 하니 놀라면 안 됩니다. ㅎㅎㅎ
다시 또 터치하면 전원이 꺼지지만, 5분 미사용 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집니다.
충전은 USB-C 타입이며, 고속충전이 아닌 5V/2A
이하 일반충전을 해야 제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충전은 최대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빨간불입니다.
만충시 20시간 사용가능하며 리튬이온배터리네요.

 

 

제품 박스 안쪽에 설명서와 충전케이블이 있고
나머지 박스에는 본품과 여분 펜촉 팁 2개 있네요.

 

 

여분 펜촉 팁은 저렇게 테이핑 된 공간에 안전하게
잘 보관되어 있는데, 이것 역시 디테일입니다.
아직은 필요가 없으니 그냥 박스채로 보관합니다.

 

 

본품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는데, 중국제품 치고는
제법 매끈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입니다.
그냥 눈으로 보았을 때 허접하다거나 거지 같다는
그런 느낌은 거의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충전 단자 뚜껑 고무 표면에
뭔 놈의 문신 같은 잡다구리 한 엠보싱이 그리,,,
저 고무는 자칫 필경 분실될 우려가 큽니다.
나머지는 그런대로 돈 값어치를 하는 듯합니다.

 

 

이제 사용해 보기 전에 만충을 해 봅니다.
기본 충전이 이미 되어있는터라, 그리 오래지 않아
빨간 충전 중 불이 꺼져버렸습니다.
이제, 여러 가지 눈에 뜨이는 대로 앱을 설치합니다.

 

 

차례대로, FreeNote, Notebook, Collanote,
GoodNote, Notability, 메모 앱에서 테스트한 결과
애플 기본 앱인 메모와 Goodnote나 Notability
이 정도가 그나마 쓸 만은 하지만, 결론적으로,,,,,
아이폰에서는 팜리젝션도 안되고,
반응 속도도 좀 구리고, 비적용 기능들도 많고,,,,
그냥 재미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엄청 불편합니다.

 

 

아이패드 정도에나 사용할 수 있는 애플펜슬을,
여러 기능 포기 대신 가성비로 재무장한 제품으로,
별 요구나 바람 없이 편하고 재밌게 사용할 수 있는
저기능 저가형 펜슬로서는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